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6. 21:50ㆍ☎청파산행과여행기☎
둘이걸었네!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 가을나들이 스케치
둘이걸었네!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 가을나들이 스켓치
지난 일요일 동심회원들과 ‘아마라루 하늘공원 전망대와 계양산’ 산행을 하고 온 사진과 영상을 카톡으로 아내에게 자랑삼아 보냈다.
쇼파에서 카톡을 본 도영 할망 미간이 심상치 않다.
아마 그간 오랫동안 쌓이고 쌓였던 푸념을 퍼댈기세다.
이쯤되면 상황이 영락없이 미국 트럼프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과의 긴장감 넘치는 기싸움 같은 형세다. 전쟁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미 우리 부부는 살만큼 산 사람들이다. 때문에 사소한 감정 때문에 전쟁을 하는 것을 바보같은 짓이다.
중국고전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한다는 고사성어가 있다.
그래서 얼릉 선수를 친다.
‘여보! 당신 월요일 스케쥴 있어요?.’
‘왜요?’
‘특별한건 아니고 당신 시간되면 둘이서 어디 한바퀴 돌아올까해서요’
이렇게 해서 어렵지 않게 전쟁을 피하고 화요일 단촐하게 둘이서 차를 몰고 나갑니다.
어디로 갈까? 내 생각같으면 산이 좋은데,
괜스리 산이야기 했다간 당신이나 갔다 오라고 할 것 뻔하다.
그래서 생각한곳이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장”이다.
서둘러 차를 몰아 40여분달려 수도권매립지 축제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평일 화요일이라 유치원 어린이들이
영락없이 병아리 행렬처럼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방에 보낸 손녀딸 여림이도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생각이난다.
꽃 앞에는 어른들도 하나같이 동심이 되는가 보다.
모처럼의 외출 나들이에서 꽃처럼 방실방실은 아니어도
아주 드문드문 웃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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