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빼앗긴 2020여름 속초 8경 "영랑호"에 빠지다

2020. 8. 17. 22:02☎청파산행과여행기☎

728x90

 

 

YoyTuBe 뉴스 동영상

https://youtu.be/qC9SEHBFzjw

카카오 tv 뉴스 동영상

https://tv.kakao.com/channel/2828818/cliplink/411645951

네이버 뉴스 동영상

https://blog.naver.com/ydk3953/222063244176

다음 뉴스 동영상

http://blog.daum.net/salamstory/15869037

인천N방송 뉴스 동영상

http://www.incheonntv.com/pmain/viewUcc.do?vodid=VOD0000000032179&ucc=uc08

 

강원도 속초시 장천동·금호동 및 영랑동에 걸쳐 있는 호수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청초호(靑草湖)의 두 석호(潟湖)가 동해와 접하여 있다. 영랑호(永郞湖)는 둘레 길이 8km, 넓이가 무려 3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호수, 즉 석호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석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의하면,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 것이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 전해온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의 화랑 영랑·술랑(述郎)·남랑(南郎)·안상(安祥)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하여 고성군의 삼일포(三日浦)에서 3일 동안 쉬다가 금성(金城)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오게 되었다.

 

영랑은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하여,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 및 진부령과 함께 설악권(雪嶽圈) 관광지에 속한다.

 

속초의 영랑호(永郞湖)는 넓이가 무려 3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호수, 즉 석호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석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현재 영랑호에 영랑호리조트등, 다양한 리조트 들어서 있다. 호수 주변이 일부 개발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 개발의 손길이 덜한곳이다. 영랑호에는 서쪽으로 설악산이 배경이 되고 있어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특히 저녁 무렵에 바닷가 쪽에서 영랑호와 설악산을 바라보면, 보기드문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설악산 뒤로 해가 떨어질 때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일품이다. 영랑호리조트 쪽으로는 범바위라는 바위가 있어, 그 바위 위에 올라 영랑호를 조망하는 경치가 일망무제(一望無際)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벽 5시 반 영랑호 둘레길을 걷던중 만난 동해안 일출 풍경

 

청파 3남매의 속초에서의 만남

 

부모님 슬하에 6남매(4남, 2녀)중 셋째인 내 위로 큰 누님, 큰형, 둘째 형님은 이미 소천하신지 오래다. 그런데 바로 손아래(속초거주) 동생의 병이 가볍지 않다. 그래서 늘 동생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아내가 말한다. 여보 열일 다 제치고 8월 14일~17일까지 속초 동생네 다녀옵시다. 그 바람에 아내의 퇴근 시간을 기다려 오후 서둘러 속초로 달려간다. 속초엔 이미 며칠전 손아래 막내 동생 부부도 가 있다.

 

그런데 고속도로가 꽤나 많이 밀린다. 평소 같으면 올림픽대로 경유‘ 춘천고속도로, 양양고속도로, 동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속초에 도착하는데 이번엔 뜻밖에 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해 구리쪽으로 가더니 네비가 교통정보 발령을 내린다. 그래서 네비따라 가다보니 어랍쇼 아침고요수목원을 지나, 꼬불꼬불 S자 코스의 협소한 시골길을 10km 달린 후에야 가평휴계소가 나온다.

 

잠시 휴게소에 들려 소피를 보고 마음이 하자는데로 서둘러 달려간다. 속초에 도착하니 3시간 40분이 걸렸다. 동생들이 말한다. 그래도 오빠 휴가철인데 엄청 빨리 오신거라고...

 

아내가 준비해간 음식으로 3남매 부부가 오랜만에 모처럼, 오붓한 저녁을 먹으며 한 잔도 했다. 그런데 동생의 건강이 얼마전 보다도 눈에 띨 정도로 더 수척해진 모습이다. 마음이 무겁다. 그리고 미안하다. 동생은 나보다 세 살 손아래인데, 형은 수족이 멀쩡하고 동생의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2박 3일간의 속초에서의 일정을 꼬박 3남매 부부가 함께했다. 그리고 송별의 16일 저녁 식사를 끝으로 우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져, 나는 17일 새벽 5시 50분 속초를 출발 부평에 도착하니 갈때와 달리 2시간 반만에 집에 도착했다.

 

마음으로 기도한다. 이름도 생소한 파킨스병으로 고생하는 동생의 쾌유와, 동생을 내 몸처럼 극진히 돌보며 간호해주시는 제수씨의 건강과 행복을...

 

영랑호 둘레길 걷기중 보이는 풍경 1

영랑호 둘레길 걷기중 보이는 풍경 2

비오는 영랑호 풍경

영랑호와 나에 오피스텔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와 일대 풍경 먹구름이 잔뜩 찌푸려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1

영랑호와 나에 오피스텔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와 일대 풍경 먹구름이 잔뜩 찌푸려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2

영랑호에 서식하는 민물 가마우지

 

가마우지(Temminck's Cormorant)

 

러시아 극동, 사할린에서 일본 규슈 북부, 한국, 중국 황해 지역에 국지적으로 번식한다. 국내에서는 거제도에 딸린 작은 무인도, 거문도, 상태도, 백령도, 소청도, 제주도 등 서·남해안의 작은 무인도 바위 절벽에서 번식하는 드문 텃새다. 북한의 함북 웅기 앞바다의 알섬, 평북 선천 앞바다의 납도 등지에서 번식한다.

 

행동 : 민물가마우지와 달리 내륙 호수 또는 강에서 서식하지 않고 바닷가 암벽에 서식한다. 잠수한 후 바위에 올라가 날개를 펼쳐 햇볕에 말리는 행동을 한다. 무인도의 바위 절벽에서 무리를 이루어 번식한다. 둥지는 천적의 접근이 불가능한 암벽 위에 죽은 나뭇가지와 풀줄기를 이용해 만들고 알을 3~4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약 28일이다. 부화한 새끼는 50~60일간 둥지에 머문다.

 

특징 : 몸 전체가 녹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으로 보인다. 회갈색 부리는 가늘고 길며 윗부리 끝이 아래로 굽었다. 부리 기부에서 눈 아래까지 노란색 피부가 노출되었다. 부리 기부의 노란색과 때 묻은 듯한 흰색 뺨이 만나는 부분이 각진 형태다.

 

번식깃 : 머리에 가느다란 흰색 깃이 나오며 옆구리에 흰색 깃털이 있다. 뺨의 흰색 깃에는 흑갈색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어 지저분해 보인다.

 

어린새 : 민물가마우지와 구별이 어렵지만 성조와 같이 부리 기부의 노란색과 얼굴의 흰색 경계가 각진 형태다. 몸윗면은 흑갈색, 몸아랫면은 개체 간에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 강한 개체(1년생) 또는 전체적으로 흑갈색인 개체가 있다(2년생 이상).

 

닮은종 : 민물가마우지 : 얼굴의 노란색 나출부가 약간 크며, 부리 기부의 노란색과 흰색 뺨이 만나는 부분이 둥그스름하다. 등과 날개윗면은 가마우지와 달리 흑갈색이다. 꼬리가 약간 길다. [출처 : 다음백과 야생조류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