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3. 23:51ㆍ☎청파의사는이야기☎
청파 가족 조상님 기제“춘향제”로 모시다
조상님 기제 “춘향제”로 가족묘에서 모셔
지금 우리 형제들이 조상님 모시는 방법이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그 진위도 가리지 않고 후손인 우리가 편안 생각대로 조상님 기제를 모셔오고 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좋게 생각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고약한 놈, 배처먹지 못한 불상놈 소리 듣기 마땅한 행동이다.
만약 우리 하는 행동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아셨으면 당장 이 망할 놈들이 ‘어디서 배처먹은 짓’이냐고 크게 진노하셨을 일이다. 그렇다고 ‘아버지의 진노’가 두려워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조상님 기제가 거의 매달 돌아오다 시 피하는데 기제 참석키위해 사방에서 오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우리 집 경우만 해도 유교 사상의 제례 법을 아직도 고집했다면 아마 지금쯤 우리 조상님들 후손들로 부터 제사 받아 잡숫지 못하셨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우리 집 안 맞이인 큰댁은 인천 서구에 사시는데 동생들은 각기 각처에 살고 있으니 한 두 해는 모르지만 매년 반복되는 조상님 기제 참석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미래 우리 세대는 물론 우리의 후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어 내려가며 조상을 모시는 방안을 찾은 결과 고향 선영 곳곳에 산재해 매장으로 모신 조상님 묘를 이미 십 수년전 개장 발굴해 양지바른 장소에 46기용 봉안묘를 조성하고 모든 조상님들을 봉안묘에 한 곳에 안치했다.
그 후 6대조는 가을에 추향제를 모시고 5대조 부터 아버지 어머니 형님들에 이르기까지 12분의 납골을 모신 후 조상 대대로 이어져 모셔오던 기제를 생략하고 10수 년 전부터 매년 4월 청명, 한식이 낀 토요일을 정해 12분 조상님 기제를 봉안묘 현지에서 춘향제로 개선해 한번에 모신다.
그런데 올해는 청명, 한식 시기에 어영부영 환갑과 칠순에 이른 우리 삼 남매 부부가 아주 모처럼 외국여행을 다녀오느라 어쩔 수 없이 여행을 다녀와 비로소 오늘 (2013. 4. 14) 에서야 조상님 춘향제를 모시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 용산 골 선영 가족 봉안묘에 모였다.
이날 참석한 후손은 맏이이신 큰 형수님 (장손 직장 관계로 불참), 그리고 우리 부부와 작은아들 부부, 손아래 남동생 부부. 와 조카, 그리고 손자 찬영이와 출가외인이라 해 남들은 친정 제사에 안 다니는데 유달리 장인 장모님을 좋아한 막내 매제와 여동생 부부가 참석해 11명의 가족이 모였다.
그런데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날씨는 분명 포근하다고 했는데 봉안묘에 도착해 제사를 올리려니 세차게 불어대는 봄바람이 얼마나 극성을 부리던지 진설한 제물이 날아다닐 정도다. 그러다 보니 서둘러 춘향제 모시며 실황 사진도 찍고 모처럼 준비해온 음식으로 가족들 들놀이 삼아 약수터 정자로 이동해 화기애애한 가족애 자랑하며 식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파평윤씨 태위공파 남양공손 납골묘
와비
선영에 매장된 조상님 묘역을 개장해 납골묘로 모시는 후손들의 정성이 돌아가신 조상님들께는 불효일지 모르지만 미래에 후손들이 대대손손 조상님 묘역 관리를 용이롭게 하고 핵가족 시대 가족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가족 납골묘를 조성하고 한곳에 매장으로 산재해 관리해오던 조상님 유골을 모시게된 내용을 와비에 적고 있다.
가족사진
12분 조상님 춘향제를 모시는 가족들
절하는 사람은 유교적 예법에 따라 제사를 모시는
모습이고 서있는 가족들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
춘향제 제물도 옛법을 고사하지 않고 편안한대로 정성껏 차린다.
일년에 세번 명절, 추석, 춘향제때 화병에 꽃도 바꾼다
춘향제를 모신 가족들이 잔을 들어 묘역에 헌주를 올린다.
내가 34세이니 29세 할아버지 할머니는 6대조가 되신다.
5대 할아버지 할머니 묘비
4대 할아버지 할머니 묘비
3대 할아버지 할머니 묘비
아버지 어머니
장손이신 큰형님 묘비 / 형수님은 생존해 계심
둘째 형님 묘비 / 형수님은 생존해 계심
춘향제를 모두 마치고 돌아본 우리 가족 납골(봉안)묘
삼촌 내외분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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