내 고향 용산골 "고향무정"

 

 

나에 고향 파평면 용산골 고향무정

 

파평윤씨 남양공파 집성촌 마을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 용산골길 41번길에는 파평윤씨 남양공파 종중 조상님들의 합동가족묘역과 재실 용산제(龍山齊)가 있다.

 

옛부터 이 마을은 파평윤씨 남양공파 후손들이 대대손손 대를 이으며, 살아온 마을로 어구에 "금방"이란 느티나무 숲 정자터가 있다. 그리고 그늘 아래는 작은 집더미 만한 바위가 여러개 묻혀 있어 옛 고향마을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금방 옆에는 이 마을 유서깊은 연못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연못관리를 하지 않아 볼성 사나운 마을의 음침한곳으로 전락해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이 마을에서 일곱살 되던해 6.25한국전쟁을 만나 피난을 나가 지금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1리 약산골에 정착해 살다. 지금은 그 제2의 고향도 떠나 인천에 살고 있다.

 

그런데 나에겐 일곱살때 떠난 고향인데도 유년 시절은 물론, 내일, 모래면 80세가 되는 나이이인데도 구매구매 고향이 그리울때면 잠을 설치곤 한다. 그럴때면 수시로 고향을 찾는다.

 

그런데 이미 15년여전부터 이 마을 파평윤씨 남양공파 용산동 종중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자주 고향을 찾게 된다.

 

이 마을 파평윤씨 선영(先塋)에는 종중문중 윗대 조상님들을 비롯해, 나에 조상님들 가족묘도 있다. 고향마을에는 나와 동갑내기 친구가 하나 있다. 그런데 서로 바쁜 시대에 살다 보니 그렇게 자주 고향을 찾아도 한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