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8. 01:21ㆍ☎사람사는이야기방☎
인생은 다리 밑에서 ....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떤이는 낲옆처럼 떨어지는 인생이라 하였고
어떤이는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하고,
어떤이는 인생이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 나는 내가 어디 왔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빠 나 어디서 나왔어?"
내가 어디서 나왔느냐고 하니
엄마 아빠가 다리 밑에서 주어왔다는 소리를 듣고
겁이 덜컹났습니다.
누이들도 합세하여 정말 다리 밑에서 주어왔다고했습니다.
“식구 중에 나만 정말 다리 밑에서 주어온 것일까?”
"그렇다면 그 다리가 어디인가?"
나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굴래방 다리를 생각했습니다.
옛날에는 다리 밑에 거지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저 다리 밑에서나를 주어왔단 말인가?
"그렇다면 식구 중에 나만 다리 밑에서 주어온 아이?"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그 다리가 아니라 다른 다리(足)라는 것을 알았지요.
아빠가 엄마 다리 밑에서 주어온 것이더라고요~내 참~
그것도 한 참 후에야~~ 그말이 그말이었구나!
괜히 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생은 다리 밑에서 온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어디로 가는지 또 궁금했습니다.
다시 그 다리 밑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그렇지만 아무도 말해주지를 않으니 어찌 알겠습니까?
다들 네 인생 알아서가라는 투였지요.
살아가면서 스스로 터득한 분명한 한가지 사실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 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절에 놀러가서 스님을 만났는데..
인생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말씀 해 주시더군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성경도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창 2:7a)
인생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누가 말을 하던 안 하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리 밑에서 나를 나으시던 어머니도
흙으로 돌아가셔서 지금은 흙에 덮이신지 오래 되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living soul)이 된지라(창2:7)“(창2:7)
그리고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나 그 영혼은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the spirit)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 12:7)
그렇다면 인생이란..
육은 다리 밑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다시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이 맞는가요?
저는 이 말을 믿음으로 신앙을 갖게 되었고,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영접하게 되었고,
죽어 천국과 심판도 믿게 되었지요...
지금도 불변한 믿음을 갖고있고요...
성탄이 가까 오면서 옛날 ‘다리 밑’이 생각나
신앙을 갖게 된 동기를 잠시 피력해보았습니다.
모두가 나름대로 신앙을 갖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님들 모두,
즐거운 성탄 뜻 깊은 연말 연시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다해
'☎사람사는이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년 전의 약속 (0) | 2007.12.18 |
---|---|
사라진 '진짜소리'를 찾습니다 [펌글] (0) | 2007.12.18 |
父母에 대한 誤解 / 부모님을 그리며... (0) | 2007.12.18 |
부평 동아 아파트 1단지 동대표 회장의 만행 (0) | 2007.12.17 |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0) | 200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