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하고 자빠졌네! . .

2007. 5. 28. 10:54☎시사(時事)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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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타고 있다아~

 


갓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을
한껏 즐기고 있는 집...
밤 12시가 되어 괘종시계가
댕!댕!댕!12번이 울리자
삐리리리~~요란한 전화 벨 소리가
  새내기 신부를 깨웠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수화기를 들으니
들려온 소리는..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하는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겁을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각 같은 전화가 왔고.
그 다음날도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똑 같은 전화가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댁은 심한 노이로제에 걸려
대낮에 전화가 와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었다.
 


 


  보다못한 신랑이 특별휴가를 내어
각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이웃집 할머니에게 집을 맡겼다.
이 할머니가 첫날밤을 지내게 된 날에도
괘종 시계가 댕!!댕!!댕~12번이 울리자
어김없이 밤의 정적을 깨고 전화 벨이
삐리리리~삐리리리리~~~울리는 것이었다.
 


 


  전라도 사투리가 지독한 이 할머니가
수화기를 들며 "여보세요" 하니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여기는~화장터~내 몸이 타고 있다아~~"
이 소리에 이 할머니의 즉각적인 대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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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고 자빠졌네잉~
아직 주둥이는 안 탓는게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