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으로 도망가는 피의자 500m 쫓아가 붙잡아

2009. 6. 8. 10:22☎사람사는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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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으로 도망가는 피의자 500m 쫓아가 붙잡아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용의자를 혼자 끝까지 쫓아가 붙잡은 용감한 집배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강릉우체국 김황묵 집배원>

 

강릉우체국 우편물류과에 근무 중인 김황묵(남·34세) 집배원은 25일 낮 12시경 배달구역인 내곡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간 김 집배원은 차량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용의자를 발견했으며, 절도용의자가 인근 야산으로 도주하자 혼자 약 500m 가량을 쫓아가 붙잡았다. 강릉경찰서는 절도용의자 검거에 기여한 김 집배원에게 강릉경찰서장이 6월1일 강릉우체국을 방문해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 집배원은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절도범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고 있었다”면서 “두려움보다 가슴속 움직임이 더 먼저여서 쫓아가 붙잡은 것”이라며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쑥스러워했다.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로 다른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김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은 물론 축구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춰 지난 4월 강릉우체국이 강릉컵 축구대회를 우승(직장부)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집배실에서 일하고 있는 황집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