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1일 종주 꿈 이루다

2018. 9. 19. 11:39☎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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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 소개 

 

월악산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에 위치하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靈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월악산의 양편으로는 송계8경과 용하9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자연경관의 극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또한 선암계곡내 도락산이 아기자기함과 충주호의 푸른 물과 조화를 이룬 구담봉, 옥순봉은 가히 선경(仙景)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신라 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중원미륵리사지의 석불입상과 덕주사의 마애불을 비롯하여 덕주산성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 역사, 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공원입니다.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월악산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097m로 험준하며 가파르기로 이름나 있고 암벽높이가 150m높이에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1,161m의 문수봉을 비롯하여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 매두막, 대미산, 황장산 등의 1,000고지가 넘는 높은 산들이 산악군을 형성하며 벌재에서 마패봉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뻗어있고

  

고봉준령들 사이로 많은 경관명소들을 지닌 송계계곡, 용하계곡, 선암계곡이 굽이쳐 흐르며 산악공원의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 충주호반을 비롯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제천의 의림지, 단양적성의 선사유적지와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많은 동굴들, 청풍의 문화재단지 등 문화·경관자원이 산재해 있고 수안보·문경·문강·단양유황온천이 30-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원내에 중원미륵리사지를 비롯하여 덕주사, 신륵사 등의 전통사찰과 덕주사 마애불, 사자빈신사지석탑, 덕주산성, 신륵사 3층석탑 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과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빼어난 국립공원이다.   

 

  • 충주에서 외송계까지 시내버스(246번 버스) 1시간 10분 간격운행, 1시간10분소요
  • 충주에서 내송계까지 시내버스(222번 버스) 1시간 10분 간격운행, 50분 소요
  • 충주에서 월악리까지 시내버스(223번 버스) 1시간 10분 간격운행, 1시간 소요
  • 동서울터미널에서 월악산까지 시외버스 운행(자료실에 시간표 게제)

     

  • 경부고속도로 신갈I.C → 호법 → 음성 → 충주 → 월악산
  • 중부고속도로 → 음성I.C → 충주 →월악산
  • 영동고속도로 → 원주I.C → 제천 → 월악산
  •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 → 제천 → 월악산
  • 중부내륙고속도로(하행) → 괴산IC  → 수안보 → 월악산
  • 중부내륙고속도로(하행) → 괴산IC  →  단양방면 → 월악산(금수산, 단양지구)
  • 중부내륙고속도로(상행) →연풍IC → 수안보 → 월악산  
    • 월악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 043-653-3250, 3253, 3254
    • 월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단양분소: 043-422-5062
    • 월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금수산분소: 043-653-3257
    • 충주 시내버스 : 043-845-0550
    • 충주 시외버스 : 043-845-0001
    • 단양 시외버스 : 043-422-2239
    • 단양 시내버스 : 043-422-3214


     



     

      

     산행일시 : 2005년 10월 2일 새벽  시 ~ 오후   시까지 (     시간)

     산  행 지 : 충청북도 제천시(堤川市)에 있는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 면적 284.

     산행코스 : 복평리(통나무집)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월악산 정상(영봉) -----------

                          만수봉 = 용암봉 = 670봉 = 638봉 = 590봉 = 만수교 (전체 17개봉)

     산행인원 : 6명(김일래님 부부, 이수영님 부부, 최윤영님, 그리고 나)

     산행시간 : 13시간 20분


    내가 월악산 종주를 다시 하게된 까닭은?

      

    지난 7월 멋도 모르고 안내 산악회 A팀과 어우러져 월악산 종주를 하면서 참 많이 힘이 들었었다 그동안 내가 전국의 많은 산들을 종주길을 다녀본 경험이 있지만 솔직히 7월에 했었던 월악산 종주처럼 힘들어 보기는 처음인듯하다 얼떨결에 마음에 준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오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로 감행 하였던 월악산 종주 1차 도전에서 난 그렇게 힘들어 해야 했었다

      

    그런데 한국의 산하 인연이 맺어준 통영의 사시는 이수영 아우님 부부께서 벌써부터 월악산 종주 계획을 갖고 실행에 옮기려 하시는 계획을 알게된 나의 마음은 익히 월악의 험준함에 대하여 알고 있기에 나의 생각으론 수영이 아우님 부부 두분께서 월악산 종주길을 나서는것이 염려가 되며 걱정이된다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내가 큰 힘은 되어 줄 수는 없더라도 말동무라도 되어 산행을 함께 하여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수영 아우가 나에게 베풀어준 호의를 생각 하면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고 도리이다

      

    그런 핑계를 이유로 나의 마음은 어느틈에 이미 또 다시 월악산으로 달려가고 있있는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마음을 굳치기에 들어간 상태였는데 우연히 지난 8월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 관리자님과 함께한 관악산 산행길에서 반갑게 만나 해우를 한 발안에 사시는 김일래 형님과 월악산 이야기를 나누다 그럼 이판에 우리 함께 수영이 아우와 동행하여 월악산 종주를 해보자는 의견을 개진하게되니 김일래님 더 이상 따지고 자실것없이 무조건  OK GO 승인을 하신다

      

    그후 우리들의 월악산 종주꿈은 알알이 무르익어 갔고 그런데 출발 몇시간전 뜻밖에도 또 한분의 한국의 산하가족 최윤영님께서 전화가 온다 청파님 어떤편으로 월악산 종주를 하시느냐고? 사실은 당신도 그날 안내 산악회를 통하여 월악산엘 가려 하였는데 느닷없이 안내 산악회에서 산행코스를 바꾸는 바람에 월악엘 못가시게 되었다며 그래서 나는 그럼 더 이상 다른 생각하지말고 나와 함께 우리 일행들과 월악산을 가자고 하여

      

    드디어 김일래 형님 부부와 수영 아우님 부부와 그리고 나 최윤영님 이렇게 6섯 사람이 통영에서 발안에서 인천에서 월악산으로 달려가 대망의 월악산 종주가 시작이된것이다 한국의 산하가 맺어준 아름다운 인연들이 이렇게 전혀 생면부지인 사람들의 사이를 형님 아우로 통 하는 문화로 바꾸어 놓으며 내친김에 산사나이들의 탄탄하고도 돈독한 산 우정을 꽃피게 하더니 드디어 이 아름다운 가을 알알이 무르 익어가는 우정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어 나를 더욱 기쁘게 한다 

      

    그런 맥락에서 다시 한번 한국의 산하와 운영자님 그리고 관리자님 더 낳아가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오직 산이라는 공통 분모속에 모인 인연이 밑거름이 되어 나 개인적으로는 벌써 몇번이나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힘든 역경의 산행들을 수영 아우와 종주를 한바있 있다 그런데  이번엔 또 김일래 형님 내외분과 함께 동행 산행을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도 소중하게 생각이들고 영광이라 생각이들어 기쁜 마음으로 월아간 종주길에 동참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한가지더 이유가 있다면 나는 늘 나의 체력이 어느정도인가를 테스트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맘은 아직은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때때론 나약한 마음이 들고 겁이 나는것도 솔직한 사실이고 현실이다 해서 이번 2차 월악산 종주도 내가 만약 무난히 해낼 수 있다면 정말 내년 쯤은 더 나이 들기전에 또 한번 내 나름대로의 다른 종주 꿈을 실현하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실망 스런일이 생기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때 아닌 가을 비가 벌써 이틀째 사정없이 쏟아붓고 있다 월악산 종주 구간은 지금까지 내가 다녀본 종주길들과는 달리 암벽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악지대가 되어 비가  오게되면 산행 구간이 미끄러워 자칫 실족하기 쉬운데...모든것은 월악산의 너그러운 품에 나를 맡껴 버리기로 한다 월악이 나를 품어 준다면 우리들의 종주길이 무난하게 이어 질것이며 월악이 우리를 어여삐 보지 않으실거라면 아마도 우리들의 월악 종주길은 고전을 예상해야 할것을 예상 하면서 말이다

      

      

      

    새벽 5시 통나무집 가든 뒷길 들머리 구간을 들어서고 있는 일행들

     

       

    연일 내린 가을비 관계로 칠흑같이 어두운 통나무 가든 뒤 들머리 구간에서 단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악조건하에서 일단 일행들은 들머리 구간을 찿느라 20여분간 고생을 하게된다 이미 우리 일행들의 바지는 흠뻑 젓어 들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불평을 토로 하는 사람들이 없다 이미 일행들의 마음속에 이날 월악산 종주길 산행을 해내야 한다는 강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듯하다

      

     

     

    등로를 찿느라 한참을 알바를 하였던 일행들은 드디어 누군가 볼품없이 만들어 세운 보덕굴 이정표를 보면서 비로서 우리들이 제대로 등로를 찿아가고 있구나 안심을 하면서 칠흑같이 어두운 조건하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도있겠건만 일행들 모두 보덕굴을 관람하기 위하여 해드랜턴에 의지를 하고 보덕굴속으로 빠져든다  

      

      

     

    보덕굴내의 부처

      

    보덕굴 관람을 하고 급격하게 이어지는 빡쎈 산행로를 땀인지 비온후의 결로 때문인지 이미 일행들의 옷은 흠뻑젓어 마치 빨래를 짜듯이 수건을 짜면 땀물이 주르르르 주체를 할 수 없이 흘러 내리고 있다

    더 잘 살기 위하여 산행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고생을 위하여 이렇게 힘이든 고행의 산행길을 가고 있는것인지 도대체 산속으로만 들면 난 그 원인에 대하여 늘 햇갈리고 있다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들 나이가 되면 지레겁을 먹고 산행을 못하는것으로 단정을 하고 자칭 스스로 애 늙은이가 되어 노인행세를 하며  사는 내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를 하게된다 물론 누구나 인생 계급장 앞에서는 천하 항우 장사도 예외가 없다는 이치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은 나이에 대한 컴플랙스에 빠져 들어 비몽사몽 하며 인생을 그럭저럭 살고 싶은 생각은 아니다 

      

    내가 할수 있다는 정신 무장만 되어있고 자기관리에 태만하지 않고 만전을 기할 수만 있다면 사실 나이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는 생각을 늘 하며 용기와 자신을 갖고 살고있어 아직은 월악산 보다 더한 어느 종주길도 말 갈기를 날리듯 펄렁이며 주마등처럼 달리고 싶은 충동과 자신을 가지며 오늘도 산으로 가고 있지요

     

     

      

    보덕암

      

    지난번 월악산 종주를 하였다 하지만 그땐 남북 종주를 하였는데 이번엔 북남 종주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나같이 길눈이 어두워 다녀온 산하의 봉우리들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계두"같은 산꾼에겐 우리들이 가고 있는 산행로가 마치 어둠속에 미로의 보물지도를 손에 들고 일확천금에 눈에 어두워 보물을  찿아나선 탐욕에 눈이 어두운 늙은이 같은 모습으로 오늘도 산으로 가고 있지요

     

    그런데 뜻밖에 보덕암을 만나게되니 이제부턴 "계두" 산꾼의 눈이 번쩍 거리며 앞장을 서지요 ㅋㅋㅋ 그래서 난 솔직히 내 스스로 개척 산행은 아예 엄두를 두지 못하지요 때문에 내가 가는 산행길엔 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산행도 하며 사람사는 이야기도 진지하게 나누고 세상물쩡 돌아가는 이야기도 종종 나누며 가지요

      

     

     

    영봉 3.5km 보덕암 0.5km 구간을 통과를 하지요

      

     

     

    어휴 정말 힘들다 !

      

    땀으로 흠뻑젓어들고 비온뒤 결로 현상으로 옷은 이미 물에 젖은 생쥐가 되었지요 그런데

    이제서야 서서히 어둠이 걷치고 안개로 희뿌옇게 보이는 등로를 구분을 할 수가 있네요.

      

      

    아무래도 하봉구간을 이 미끄러운 암벽길을 그냥 치고 나가기는 쉽지가 않게 생각이들어 우리들은 서로의 안전을 신신당부 하며 우회를 하여 오르고 있지요 산행로 구간에는 지난 1차 종주때 보았던 벼락맞은 나무가 아직도 댕그마니 흉물스런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켜주며 나 같은 선답자들에겐 더욱 반가운 이정표 노릇을 한몫 단단히 해주고 있네요 죽어서도 인간을 위하여 길목의 이정목이 되어 주고 있는 벼락맞은 나무에게도 감사를...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비온뒤 암벽구간의 등로는

     마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심정과 흡사하지요

      

     

     

     

     

     

     

     

     

     

    물끼가 흥건한 암벽구간으로  오르고 있지요

     

      

    영봉 1.5km 보덕암 2.5km


      

      

    바위와 바위 사이에 낀 괴암길도 있고요 그 옆에 

    또 고가 사다리 구간을 통과를 하지요

      

      

    엇둘 엇둘 모두들 힘내세요

      

      

     

     

     

    죽느냐? 사는냐? 그것이 중요 하지요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살기위하여

    엄마 젖먹은 힘까지 동원하여 험준한 암벽 구간도 거뜬히 오르고 있지요

      

     

     

    그리고 우리들은 환한 미소로 웃지요

     

    이제 어두웠던 시대는 끝이나고 쨍쨍한 햇빛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동쪽 하늘도 북쪽 하늘도 멀뚱멀뚱 훤하게 보이네요 그래서 칼라 바탕도 조금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하여 바꾸어 보지요 어둠의 시대는 물러갔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광명을 찿아서 우리들은 6섯이 마치 하나가된듯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 하며 영봉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오르고 있지요

      

     

     

    아직은 조금 철이른 단풍이 물드는 보습도 보이네요

      

     

    암릉 너덜길도 지나고요

     

       

    먹을 수 없는 이름모를 버섯들도 지나지요


    그러나 아직도 등로엔 안개가 자욱하네요

      

      

    월악산 산행길중 월악산 정상(영봉)을 오르는 구간엔 거의 직각에 가까운 수도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장 험난한 고가 사다리 구간을 만나게 되지요 지난번 1차 종주때 하루종일 지치몸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이곳 구간을 통과하며 힘겨워 하였던 악몽의 기억이 생각이나

      

    이번 종주길에는 북남 종주 그러니까 역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아직은 힘이 남아돌때 마의 구간 영봉 계단길을 먼저 통과를 하고 나머지 구간을 산행을 하자는 생각이었지요 종주를 완주 하고 나서 생각을 하여 보아도 우리 일행들의 작전은 잘된것 같네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와 ! 드디어 월악산 정상이 보인다

      

     

     

    월악산 정상(영봉)비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지요  남자들끼리요 정상석 너머엔 수백길의 낭떨어지 구간이되어

    감히 여자분들은 얾두를 못내지요 필자도 월악산 정상에 오른 기념 사진을 남기고 갑니다.

      

      

     

    월악에도 가을의 화신이 오고 있었어요

      

     

     

    그 분위기에 젖고 월악산 정상(영봉)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에

      

      

    우리 일행들은 멀리 통영에서 이수영 아우님 배낭으로 공수하여온

    전어회를 안주삼아 정상주도 한잔 나누지요 자! 건배 화이팅!!

      

      

     

    그리고 우리들은 다시 갈길을 가기 위하여 힘겹게 올랐던 그 고가사다리 구간을 아래로 아래로 떨어져 내려 가고 있지요 그런데 이때 이 구간을 오르고 있는 어떤 산님들 중 한분 남자 40대분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완전히 앓는 소리를 하며 등로를 오르고 있네요 물론 힘이 든것이야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자기환경 기분을 전화로 까지 그렇게 앓는 소리를 하면서 전하면 이 소리를 듣는 상대방들은 얼마나 걱정을 하실까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짓지요.

      

    솔직히 산에 누가 가라고 오라고 해서 하는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판단하여 선택한 그 길인데 그렇다면 기왕지사 나선 산행길 좀더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산행을 하여야지요 엄살떤다고 누가 내가 가야할 산행구간 대신 해주는것도 아니지요 물론 사정이야 있겠지요 하지만 그 힘든 고가사다리 구간에서 전화 하는 근력이면 차라리 다짐을 하고 오르는것이 훨 낳은 생각이 들지요 지나는 산님들이 모두다 한마디씩 하데요 그럴껄 뭘하러 산엔 왔냐고 ㅋㅋㅋ

      

      

     

     

      

     

     

     

    영봉은 정상에선 전체의 모습을 볼 수가 없지요 하산하여

    한참이나 지난 구간에서 영봉의 전모를 볼 수가 있지요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지옥가는 길 만큼이나

    고생길이 훤한 구간을 통과를 하고 있지요

      

     

     

    에라 모르겠다 한바탕 쉬어나 가자

      

     

     

    가다가 힘이들면 쉬어나가자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영봉까지도 오직 단 두번 잠시동안의 휴식을 하고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지요 또한 그것이 우리들 산행의 장점이지요 팔딱 거리고 먼저올라 퍼질러 앉아 쉬는것 보다는 늘 느림보 거북이가 되어 쉬엄쉬엄 모로 서울을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는 속담처럼 느림보 거북이 주법으로 걷더라도 그러나 결코 남들이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저력으로 지구력을 가지고 산행을 하고 있지요 어떤 산행 구간이던 소위 종주라 하는 산행길은 될 수 있으면 느림보 거북이 전법 산행이 효과를 볼 수 가 있지요.

      

      

    모처럼 멀리 하늘이 열리고 있네요 두둥실 구름도 보이고요

      


      

    정말인가봐요 월악산에는 산양이 살고 있다는것이 ...실질적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우리들 가는 산행로에 간간히 음매헤헤헤 소리가 들리고 했지요

      

      

     

     

    이정표가 있고

      

      

    아주 넓은 헬기장이 있지요

      

      

    그리고 울덜은 금지된 산행길 영화속으로 빠져들었어요

    그리곤 아무말도 할 수 가 없었어요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했는데 길이 있기에 가고 있지요

      

      

    미로속으로...

      

     

     

    가는길 구비구비 마다엔

      

      

     

    흔히 볼수 없는 아름다운 기암 절경들이

      

      

     

    늘 우리들을 안내 인도하고 있었어요

      

     

     

    너무도 아름다운 절경속으로 빠져드는 나를보고 이제 다섯살된 손자 아이가 할아버지 바보 아냐 요하고 말을 했어요 그것은 바로 내일은 손아래 동생네 큰일을 앞두고 동생을 도와줄 생각은 하지않고 깊고 깊은 산속으로 또 다시 빠져드는 딱한 핼애비를 본 손자 아이의 소감이었지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며 가고있는 산행길이 정말 어케 생각을 해보면 바보들이나 하는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치 않고 온전한 사람들이 왜 무엇하러 이고생을 사서하며 이 나이에 이렇게 고행의 길을 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아무리 이해하려 해보아도 정말 이해가 쉽지않네요 그러고 보니 손자 아이 말처럼 난 아니 우리들은 바보가 맞는것 같은 생각을 했어요 다른 일행들은 어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우리들 일행들의 산행길은 영낙없는 바보들의 행진이 었어요 ㅋㅋㅋ바보들중에 약사님들이 반을 넘는데도 ㅎㅎㅎ

      

     


     

     

      

    거대한 함정속으로 ....

      

    거의 900m 에서 1000m 이상되는 산행로를 수도없이 지나치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우리 일행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거의 직벽 10여미터의 암벽 구간을 만나 위만 처다보고 망설이고 있지요 그런데 일행들의 장형인 김일래 형님께서 솔선하여 누군가 이름모를 산악인이 설치하여 놓은듯한 가느다란 두줄의 로프에 몸을 싫어 먼저 선등을 하시고 뒤이어 나도 오르고

      

    그 뒤를 이어 일행들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먼저 오르신 일래 형님과 내가 후등자들을 위하여 일래 형님께서 배낭에 넣고 오신 로프를 보강하여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6명의 일행들 전원 안전하게 이 거대한 함정 구간을 통과를 하였지요 그리곤 하는말들 아! 살았다

      

    내가 지난 7월 남북으로 월악종주를 할땐 이 암벽 구간을 하산으로 통과를 하게되니 이렇게 험하고 힘이든줄 모르고 그져 가볍게 통과를 한바 있는데 이날은 그와 반대로 북남 종주를 하다보니 의외로 마의 구간이 변수가 되어 우리 일행들의 월악종주길을 간을 조리게 하며 애 간장을 태우게 하지요 정말 얼마나 간을 조리고 진땀을 뺏는지 ...

      

    그 험준한 구간을 통과후 앞으로 예정된 산행구간을 통과를 하려 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이 많이 소진된듯 웬만하여선 그리 많은 땀을 흘리지 않는 나의 경우에도 땀이 비 오듯 흘리며 힘들어 하지요 어쩜 지난 6월 방문 한반 있는 JSA 공동경비구역의 남방한계선 철책을 넘어 생과 사의 구간을 자유를 찿아 살아서 넘어온 북한 통포의 기분과 같이 무사 통과 하였다는 그 통쾌감에 우리들은 환희의 기쁨에 가슴 뿌뜻한 희열을 느끼며

      

    6인이 함게하는 월악종주길은 마치 戰場에 핀 戰友愛처럼 서로를 격려하며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며 산 우정의 골은 깊어 두런두런 우리들의 산행길은 마치 혈연을 나눈 형제들의 정 보다도 더 뜨겁고 친근감 넘치는 우정산행이 지속되고 있는것이 마치 또 다른 세상 인생을 배우는 듯한 격한 감정에 찔끔 눈물도 나더라구요 아마 그것이 산이 맹글어준 우정의 감격의 눔물인가봐요

      


       

    이젠 무섭지 않다 !

      

     

    고생하며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월악을 디카에 담고 있지요 수영 아우가요

      

     

     

       

    야생화와 소나무와

      

      

    죽어서도 외롭지 않은 저 소나무는 늘 월악을 생각을 하고 있지요

      

      

    지나온길을 뒈 돌아보지요

      

      

    우리들이 가야할 마루금들이 첩첩산중으로 보이고 있네요

      

      

    즐거운 점심시간

      

    일단은 전망이 좋은 암벽위에 수영 아우님 부부께서 일행들을 위하여

    준비하여 오신 그 유명한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하지요

      


     

     

       

    그냥 보기엔 너무 아까워

      

     

     

       

    가느다란 로프에 인생을 걸고 가지요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지요

      

     

     

    힘겹게 올랐던 그 영봉 정상의 전모를 돌아서 보고 있어요

     

      

    지나온 등로의 봉우리들 하지만 이름을 말할 수 없었어요


      

     

     

    여기가 어디냐고 묻지를 마세요

     

      

    아! 월악이여...부르다 부르다 죽고싶은 그 이름이여...


      

      

    넓적넓적한 바위들이 있지요 아마도 덕주산성의 흔적이 아닌가요?

      

     

     

    이 삼각점을 통과한후 결국 우리들은 아무탈 없이 잘나가던 등로를 이탈하여 얼마나 지났을까 아무래도 이상하게 생각한 수영 아우의 지적으로 위치를 파악을 하니 세상에 전혀 딴곳으로 빠져들고 있었어요 그런데다 일행들이 너무나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다보니 그냥 잘못 선택된 그 등로를 따라 내려 하산을 감행하자고 하였지만 난 그 말에 동의 할 수 없었어요 어떻게 고생을 하며 온길이데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거의다 완주를 한 상황에서 하산을 하다니...

      

    잠시 우왕좌왕 하던 길을 되집어 등로를 오르다보니 바위 옆으로 오래된 리본이 있고 그 속에 우리들이 향하고 있는 만수봉 가는길이 있었어요 어렵게 이탈하였던 등로를 다시 찿아 이때 부턴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들의 월악산 종주길은 손안에 들었다는 안도를 하며 약진 앞으로 공격 앞으로 만수봉 정상 탈환을 위하여 앞만보고 가지요

      

     

     

    지금까지 온길을 다시 한번 돌아보지요

     

      

    그리고 우리들은 자수하여 광명을 찿았습니다


      

      

    만수봉 가는길 등로를 보니 마치 탄탄 대로를 만난듯 울덜은 룰룰랄라 달려 가지요

    하지만 그림은 평탄하지만 만수봉 오르는길도 결코 얕보면 큰콜 다치지요

      

       

    만수봉 정상   

    산행 시작후 12시간만에 만수봉 정상을 밟았지요

      

     

     

    인고를 함께한 일행들과 함게...  

    그리곤 또 다시 용봉을 거처 만수교를 향하여 하산을 서두르지요

      

      

    만수교 1.9km 울덜이 하산하여할 길이지요

      

      

    곳곳에 덕주산성 흔적을 지나게 되지요

      

      

    일제의 잔재가 소나무에 그대로 상처가 되어 남아 있지요 망할놈의 왜놈의 새끼들이 소나무의 송진을 채취하여 전쟁에 사용 하느라 우리나라에 내노라 하는 산들에 소나무는 하나같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지요 저런 나쁜짓하는 왜놈의 새끼들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은 왜 그냥 놔두시는지요? 죽일넘들 ...

     

    드디어 만수교 인근에 있는 계곡에 도착을 하니 오후 6시 20분 장장 13시간 20분에 걸처 일행들이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무사하게 월악산 종주를 마칠 수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이미 주위는 어둠이 깔리고 깜깜한 세상으로 바뀌었지요 잠시 일행들이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닦고 다시 만수교로 하산하여 어렵게 차를 얻어타고 가서 회차를 하여

      

    아쉬운 이날 산행을 재 평가를 하며 통영의 이수영 아우님이 대접하여 주시는 저녁을 겸한 맥주와 막걸리도 한잔 나누고 형님 잘가세요 아우 조심해서 잘가 그리고 우리덜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 또 한번 이렇게 아름다운 만남과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는 산행길을 한번더 만들어 산행을 하기로 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지요

      

    무엇보다도 이날 무려 17개봉의 산행을 나보다도년상이신 김일래 형님 부부께서 늘 인도 하시며 일행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 넣으며 우리들의 목표 산행을 완주 할 수 있도록 애쓰신 두분께 그리고 멀리 통영에서 늘 종주 산행의 낭만을 나에게 선물하여 주시는 수영아우 부부 두분 그리고 나와 함께한 일행 최윤영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다음 만날때까지 여러분 늘 안전 유의 하시며 즐거운 산행길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