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가위 명절...청파 가족 조상님 성묫길 이야기

2020. 10. 2. 14:56☎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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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 명절 보내기...청파 가족 조상님 묘역 성묫길 이야기

 

올해는 중국발 괴질 코로나19 관계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언제쯤이나 이 짙게 드리운 먹구름 날려 버리고 온전한 세상, 빛 볼 수 있을지 예측불가라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다 한 수 더떠 정부가 나서 금년 추석명절은 조상님 성묘, 고향방문도 자제하고 방콕생활만 하라고 시도때도 없이 주문을 한다.

 

나이 들 수록 추석 명절 보내는 마음이 가볍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해 속이 상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집은 큰아들네 세식구, 작은 아들네 세식구, 그리고 우리 부부해서 모두 여덟명인데 다들, 큰 걱정없이 잘 살고 있으니 부모된 입장에서 그것만도 큰 복이라 생각을 한다.

 

그 옛날 부모님 생존하셨을땐, 이렇게 사는 우리 6남매들 사는모습 보고 고향분들이 대견해 하며 부러워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내 손 위로 세분 큰누나, 큰형님, 작은형님, 작은형수께서 돌아가시고, 지금은 큰 형수님이 우리집 웃어른이시다. 하지만 지병으로 고생을 하고 계신다. 그런데다 손아래 남동생도 안좋은 병마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한 추석 명절이 와도, 반갑지가 않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금면 추석명절에도 조상님 묘역 방문 성묫길에 몸이 불편해 참석이 어렵다고 했던 동생이, 다시 참석을 알려와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두 아들이 운행하는 차를 달려 고향 선영하에 모신 우리 가족묘역으로 달려간다

 

사진 그림은 20여년전 선대(先代) 조상님과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그리고 두 형님등, 모두 13기의 유해를 모신 우리 가족묘역(48기용)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 토양이 산성화되어 잔디를 다시 심어도,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그래서 대안으로 지난 4월 청명, 한식때 묘역 전체에 잔디 대신 인조잔디를 시공 했다.

 

유는 아직까지는 우리 세대가 벌초를 비롯해, 묘역 관리를 해왔지만 이제 내 나이도 3년 있으면 80이다. 그때 우리 2세들이 일년에 한번하는 벌초도 서툴러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인조잔디 조성덕에 지난 여름, 그 험한 몇 차례의 태풍에도 인조잔디가 되어 끄떡없이 잘 넘겼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 묘역을 돌아보니, 초록색 잔디 색깔이 자연과 어우러져 얼마나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마치 조상님들께 새로운 때때옷을 입혀드린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이젠 조상님 묘역을 찾아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묘역을 한번 더 찾게 된다. 더 기쁘고 감동인 것은 손자, 손녀 아이들이 초록색 인조잔디 위에 뛰노는 모습이, 마치 유원지에 놀러 온듯한 느낌이다.

 

그 사이 어른들은 각자 집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차려, 조상님께 성묘를 드린다. 그리고 차례 음식 나누어 먹으며 푸른 잔디위에 모여앉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우리집안 새로운 한가위 명절 풍속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