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8. 12:34ㆍ☎손녀여림육아일기☎
여림이네 열대어 가족 키우기 / 물갈이, 분만과정 동영상
여림이네 열대어 가족 이야기
5년전이다. 손녀딸 여림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고, 아이에게 정서적 분위를 돋아주기 위해 할아버지가 열대어를 사와 키우기 시작했다. 열대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열대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항, 산소발생기, 월동용 가열기를 구입했다.
어항에는 정수기물을 약 한 바켓츠 반 정도 채웠다. 어항 용량에 적당하다. 산소발생기를 설치하고 가열기도 설치하고 물온도를 21도 정도 마췄다. 그리고 열대어를 어항에 넣었다. 어항위에는 전기료가 덜드는 LED등을 설치했다. 어항 분위기가 그럴듯하다.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런데 웃기는일은 말은 손녀딸 위해서 어항을 설치했는데 손녀딸은 아직 어려 보지를 못한다. 그런데 고희를 넘길 할아버지가가 시간만나면 어항앞에서 열대어 바라보는 ‘열대어 바보’가 되었다.
열대어는 사료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어항 설치를 하고 나니, 보는 사람마다 그 바람에 예쁘다고 사료를 주고, 또 다른 사람이 보다 주고, 그러다 보니 하루에 몇 번이나 사료를 주게 되었다. 그러자 열대어들이 먹이를 다 먹지 못해, 어항이 먹지못한 사료 찌꺼기로 이만저만 지져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항 청소를 시작하는데, 이 어항 물갈이가 보통 힘들고 까다로운지 모른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열대어에 사료주는 시간을 정하였다. 아침 8시반경 사료를 주는데, 열대어가 약 5분 정도이내에 다 먹을 수 있는 량을 주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저녁 7시경 같은량의 사료를 주었다. 그랬더니 다행히 어항도 빨리 지져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열대어 생육환경도 좋아졌다.
그렇게 세월이 얼마 지났다. 수놈이 암수를 따라 다니는 것이 자주 보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자 암수의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각별히 관심을 갖고 관찰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언뜻 보아도 암수 뱃속에 새끼가 든 것이 짐작으로 알 수 있다.
서둘러 분만실을 준비해 어항에 설치하고 새끼밴 열대어를 넣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열흘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그렇게 보름여가 지났다. 기상과 동시에 어항을 확인하니 약 10여마리 새끼들이 꼬물꼬물 거린다. 열대어 키우기 시작후 첫 분만이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1~2년이 지났다. 손녀딸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어항에 관심을 가졌다. 열대어 노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그 사이 열대어 가족은 60여마리로 늘어났다.
그러자 아이들이 임신한 것을 제대로 관찰 못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럴때면 어미가 많은 무리들속에 새끼를 낳는다. 그러면 이때 같은 열대어들이 갖낳은 새끼를 쫒아다니며 다 잡아 먹었다. 이중에 살아남는 아이가 드물 정도다. 이 모두 어항 크기의 한계 때문에 방치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 언제부터인가 열대어들이 한 두 마리씩 수명을 다하는일이 생겼다. 이유는 여름철에 물갈이를 게을리 했기 때문 같았다. 그래서 물갈이를 해준다.
열대어 어항 물갈이 참고 사항
1. 물갈이 때, 먼저 정수기 물을 받아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해 놓는다. 그리고 열대어를 세수
대야 같은곳에 옮겨 넣는다.
2. 물 호스 약 2~3m정도 준비한다. 다음 어항에 설치해놓은 수초 및 모래, 악세사리를 꺼내
어 둔다.
3. 어항 바닥 모래를 물이 담긴 상태에서 한쪽으로 수북하게 뫃은다. 다음 준비한 호스 한쪽
을 어항 바닥이 달락말락 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또한쪽 호스를 입으로 세게 빤후 신속하
게 바케츠에 호스를 댄다. 어항물이 자연스럽게 바켓츠로 이동한다.
4. 어항에 남은 모래를 작은 용기를 이용 세수대야 같은곳에 퍼 담는다. 그리고 어항을 조심
조심 화장실로 옮긴다, 그리고 샤워기로 물을 뿌리며 어항 유리를 깨끗이 닦아준다. 이어
모래를 샤워기로 물을 뿌리며 대 여섯 번 모래를 세척해 준다. 이때 주의 사항은 수돗물로
씻은 모래의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것이다.
5. 다음 수초 및 악세사리도 깨끗이 쑤세미로 닦는다. 우리집 경우 수초는 세척이 쉽지않어 조금은 삭막하지만 아예 수초를 없에 버렸다.
6. 어항 내용물 청소가 모두 완려 되면, 다시 어항을 제자리에 옮겨 자리를 정한다. 다음 모
래와 수초등 내용물을 분위기에 알맞게 설치한다.
7. 미리 받아놓은 정수기물을 조심조심 어항에 담는다. 그리고 약 한 두시간 지난 후 열대어
를 어항에 넣는다. 나의 경우 어항 청소하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물과 유리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세심한 관심과 신경을 쓰기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물갈이를 해줬는데도, 줄어든 열대어 가족 수가 늘지 않았다. 고민끝에 다시 관심을 갖고 열대어 암놈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배가 많이 부른 산모 열대어는 분리해 분만실에 넣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끼를 3~7마리 정도 밖에 새끼를 낳지 못했다. 그바람에 나는 열대어는 새끼를 많이 낳아야 10여마리 낳는줄 알았다.
그런데 약 한 달전쯤이다. 장모님께서 키우던 열대어 우리 아이들 보다 좀 작은 종류 몇 마리를 분양해 왔다. 그런데 얼마 지나 이 작은 품종 열대어가 새끼를 낳았는데 2마리가 약 100마리도 넘게 낳았다. 신기했다. 그 작은 어미 뱃속에 어떻게 그정도로 많은 새끼들이 들어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었다.
그러자 올해 5살 손녀딸 여림이가 꼬물거리는 어린 새끼들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이 천진스럽다. 아침이면 엄마 아빠가 출근하는 바람에 할아버지 집으로 여림이는 온다. 할아버지가 물고기 사료를 줄 때면, 손녀딸 아이는 꼬물꼬물 새끼물고기는 자기가 밥을 주어야 한다고 나선다. 그래서 여림이는 꼬물꼬물 새끼 물고기 식사당번, 할아버지는 큰 물고기 식사 담당으로 분리를 했다.
그 후다. 이번에는 큰 열대어가 임신을 했다. 서둘러 분만실에 분리해 넣었다. 그리고 ‘넌 덩치만 컸지 새끼 나봐야 고작 열 마리도 못 낳을거’ 라고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그렇게 약 보름여가 지났다. 새벽 운동을 나서기전 어항을 확인했다. 그랬더니 세상에~~~ 100마리도 넘는 새끼들이 태어나 꼬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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