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성의 시 <삼학년>
2007. 11. 13. 15:24ㆍ☎사람사는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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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쓰는 가을 편지
회원님들 안녕 하세요? 마지막을 예고하는 가을이 가는 곳곳 마다 낙엽으로 딩굴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가을에 좋은 시를 하나 소개 드립니다
"미숫가루를 싫컷 먹고 싶었다 부엌 찬장에서 미숫 가루를 훔처다가
동네 우물에 쏟아 부었다
샤카링이랑 슈거도 모두 털어 넣었다
두레막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 가루를 저었다
뺨따구를 맞았다
박우성의 시집 <가뜬한 잠 / 삼학년>
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
= 청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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