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내 그럴줄 알았어

2009. 7. 9. 11:20☎시사(時事)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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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하는 시민이 없다면, 내겐 희망이 없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없다면,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민주정권 10년을 이끌었던 두 지도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시민의 힘에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그것이 최후의 보루라고 믿기에 저는 오늘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로서 여러분 앞에 희망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다시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합시다. 언론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고쳐 씁시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의 힘으로 시민참여형 인터넷미디어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봅시다.

오늘부터 <오마이뉴스 >는 10만인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10만인클럽은 <오마이뉴스 >의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가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들의 모임입니다. 당신에게 <오마이뉴스>의 값어치는 얼마입니까? 10만인클럽은 월 1만원씩 정기적으로 <오마이뉴스>에 지불하는, 그래서 <오마이뉴스>를 완벽하게 경제적으로 자립시켜 지속가능한 튼튼한 언론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지금 혁명을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오마이뉴스>의 전체수입에서 기업의 광고와 협찬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서 8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독자가 자발적 정기구독- 자발적 유료화 등으로 참여하는 것은 전체수입의 5% 내외였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시민참여형 인터넷미디어라면 독자에 의존하는 수입의 비중이 최소한 50%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뉴스의 생산-소비에서 혁명적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는데 수익모델에서도 그것을 만들어내야 진정한 시민참여형 뉴미디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70여명의 상근직원이 있습니다. 인건비와 서버 비용 등이 월 4억5천만원정도 들어갑니다. 하루에 1백만명이 넘는 독자들이 그 비용으로 생산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독자들 중 자발적으로 돈을 내면서 보는, 저희들로서는 정말 ‘천사같은 독자’는 2천명 안팎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머지 비용을 크고작은 기업을 상대로 한 광고영업에 의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기업 광고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광고와 협찬을 해주고 계시는 광고주 여러분들에게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 이상으로 광고주들에게 부탁을 드리는 것은 무리이며 바람직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중앙정부의 광고는 이명박 정권 들어 2년째 0원입니다.

그 결과 <오마이뉴스>는 작년에 7억여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5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평직원은 20%, 간부는 30%, 대표는 40% 임금을 삭감했지만, 작년 대비 10여명이 자연퇴사를 하고 보충을 하지 않았지만, 이대로 가면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조직을 대폭 축소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곧 서비스 질 저하를 가져옵니다. 독자 여러분이 사랑해온 오마이TV 생중계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민기자가 쓴 기사를 검토하는 속도도 느려질 것입니다. 청와대,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일도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2년째 못뽑고 있는 신입기자도 계속 뽑을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오마이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오마이뉴스>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인 시대에 <오마이뉴스>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장해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히, 더욱 심도 깊게 전달해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오마이뉴스> 임직원은 오랜 숙고 끝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독자 여러분을 믿기로 했습니다. 월1만원을 내는 유료회원을 앞으로 3년간 10만명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만명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합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10만인클럽 회원에게는 <주간 오마이뉴스>를 댁으로 발송해 드리고, 더불어 오마이스쿨 강의 할인권, 각종 오마이뉴스 행사 우선 초청권을 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오마이뉴스 >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은 언제나처럼 누구에게나 무료이겠지만, 앞으로 10만인클럽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차별적 서비스를 하나 하나 선보일 예정입니다. 월1만원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여러분.
여러분을 믿습니다. 저희랑 함께 혁명을 제대로 한 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세계가 주목해온 시민참여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가 내년 2월에 창간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 그 창간10주년 기념일에 이렇게 함께 선언합시다. 우리 시민의 힘으로 시민참여 인터넷미디어를 경제적으로 자립시켰다고. 그 자주독립선언이 가능하게 되면 세계는 <오마이뉴스 >를, 대한민국 시민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오마이뉴스>를 방문해주시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1백만 독자 여러분,
여러분에게 <오마이뉴스>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제대로 살겠습니다.


2009.7.8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 오연호

 

 

언론이 바로서야

국민이 바로알고 바로 인식을 하는것인데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마치 두 정권의 시녀라도 된듯

그렇게 한 켠으로 치우쳐 언론으로서의 역활 중심을 잃고

앞장 서 두 정권의 시녀 노릇솔직히 독자들로 부터 식상함을 그래도

그넘의 정 때문에 인내로 참고

 

언제인가는 다시 제 정신으로 돌아오겠지 기대를 했는데...

제버릇 개주지 못한다더니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김대중 노무현 타령만 하고 있으니 

요즘 세상 네티즌들 어찌 식상하지 않을까 

 

자사의 부채를 왜 선의의 독자들에게 

구걸식 보충을 하려는것일까?

 

바로보고 

바로듣고 

바로쓰고 

바로 말하면 독자들이 기업들이 

정부가 왜 무엇 때문에 광고를 기피하게 될까?

 

자신의 치부는 감추고 보지 못하고 시정하지 않으며 

남의 옷에 겨 묻은것만 가지고 흉을 보고 있는 모양새는 

이제 오마이뉴스도 과감하게 내 던지고 

새로운 시대 새 물결에 휩쌓여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