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할베 청파의 백령도 팸투어 여행 심청각을 찾아서 [사진&동영상]

2010. 9. 12. 16:08☎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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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여행 (12)


20103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호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의 해군용사 40명이 사망했으면 6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고 급격하게 침체하여 있는 백령도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인천시와 옹진군청(http://ongjin.go.kr/)에서는 “백령도, 대청도” 자유여행 팸 투어를 20108161~ 92010913일까지 매기 350여 명 이상의 인원에 대한 여객선 운임을 보조하면서 백령도 관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인천시민은 왕복 여객선 운임(113,300)을 무료로 제공하고 비인천 시민에게는 여객선 운임 (35,000)이란 저렴한 비용을  인천시와 옹진군청이 대폭의 지원을 하면서 침체하여 있는 백령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백령도, 대청도 자유여행 팸 투어”를 지원하면서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백령도를 다녀왔는데 나도 9기 지원자에 포함되어 백령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백령도를 찾아가는 전날까지도 반짝 햇빛을 볼 수 있었던 날씨가 하필이면 우리 일행들이 백령도로 떠나는 날 그렇게 며칠 전부터 날씨가 쾌청하기를 간절히 빌었건만 나의 정성이 부족하였는지 201099일 오전 820분 출발하는 여객선 시간에 맞추어 연안부두 여객 터미널에 도착하니 우리나라 속담에 “가는 날 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억수 같은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상황에서 청해진 해운 데모크라시 호에 배를 탄다.


내가 백령도를 찾는 목적은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우리의 숭고한 젊은이들이 아까운 청춘을 조국을 위하여 몸바친 “천안함 사태” 현장을 바라보며 가신님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그 사건의 현장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하였고 또한 이번 사태로 접적지역 섬마을 백령도 주민들이 받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더불어 백령도가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지를 돌아보기 위함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연안부두 인천여객 터미널”에서 백령도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은 유감스럽게도 갑판이 없어 날씨 좋은 날 인천~백령도 구간 4시간 반 ~ 일기 불순한 날 6~7시간 이동하는 시간 동안을 바다 구경 하나도 못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비좁은 좌석에 앉아 여행해야 하니 무엇보다 답답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여행의 고통을 감수하며 백령도에 도착한다. 앞으로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도 여행 활성화와 편의를 위해선 우선 이곳에 취항 여객선 환경개선부터 다시 해야 할 것이다.


820분에 출발한 우리 일행을 싫은 여객선이 백령도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지나고 있는데 배에서 내리려니 이곳 백령도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져 내려 우산이 뒤집히고 순식간에 누구랄 것도 없이 모든 승객이 마치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배에서 내려 우리 일행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여행사 제공한 봉고차로 이동하여 먼저 점심을 마치고 숙소를 정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우리가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사곳해변(천연기념물 391)로 세계 곳곳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규조토 해변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비행장이다. ”실제로 한때 군 비행장 “로 쓰였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파도가 높아 우리 일행은 봉고차를 타고 달리며 차 안에서 “사곳해변”을 돌아보아야만 했다.


이어서 또 다른 몇 곳의 관광지가 있었지만 많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대부분 생략하고 두 번째 찾아간 곳은 “심청각” “효녀 심청이가 봉원사에 공양미 300석을 시주하여 시각장애인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심청전의 배경무대인 백령도를 알리려고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심청각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폭우로 밖에서의 조망은 불가능하여 심청각에 들어서니


이곳에는 문화 해설사께서 우리 일행을 위하여 친절하게 남북대치상황에 대한 설명과 심청전에 대한 전설을 상세하게 전해 주어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유리 전시실에 전시된 지형도를 보며 인당수와 심청전에 대한 전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날씨가 좋은 날은 이곳 심청각에서 멀리 이북에 있는 인당수가 빤히 건너다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백령도 관광의 백미러 할 수 있는 “두 무진(명승 8)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두무진(頭武津)은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웅장 미가 아름답고 다양하고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 선대 암 : 광해군이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위와 = 코끼리 바위 :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모습 = 형제바위 : 비슷한 모양의 두 바위가 껴 앉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곳 무진에 도착하니 비는 다행히 멈추었으나 파도가 높아 유람선이 너무 크게 요동을 치는 바람에 그 아름다운 기암 절경 경관을 앞에 두고서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러나 유람선을 타고 돌아와 다시 이어지는 "형제봉 “코스는  노약자도 산책하듯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날씨가 좋은 날은 이북이 그대로 코앞에 가까이 보이며


이곳 바닷가 기암 절경 사이로 볼 수 있는 “형제봉”은 그동안 국내 해상국립공원 그리고 이북에 있는 “해금강”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어 여객선을 타고 몇 시간을 고생하며 찾아온 백령도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기회가 된다면 언제 다시 꼭 한번 이곳 백령도 두무진(명승 8)를 돌아보고 싶은 아쉬움을 남기며 백령도 첫날의 관광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여행의 즐거움은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을 뺄 수 없는 자유시간을 얻어 두 무진 앞 횟집에 들어 여섯 명의 친구들이 회를 시켜 회식하는데


횟감이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회 자체는 정말 그 어느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오묘한 진미를 간직하고 있어 나무랄 때 없는데, 단 한 가지 “옥에 티”라고나 할까 너무나 간소하게 댕그마니 차려진 회상은 값보다 너무 서비스가 허술해 시중 횟집에 길든 도회지 사람들 기대에 너무 인색하다는 평가를 하니 왜인지 인천시민인 내가 일행들에게 미안하기 짝이 없을 정도이다. 사람 대부분은 현지 하면 값도 조금 헐하고 인심도 기대하게 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전국방방곡곡을 다녀봐도 우리나라는 무슨 이유인지 현지에서 (과일 농수산물) 구매를 하게 되면 훨씬 더 바가지 쓰기가 쉽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백령도 주민 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인천시와 “옹진군청”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애쓰는 노력이 무색하고 빛바랠 수밖에 없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말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앞으로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서는 “인천시와 옹진군청 백령도 주민”이 좀 더 머리를 가까이 맞대고 아름다운 북단의 섬 백령도를 찾아 관광도 즐기고 또한 먹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그래서 꼭 다시 찾고 싶은 섬, 백령도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특색있는 관광객 유치 방안을 강구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날은 다행히 아침에 비가 조금 내리더니 그쳐 “사자 바위”고 봉 포구 앞바다에 있는 사자 바위 마치 사자가 누워 바다를 향해 포효하는 자세를 춰 하는 듯한 사자 바위를 돌아보고, “용트림 바위”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용트림 바위로 불리는 “용트림 바위”를 돌아본다. 그런데 이곳 용트림 바위 전망대에서 멀리 1km 전방 지점 바다를 보면


지난 “20103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호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의 해군용사 40명이 사망했으면 6명이 실종된 사건 발생 해상 현장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이날은 흐린 날씨로 조망이 쉽지 않아 멀리 천하지 않음 사태 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천하지 않은 해군용사들에 대한 명복을 빌며 아쉬운 마음으로 용트림 바위를 떠나?


몇 곳의 관광지를 더 돌아보고 “콩돌해변(천연기념물 392)” 마치 콩알을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느 백사장과는 전혀 다른 자갈 파도 소리와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 찜질은 이곳만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라 자랑을 하는데, 정말 이곳 콩돌 해안을 신발을 벗고 걸어 보니 그 촉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낭만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도 마찬가지로 이 아름다운 콩돌해변 광 관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홍합 20여 개”도 채 안 되게 넣어 “호랑이 똥값”을 받는 상행위에 너도나도 한마디씩하고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그래도 내가 인천 시민이 되어 조심스럽게 행정 당국에 이러한 바가지 상혼을 근절하든지 아니면 아예 콩돌해변 상행위를 근절하여 줄 것을 건의 드린다.


콩돌해안을 떠난 우리 일행들은 백령도의 먹을거리와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판매장”에 도착하여 돌미역, 까나리액젓, 멸치 등을 사 오후 1시 백령도를 출발 근 6시간 만에 “인천여객터미널” 도착하니 또다시 억수 같은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풍랑이 심해 어쩌면 여객선이 아예 출발을 못 하거나


운행 중 회항하여 돌아오기 일 수라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일행을 싫은 여객선은 예정 시간보다는 다소 시간이 더 걸 리 긴지만 안전하게  인천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어 일행들 너도나도 긴장했던 마음을 놓으며 퓨휴! 안심을 하며 아쉬운 12일간의 백령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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