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6. 16:10ㆍ☎사람사는이야기방☎
<소설 항아리 줄거리>
나는 도시로 떠났던 젊은이가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처음 지은 항아리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서툰 솜씨로 이루어진 나를 젊은이는 달가워하지 않았고, 뒷마당에 버려진 채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나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젊은이는 나를 모가지만 남긴 채 땅에 묻었고, 나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 쓰여질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줌독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것에 실망을 했지만 싱싱하게 자라는 배추들을 보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나 오줌독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 되고 싶어 늘 가슴 한쪽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독 짓는 젊은이는 독 짓는 늙은이가 되어 병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을 고요히 가다듬으며 아름답고 소중한 그 무엇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했습니다. 사람의 일생이 어떠한 꿈을 꾸었느냐 하는 그 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면, 나도 큰 꿈을 꿈으로써 내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어느 해 가마터가 있던 자리에 제법 규모가 큰 절이 세워지고 종각이 완공되었습니다. 그런데 탁하고 울림이 없어 공허하기만 한 종소리 때문에 사람들은 야단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나를 발견한 주지 스님은, “으음, 이건 아버님이 만드신 항아리야. 이 항아리가 아직 남아있다니. 이 항아리를 묻으면 좋겠군.”하며 미소를 띠었습니다.
나를 종 밑에 묻고 종을 치자 종소리가 내 몸 안에 가득 들어왔다가 조금씩 조금씩 숨을 토하듯 내 몸을 한바퀴 휘돌아나감으로써 참으로 맑고 고운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참고 기다려온 것이 무엇이며, 내가 이 세상을 위해 소중한 그 무엇이 되었다는 것을. 누구의 삶이든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면 그 삶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요히 산사에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요즘 나의 영혼은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범종의 음관(音管 : 울림통) 역할을 함으로써 보다 아름다운 종소리를 낸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바라던 내 존재의 의미이자 가치였습니다.
<하늘은 맑건만 줄거리>
이 단편소설은 거스름 돈을 잘못 받은 아이가 친구와 돈을 쓰면서 불안과 죄책감을 겪은 이야기다. 이 소설의 주인공 문기는 숙모의 심부름으로 고깃간에서 고기를 산다. 그런데 고깃간 주인의 착각으로 훨씬 많은 거스름돈을 받고 만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친구 수만이를 만난 문기는 그 돈으로 공, 만년필, 쌍안경, 만화책 들을 산다. 그것들을 본 문기 삼촌은 그것들을 친구에게 받았다는 문기의 말을 믿는다. 문기는 죄책감에 공과 쌍안경은 버리고, 남은 돈은 종이에 싸서 고깃간 집에 던진다.
오던길 문기는 수남이를 만난다. 수남이는 남은 돈을 가져 오지 않으면 도둑질을 한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한다. 고민하던 문기는 결국 숙모의 돈을 훔쳐서 가져다 준다. 하지만 이일로 인해 심부름꾼 점순이가 숙모 돈을 훔친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집에서 쫒겨 난다.
문기는 괴로워서 선생님께 고백하려다 결국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을 당하고 만다. 병원에 실려간 문기는 삼촌에게 그동안 있었던일들을 고백하고, 맑은 하늘을 떳떳히 볼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며 좋아한다.
이 소설로써 난 정직함의 중요성을 느꼈고, 나도 옛날에 정직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괴로웠던 주인공의 심정에 공감할수 있었다. 비열한 수만이의 꾐에 넘어가 거스름돈을 쓰고, 숙모의 돈을 훔친 문기가 불쌍했다.
또 난 수만이 같은 친구보단 날 옳은 길로 인도해주는 친구를 사귀어야겠다. 이 소설의 주제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주제여서 그런지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소설이였다.
<동백꽃 독후감>
이책은 점순이와 나의 이야기이다. 나는 점순이네 땅을 빌려서 사를 짓고 있는 아버지의 아들이다. 이사건은 맨처음 점순이가 나에게 자를 가져다 줄 때부터 시작한다. 점순이는 나에게 감자를 가져다 준다.
그러면서 “니네 집에는 이거 없지 ,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라고 말하여 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그러면서 서로의 기분이 안좋아지게 되고 점순이는 나의 집의 씨암탉에게 화풀이 하는 것을 보면서 욕을 한바가지로 퍼붓는다.
그리고 점순이는 자기네 닭과 나의 집의 닭을 서로 쌈을 붙여서 구경한다. 점순이네 집 수탉이 계속 이기자 자존심이 상한 나는 고추장 물을 먹였다. 그래도 지자 고추장 물을 많이 먹였다. 닭이 기절을 했다. 그리고 닭은 아침에 일어났다.
또 점순이가 들어와 쌈을 붙여 놓으니 단매로 점순이네 닭을 때려 죽이게 된다. 점순이가 닭 죽은 것을 말을 안한다고 해서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둘은 노란 동백꽃 사이로 푹 파묻힌다. 점순이는 점순이네 어머니가 부르는 목소리에 내려가고 나는 산위로 도망을 갔다.
이 책은 학원에서 공부를 하기위해, 그리고 학교에서 권장도서여서 읽었다. 점순이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못알아 채고 점순이가 하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이 정말 웃겼고 뒷이야기가 기대가 되는데 뒷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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