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산중에 명산은 안산 즐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6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주요 경관으로는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에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 밖에 봄철의 매화·벚꽃·진달래꽃도 볼 만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고찰 선운사가 있는 고창 삼인리(三仁里)의 장사송(천연기념물 354)과 선운산 입구의 송악(천연기념물 367)도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금동보살좌상(보물 279)·대웅전(보물 290) 등의 문화재가 많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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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7년 월 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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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선운산 336m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해리면,심원면)
산행코스 : 하연재 = 청룡산 314m = 배맨바위 = 낙조대 = 천마봉 = (점심식사) = 용문굴 = 마애불 = 내원궁 =
도솔암 = 장사송(진흥굴) = 녹차밭 = 선운사(동백꽃) = 주차장 = 초원가든(회식)
산행인원 : 총42명 (청파 윤도균,연산동 최윤영님부부,조대흠 대장님,착한님.은영님부부,거시기님.미유님
부부,사당동님.청담님부부,참이슬님과 어머니(처음처럼님),빛도리.빛쑤니님부부,만우님,양지
편사람님,목민님,뭐야님,철희님,슬기찬님,원효봉님,풍악84님,청송 홍승윤님,호야님,버그님,토
마스님,한사람님,세실리아님,미영님,드림님,난보물님,마음고요님,이종숙님,채송화님,한결님,청
파님 초딩동창 2분,호야님일행 4분,산초스)
산행시간 :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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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부터는 내가 늘 수요산행을 하고 있는 우리산내음 산님들이 늘 다람쥐 체 바퀴 돌듯 서울 근교 수도권 일대의 산들만 찿아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일행들이 시간을 더 내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매월 한 번 버스를 대절하여 타고 원정산행을 가기로 계획을 바꾸었는데 3월달 원정산행으로 이번주 수요산행은 아름다운 전설과 볼거리가 있고 또한 먹거리가 풍성한 선운산엘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지난번 파주 감악산엘 나의 초딩 56년지기 동창생들과 다녀 온후 나와는 어린 시절을 한 마을에서 자랐고 또한 6년 동안을 초딩 동창생으로 지낸 여자 동창생(명월이) 부군 墨湖님께서 나의 산행기를 읽어 보시고 댓글에 올려 주신 말씀이 오래 오래 생각이 나네요 (아래에 소개를 합니다)
[56년 동창 남녀 친구들이 함께 어울린 즐거운 산행기... 그림도 좋고 얘기도 참 재미있군요. 덕분에 우리 <명월이> 아가씨도 많이 젊어진것 같습니다. 一笑一少라고..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웃었으니...사진 속의 <명월이>를 데리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글 속의 약속대로 한달에 한번 그런 산행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하시기를...이젠 아무래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나 봅니다. 젊었을땐 내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즐겁게 노는 꼴을 보면 속이 끓었었는데.. 이젠 오히려 내 기분도 좋으니... 우리 명월이?도 등산 자주 해야하는데.. 내가 가자하면 재미없다나 하면서 게으름을 피우니.. 친한 동창친구들 하고라도 산에 자주 다녀서 건강하게 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 청파님 고맙습니다.]란 댓글을 읽으며
나도 울 도영이 할마이와 인연을 맺어 이미 삼십수년을 살아 왔지만 이날 이때까지 아내의 모임 가는길에 훼방은 아니 놓았다 하더라도 정말 언제 한번 墨湖 님처럼 진정한 마음으로 아내를 동창생들의 모임에 내 보내는 마음은 한 번도 없었던것 같네요
그러니 나의 초딩 명월이 언니의 부군 墨湖님께서 얼마나 마음을 열어 내 초딩을 행복하게 하여주는 부군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반성을 했지요 그래서 내친김에 이번 선운산 산행길에 도영이 할마이에게 당신 이번 선운산은 산세도 험하지 않고 그러니 함께 가자고 하며 산이 힘이들면 선운사 관람이나 하고 하산한 산행팀들과 풍천장어라도 먹고 오자고 제안을 하니 으이그 울 도영 할마이 와 그리도 하는일이 많은지요 걍 당신이나 혼자 다녀 오라 하네요
그러니 생각이 나지요 아니 이렇게 따스한 봄날에 와 안 간다는겨? 싫으면 말아요 나랏님도 저 싫으면 그만두는데... 그리곤 생각을 하였지요 그렇치 않아도 감악산 산행길에 만난 초딩 동창생 언니들을요 무엇 보다도 墨湖님의 말씀도 더욱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그래서 얼릉 명월이 태월이 언니들에게 연락을 했지요 선운산에 가서 산행도 하고 풍천장어도 먹고 오면 어떻게느냐구요 그렇게 해서 뜻하지 않게 우리들 수요 산행길에 나의 56년지지기 초딩 동창생 언니들 2명이 함께 하는 선운산 산행길에 동참을 했지요
글구 신바람을 싫고 달려 가는 차안에서 일행들에게 나의 초딩 동창생들을 소개를 하였지요 여기 명월이 언니는 산본에서 명월관을 운영을 하고 또 이 태월이 언니는 원당에서 태월관을 운영을 한다구요 ㅋㅋㅋ 그랬더니 이 두 언니들 하는말이 더욱 걸작이네요 우리 명월관 태월관 많이들 이용하여 주세요 하며 한 수를 더 뜨니... 금새 달리는 차안은 웃음이 가득하지요 ㅎㅎㅎ 그렇게 우스게 소리가 이미 울덜 나이 초딩 동창생들 사이에는 스스럼없이 소화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네요 한 시절엔 나도 친구들도 곧잘 흥분도 잘 하고 혈기도 왕성한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모두다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서울의 사당에서 아침 8시 10분 출발하여 선운산 들머리 구간인 하연재에 도착을 하니 12시가 되고 있네요 무려 4시간여를 달려 왔네요 이날 들머리 구간은 하연재 저수지에서 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번 산행에는 유감스럽게도 지난주 토요일 수술을 하고 퇴원을 한 조대장께서 이곳 들머리 구간까지만 안내를 하고 하산후에 다시 합류 하기로 하고 이날 선운산 산행길에는 그동안 늘 묵묵히 오랜 경륜으로 산행길을 리드하여 주시던 연산동(최윤영)님께서 대장의 임무를 책임 맡아 산행이 시작이 되지요 특히 이번 원정산행에는 무려 42명의 많은 인원들이 참가를 하여 들머리 구간을 들어 서는 모습이 활기가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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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련재의 저수지에서 이날 산행이 시작 되지요


모처럼 정기 원정 산행이 되어 무려 이날 선운산 산행길에는 42명의 인원이 참여 하여 최윤영 산행대장님의 인솔하
에 들머리 구간을 들어서고 있어요 (선두 최대장 중간 산초스님 후미 뭐야님) 무전기 테스트 완료 서부전선 이상무

아직 서울근교 북경기 지역은 진달래가 피려면 멀었는데 이곳 선운산 가는길에 화사하게 핀 분홍색 진달래가 만개하여 멀
리서 찿아간 우리 일행들을 봄 바람 미소를 지으며 반겨주고 있네요 아마도 봄은 진달래의 여신이 시작을 하는가 봅니다


314봉 청룡산을 오르니 멀리 (배맨바위)가 웅장한 모습으로 아주 멀리 보이고 있네요

마치 남자를 상징하는듯한 모습의 배맨바위 (구전에 의하면 옛날에 이곳 바위 밑까지
바닷물이 차올라는데 그때 많은 배들을 이 바위에 매어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몽우리를 터트리려는 진달래의 아름다움

일행들이 배맨바위를 바라보며 산행을 지속 하지요

가다가 잠시 암릉에 올라 기념사진도 박으며 가지요


배맨바위 가는길

ㅋㅋㅋ 내 생각에는 배맨바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젤로 큰 남근석 같네요

낙조대를 바라보며...

히야 증말 절경이다 이날 산행길에 무려 16명의 디카맨들이 사진을 박고 있네요

천마봉 기암에 연분홍 진달래도 보이네요

낙조대를 향하여...

고가 철계단길을 내려서고 있는 일행들

뒤 돌아 본 스릴만점의 철계단도 지나고 ...

낙조대 기암들

낙조대와 천마봉 사이 에서 일행들이 식사를 하고 난후 기념 사진을 찍어 두지요

멀리 배맨바위를 뒤 돌아 본 모습이지요

연속극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떨어져 자살을 한 바위

천마봉에서 본 마애불과 도솔암

도솔암

낙조대에 오른 사람들

낙조대

용문굴 방향으로 하산하듯 내려 가지요

용문굴

용문굴
국민드라마라는 대장금의 촬영지로 이름이 높아졌다. 사진상으로는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이 굴이 대장금의 모친 돌무덤 촬영장소로 쓰였으며... 지금도 촬영때 쓰인 돌무더기가 쌓아져 있다.이 굴에는 전설이 하나 내려온다. 예전에 한 선사가 못된 짓 하는 이무기를 쫓아내니 달아나면서 이 바위에 구멍을 저리 뚫어 놓았다고... 그게 바로 이 굴이다. 그런데 이무기가 뚫은 굴을 왜 용문굴이라 했는지는 참으로 의아하다. ^^ 이 자리에 예전엔 용문사란 절이 있었다 한다. 이 용문굴은 일년 사시사철 음습한 바람이 불어온다... 선사가 이무기를 쫓기는 하였으나 천성-이무기가 뚫었다지 않은가?-천성은 억누를 수 없었던 모양이다.가을이면 용문굴에서 도솔암까지의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마애불 가는 하산길

기암 ㅋㅋㅋ 마누우바위


풀무릇(상사화)가 자라는 모습




마애불 가는길

대나무

내 생전에 이렇게 큰 대나무는 이날 처음 보았어요

장사송나무와 마애불이 어렵풋이 보이네요

마애불
이 마애불상은 투박하지만 입술과 손의 모양이 무척 도드라져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마애불상 위에 사각형의 구멍이 보이는데... 조선시대 때에는 그 구멍에 나무를 박고 지은 공중 누각이 있었다 전해지고 있는데 이 누각이 인조때 무너져다고 하네요 불상의 몸 한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석회로 땜질한 자국이 있는데 그 흰 표시 안에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의 비결록이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하네요 원래 조선시대에 전라감사 이서구가 먼저 열었는데 갑자기 비바람과 벼락이 몰아쳐 겁이나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다시 닫은 후, 동학농민혁명 때 접주 손화중이 꺼내보았다고 전해오고 있어요 미륵신앙의 중심지에서 희망없던 민초들사이에 구 한말 열병처럼 퍼진 동학운동 그리고 그 동학운동의 수장중 하나인 접주가 마애불상 가슴 한가운데 보관된 선사의 비결을 열었다는 구전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서는 조금은 미화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장사송과 마애불


동백나무꽃

도솔암 전경

내원궁 일주문

도솔암 나한전

샘물에 동백꽃잎이 띄워 있네요 물 맛이 아주 끝내 주네요

도솔암과 고목

도솔암 극락보전


선우사 가는길


진흥굴
신라 진흥왕이 이 곳에서 친히 거처하며 수도하였기에 진흥굴이라 불린다.진흥왕은 후에 승려가 되어 이름을 법운자라 칭했다 하고,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공주를 위하여 중애암, 왕비의 별호인 도솔을 따서 도솔암을 세우고...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전해오고 있다 이 진흥굴 앞엔 사자암이 있고, 맞은 편에는 투구암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름으로 예측할 수 있듯이 이 두 바위는 선운산으로 오는 갖은 악귀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고.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선운산의 입구에 악귀들을 물리치는 사자암과 봉두암이 사찰의 나한상처럼 떡하니 버티고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불도를 닦는 도량 선운사가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면 불법의 세계 도솔천(도솔암)이 있고 그 도솔암의 가장 심처에 미륵보살이 거처하는 내원궁이 있다.산 이름은 선운(禪雲)) 혹은 불교에서 말하는 천계인 도솔(兜率)로 불리니 말 그대로 선운산은 산자체가 미륵신앙을 형상화 하고 있다 전해오고 있다.


야생화 접사를 하고 있는 산님들

투구바위

봄이 오는 소리

제비꽃 피는 선운사


매화

선운사의 자랑 녹차밭

시냇물도 건너고

선운사 경내에 도착을 하였어요

선운사
전북 고창, 도솔산(또는 선운산이라고도 한다) 북쪽 기슭에 자리한 선운사(禪雲寺)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창건했다는 설과 위덕왕 24년(577년) 백제의 승려 검단(檢旦,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에는 모두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이 중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1707년 쓰여진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 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 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천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문화재로는 대웅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 도솔암 내원궁(內院宮)의 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등이 있다.
현재 선운사에는 만세루, 대웅전, 육층석탑, 영산전, 팔상전, 산신각, 명부전, 관음전, 향운전 등이 있고, 동운암, 석상암, 참당암, 도솔암 등의 부속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선운사는 주변의 동백나무숲으로도 유명하다. 5천여 평에 이르는 선운사 동백숲은 수령이 약 500년으로 천연기념물 184호이다. 매년 3~4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동백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운사를 찾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 선운사 인근에는 동백꽃 못지않게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바로 상사화이다. 상사화는 석산 또는 꽃무릇이라 불리기도 하는 수선화과의 꽃으로 그 붉기가 동백꽃에 뒤지지 않는다. 8~9월이면 선운사 일대와 마애불이 있는 도솔암까지 3km에 이르는 골짜기 주변에서 피어 장관을 이루는 선운산의 또 하나의 명물이다.
이 상사화에는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옛날 한 여인이 선운사에 며칠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스님 한 분에게 연모의 정을 느껴 그만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다. 시름시름 앓던 그 여인은 결국 죽고 말았고, 그 죽은 여인이 상사화로 다시 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흔한 이야기지만, 가는 대공 위에 붉게 매달려 있는 상사화를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측은한 느낌이 든다.

수선화




선우사 부도전



생명이여


선운사 일주문

선운사 매표소

동백꽃



자연보호탑

영화 남부군 촬영장소

선운사 노래비


고목에도 잎이 피겠지요

송악
바위에 나무가 박혀 자라고 있어요

연속극 대장금 촬영지 선운산 안내판

선운산의 명물 꽃무릇(일명:상사화)와 명자꽃
일행들이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조대장께서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하여 주차장 밖 초원풍천장어 가든에 들려 아주 모처럼 만에 42명의 일행들이 이곳 전북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에 복분자주를 마시며 원정 산행의 또 다른 기쁨을 나누며 나는 이날 선운산 산행길에 동행한 56년 지기 동창 언니들과 이런저런 사람살아 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이제 앞으로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두번 정도라도 나와 함께 수요산행을 하며 자칫 세상사일 또 집안일 자식들일로 나를 등한시 하며 그동안 뒤 돌아보지 못하였던 우리들 건강을 위하여 자주 만나 산행을 이어 갈것을 약속을 하며 한 시간여 뒷풀이 시간을 마무리 하며 다시 버스를 타고 달려 오는데
산행길에 들은바에 의하면 서울 인천 지역은 황사비에 우박까지 내려서 고생을 하였다는데 우리들 선운산 산행길에는 다소 황사가 끼여 시야는 불투명 하여도 이날따라 시원한 봄바람이 산행길 내내 불어와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가며 보니 차창밖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그런데 서울에 도착을 하니 밤 9시 반여가 되었는데 다행이 비는 뚝 그치고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다음주 수요산행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며 형님! 아우 잘가 인사를 나누며 일상으로 돌아왔지요
돌아오는길 이날따라 아주 모처럼 직장다니는 아들아이가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송내역 어디쯤에선가 인천행 전철을 타는 일행들과 아주 매운 닭발집에 들려 가볍게 한잔을 하는데 세상에 내가 고추장에 고추가루 넣어 비벼먹는 사람인데 흐미 그 매운 닭발 을매나 맵던지요 시상에 우리 일행들 너도 나도 모두다 코물 눔물 땀을 뻘뻘 흘리는데 시상에 요즘 젊은 사람들 증말 대단하데요 일층 지하를 가득하게 채운 젊은 사람들 양손에 비닐장갑끼고 어쩌면 그리도 매운닭발을 아무렇치도 않게 잘들도 먹고 있는지요 증말 요즘시상 젊은 사람들 그 열정이 대단 하다는 생각을 하며 울며 불며 매운닭발집을 나서 울면서 돌아 왔지요

아름다운 조형물모습이 이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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