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뚫린듯한 집중 호우속 강행한 수요산행 여성봉 ~ 오봉[사진]

2006. 7. 13. 13:54☎청파산행과여행기☎

728x90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했어요 집중 호우속 강행한 오봉 여성봉 수요 산행길

 

 

 

  

 

 

우리들은 북한산국립공원이 입산이 금지된 줄도 모르고

우중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산 당신을 사랑합니다!!

                                         ___     박문성   ---

산,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나고 나면 
몸은 피곤하여도
마음만은 편안합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날 날이 가까워 오면
마음이 설레이고
자꾸 당신이 있는 곳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모든것을 또 생각합니다


당신을 만나러 가는날
비바람 몰아쳐도
눈이 하염없이 내려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안개가 바로 앞을 가로  막아도
천둥이 쳐도
우박이 내려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깜깜한 밤길
우거진 활엽관목 숲에 온 몸이 긁혀도
능선으로 몰아치는 빗줄기 속에서
온 몸이 훍투성이가 되어도
당신과  함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행복했답니다


아!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날날이 가까워오면
다른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른 말은 아무것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 하나만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당신품에 안겨 함께하는 순간순간들 !
새벽 산새소리는 나를 위한 인사입니다
이름모를 야생초는
나를 향해 미소 짓습니다

솔잎을  스치는 바람소리는
나를위해 연주합니다

먼훗날
당신과 헤어지는 날이 와도
난 슬퍼하지 않고
당신 가까이에서
불어오는 당신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해 할겁니다

 

 

지구상에서 탐방객이 가장 많은 산
 

북한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중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약 2,373만평)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서 울특별시의 도봉구 등 총 5개구와 경기도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끼고 있는 도심 자연공원 으로, 2천만 서울 시민들의 자연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북한산 백운대(836.5m)와 인수봉(810.5m), 도봉산 자운봉(739.5m)과 선인봉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진흥왕순수비, 북한산성 등의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은 도시 에 둘러싸인 '고립된 생태섬'이지만 그 안에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녹색 허파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2천만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인 북한산국립공원은 장점은 무엇보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비교적 쉽다는 점일 것이다. 수려한 자연풍광과 편리한 교통편 때문에 연평균 탐방 객수가 약 500만에 이르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우이령을 중심으로 크게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 지역으로 나 뉜다. 북한산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인 백운대가 있는 북한산의 옛 이름은 삼각산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를 서로 이으면 삼각형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런 산이 름을 얻게 되었다.

북한산국립공원 가운데 또 다른 축을 이루는 도봉산은 자운봉 정상 부근에 포대능선과 칼바위암릉, 만장봉과 주봉 등의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어 도봉산만 전문적으로 다니는 산행객이 생겨났을 정도로, 일요일이면 도봉산 능선에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잘 발달된 거대한 화강암벽이 있어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봉우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산악운동은 훗날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최근에 북한산에 대한 명칭이 일재의 잔재로 생긴 명칭이되어 삼각산이라 불러야 한다는 일부 단체나 사람들의 구호를 접하며 산행기를 쓸때마다 늘 북한산 또는 삼각산이라 명명을 하였었는데 이참에 그에 대한 근거를 알아 보려 많은 자료를 확인을 하니 그 자료들에 의하면

 

"삼각산이 일제시대때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교과서에도 실린 우리가 잘아는  김상헌의 고시조에도 삼각산이 나옵니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 산천을 떠나고저 하려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이 시조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1636~1637)때 ,  끝까지  척화 항전(斥和抗戰)을 주장하던 김상헌 이   패전 후 청나라로  인질로 잡혀가면서 부른 노래로,  비분 강개한 심정이 응어리져서 나타난 작품이지요.

 

1600년대에도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불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각산은  북한산 정상의 세봉우리 즉,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의미하는데 이는 서울에서는 잘 구분이 안됩니다.그런데 북한의  개성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면 명확하게 세봉우리로 보입니다. 개성은 고려시대의 수도로 개경으로 불렸지요.개경이 고려시대의 수도가 된 이후에  나라의 중심이 된 개경에서 남쪽의 북한산을 볼 때에는 '삼각산'이었다는 것입니다.

 

북한산 원래의 이름은 (漢山) 이었구요 예로부터 부아악(負兒嶽)·화산(華山)·한산(漢山)이라고도 했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서 인수봉(811m) 남쪽에 망경대(800m)의 삼복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 전해지고 있어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성종 이후부터 삼각산이라 불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의 사람들이 북한산이란 명칭은 일제의 잔재가 되어 삼각산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어떤 사람들은 산행기 같은 곳에 북한산이라 기록을 하면 그것을 꼬집어 잘못된 것이란 이론으로 면박을 주곤 하는데 위 기록에 근거 한다면 북한산이 일제의 잔재란 설은 근거가 잘못 전해진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요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며 혼자 웃고 말지요 요즘 시대의 흐름은 마치 과거의 것은 모두가 다 문제가 있는듯 험집을 내려 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여 있지요 이는 우리 일반인들의 시각만 탓할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지요 요즘 시대는 현직 대통령은 물론 관리들이 전임자들의 공과를 재평가를 하며 역사도 재평가를 하여 코에 걸면 코거리요 귀에 걸며 귀거리로 지들 맘대로 여차하면 끓어 내려 비하를 일삼는 삭막한 문화가 공공연 하게 진행되고 있을 정도 이니까요

 

북한산이 정말 일제의 잔제이고 잘못된 것이라면 괜스리 몇몇 사람들의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나 주장으로 북한산 입구에 현수막을 치고 삼각산이라 부르자 하지 말고 정부에 아니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북한산국립공원이란 이름을 개명을 하여 달라고 주장하여 이곳에서 정말 잘못된 명명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북한산을 삼각산이라 불러야 한다고 하면 될것을 일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목청을 높이는것은 납득이 되지 않고 또한 설득력도 없다는 저 개인의 생각이지요 제가 잘못 이해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산행일시  : 2006년  7월 12 일 (수요일)

  산  행 지 : 오봉 ~ 여성봉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송추유원지 입구 - 여성봉 - 오봉 - 오봉샘 - 오봉고개 - 도봉주능선 - 헬기장 -  무수고개 - 보

                        문능선 - 천진사 갈림길 - 전망 안내판 - 산성약수 - 도봉사 - 능원사 - 도봉 - 매표소 - 도봉산역.

   산행인원 : 연산동님,조대흠대장,양지편사람님,대바우님,목민님,비산님,뭐야님,조은비님, 나         

  산행시간 : 4시간 반

 

산행기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주고  지나 갔다는 태풍 에위니아 기간중에도 이곳 서울 경기 일원은 평소 내리던 비 량 보다도 적게 내려 일단 한 숨을 돌리며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지요 그리고 화요일을 맞이하니 나에겐 마치 어려서 학교에 다닐때 선생님께서 내어주는 숙제처럼 누가 하라고 시켜서 하는것도 아닌데 늘 내 마음에 숙제가 한 가지 있지요 그것은 바로 수요일만 되면 꼭 산으로 비가 오나 눈 보라가 치나 바람이 부나 어김없이 빠짐없이 수요 산행을 나가는 일이지요

 

그런데 하필이며 그 수요산행이 계획된 화요일까지만 해도 비가 그냥 조금 오락가락 하는 정도 였는데 밤이 되면서 수요일은 장맛비가 호우로 변하여 서울 경기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다는 뉴스를 접하며 나는 마치 벌레씹은 입맛으로 쩝 입맛을 다시며 새벽 2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퇴근하여 잠을 자는둥 마는둥 설치고 아침 6시 베렌다 문을 열어 보니 시상에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비가 내리는것이 아니라 마치 하늘에서 쏟아 붓는듯한 형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거참! 쓴 입맛을 다시지요 오늘같은 날은 나홀로 산행이라면야 까짓거 하루 쉬면서 집구석에서 빈대떡이나 붙여놓고 도영이 할마이 하고 막걸리라도 한 잔 하면 딱인데 그럴 수가 없네요 일행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급한 마음에 조대장에게 전화를 하여 보려 휴대폰을 들어 보지만 행여 아직도 이불속에 아줌니와 단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를 조대장 상황을 상상하며 에라 그래 좀 봐주자 7시 넘어서 하면 아마 모르긴 해도 모든 작업은 끝이 나겠지 ㅋㅋㅋ 혼자 생각을 하며

 

서둘러 세면을 하는데 그여코 울 도영이 할마이 아니 오늘같은 날은 하루 쉬지 남들은 지금 물날리가 나서 걱정이 태산 같은데 오늘도 산엘 가냐며 아니 그눔의 산에 무슨 머리풀일이 있나 하면서 잔소리는 차마 못하고 혼자 소리로 밥을 하며 궁시렁 궁시렁 덜거덕 덜거덕 거리네요 그러니 어케 하겠어요 일단은 작전상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7시 되기를 기다려 조대장에게 전화를 하지요

 

청파:어이 조대장 잘 잤지?

조대장: 네 형님 저 지금 밥먹고 있습니다

청파: 아니 벌써? 아니 그런데 조대장 이런 상황에서도 산행이 가능할까? 하고 질문을 하니

조대장: 그러게 말입니다 형님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일행들을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조대장으로 부터 그런 답변을 듣고 나니 더 이상의 말이 필요가 없네요

청파: 알았어 그럼 일단은 집결지까지 시간에 마추어 내가 나갈테니까 사후 상황은 일단 그곳에서 일행들 만나서 대책을 세우자고...

조대장: 네 알았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고

 

나는 서둘러 밥 한 술을 입으로 먹는것인지 귀 구멍으로 먹는것인지 마치 게 눈 감추듯 뚝딱 때려 치우고 서둘러 집을 나서려 현관을 나오는데 시상에 부시시 잠을깨어 할머니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들어 감 잡은 올해 다섯살 지난 손자 아이 도영이란눔 하는말 에이그 증말 우리 할아부진 못말려 하면서 현관도 나서기 전에 쫑코를 메기네요 그러니 이눔을 어쩌겠어요 내가 시간만 괜찮다면 한 번 경고나 주의를 주고 싶지만 ㅋㅋㅋ

 

내 갈길이 바쁘니 못들은척 하고 우산을 쓰고 역전을 향하는데 증말 기분 웃기는거 있지요 어차피 비를 각오한 몸이지만 막상 초장부터 우산을 쓰나마나 할 정도로 세찬 비가 몰라치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냥 하루 제끼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 그눔의 약속이 뭔지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소 기분으로 걷다가 에라  안되겠다 택시를 잡아 타고 부평역 홈을 들어서는데 그 수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로 허둥지둥 바삐 돌아 가는데 어떤 미친 늙은이는 이렇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배낭을 메고 전철을 타고 있었어요

 

다행이 자리를 잡고 가고 있지만 왜 그런지 여러 사람들을 바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생각을 하여도 아닌것 있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남이 나 밥 먹여 주는것 아닌데 흉보다 말겠지 생각을 하고 종로3가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약속 장소인 구파발 역에 도착을 하려는데 내가 이 전동차를 탈때 분명히 일산으로 되어있던 전동차인데 다급한 목소리로 맨트가 나오네요 이 전동차는 지축과 대화간 선로 침수로 인하여 부득이 구파발역에서 모든 승객님들은 하차를 하시라고요

 

간신히 우리들은 약속장속가 구파발이니 문제 없이 하차하여 1번 출구 앞에 나가니 으메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9명의 일행들이 모였지요 이곳에서 상황을 살펴 산행 일정을 조정하려 밖으로 나가 보니 세상에 도로에는 완전히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일으키는 물 파도가 넘실 거리고 하늘에서 아직도 억수같이 비가 쏟아져 내리는데 그런데도 차마 누가 한 사람도 오늘은 산행을 포기 하자는 소리를 못하고 조대장 눈치만 살피고 있지요

 

그랬더니 조대장 한 참이나 망서리더니 그러면 기왕지사 비 맞고 나왔으니 우리들이 당초 계획하였던 알봉 릿지를 하고 오봉 구간을 오르려 하였던 계획은 우천으로 인하여 쉽지 않으니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송추유원지 매표소를 경유하여 여성봉을 경유 오봉에 오른후 보문능선 구간으로 산행을 하여 도봉 매표소로 하산을 하자는 의견이었어요 그러니 일행들이 누가 반론을 할 수 있나요 한다면 나나 나이 끗발로 조대장에게 반론을 제기 해 보겠지만

 

조대장의 작심을 아는데 내가 더 이상 말을 하는것은 판을 깨자는 이야기나 마찬 가지지요 나도 아뭇 소리 안하니 우리들은 지하철역 구내에서 버스를 타러 밖으로 조대장의 뒤를 따르지요 밖에 나가자 마자 쏟아지는 비가 얼마나 세차던지 우산이 무용지물이 될 정도였요 평일날도 비가 안오는 날 같으면 이곳 버스 승강장은 북한산을 찿는 산행 인파로 수백명이 거의 오전내내 줄을 서는 곧인데

 

이날은 달랑 우리들 9명만 마치 비맞은 생쥐 같은 모습으로 버스에 승차를 하고 송추 가는 동안에 버스에서 미리 배낭을 메구 판초우의 입고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흐미 도로가 곧 바로 물 바다네요 이런날은 차라리 헌 등산화나 신고 나올것을 ... 행여나 발 젓을것을 염려하여 고어 등산화를 신었지만 초장부터 물길을 헤치며 들머리 구간을 들어 서는데 와중에도 디카 촬영은 하여야 겠기에 깊숙히 집어넣은 디카를 꺼내 보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비가 내리는 상황에선 무모한 일이지요

 

 

 

여성봉을 향하여 오르는 동안 비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듯 퍼부어 대는데 처음에는 판초우의에 우산을 쓰고 그래도 비를 피해 보려 안깐 힘을 써 보지만 이렇게 하늘이 우리 가는길에 천둥까지 우르릉 쾅쾅 후려치며 비를 세차게 뿌리시는데 더 이상 옷 안젖으려 하는것은 무모한 짓이더라구요 게다가 천둥이 계속 진행이 되니 우산도 못쓰고 이제는 우리들은 어차피 베린 몸 우산도 접고 차라리 뱃장 편하게 그 세찬 비를 홀딱닥 다 맞으며 계속하여 약진 앞으로 오직 전진 뿐이지요

 

근데 참 인간의 심리 거참 묘하데요 처음 비를 피하려 애를 쓸때는 그렇게도 비가 야속하고 밉더니 일단 우산을 접고 내리는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산행을 하다 보니 오히려 그래 기왕지사 젓었는데 어디 하느님 맘대로 한번 퍼 부어 보세요 하는 생각도 들며 우리들은 오히려 이제는 우중 상황을 즐기며 목적지를 향하여 암벽을 기어 오르며 약진 앞으로 약진 앞으로 전진을 하지요

 

그러니 만약 이날 조대장이 구파발역서 비도 오고 위험성도 있고 그냥 오늘은 여기서 산행은 포기 하는것으로 하고 어디 가서 해장겸 점심겸 식사나 하고 헤어지고 말을 했었으면 우리 일행들이 지금 이 호우속 상황에서도 느끼는 쾌감같은 것을 어케 맛을 볼 수가 있었을가요? 새삼 긴박한 상황에서 최종 결정을 빈틈없이 슬기롭게 하는 조대장의 판단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내며 역시 조대장은 최소한 우리들에겐 명장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를 다시 보지요

 

 

그러다 보니 벌써 어트틈에 여성봉에 도착을 하였네요 그도 그럴것이 세찬 비가 쏟아지니 어디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새  시간도 필요치 않고 단숨에 여성봉에 도착을 하는데 ...

 

아! 그런데 정말 그 숭고한 우리들의 고향 그 어머니의 성 여성봉은

전혀 과장하지 않고 이미 우리 남정내들이 온다는것을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깨끗하게 목욕 재개 하고

이미 그 엄니의 성 가운데에는 질퍽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ㅋㅋㅋ

정말 얼마나 리헐 허던지요

너무나 세찬 비가 내려 이곳에 비를 긋느라 조금더 기다리고 있자니 

시상에 그 엄니의 골짝이로 개울물 처럼 하이얀 거품을 일으키며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그 모습은 마치 우리들 엄니가 쉬를 하는 모습과 어쩌면 그리도 같은지요 ㅋㅋㅋ

 

그런 엄니의 성을 향하여 릿지 하면 의례껏 우리들의 스승이신 조대장이 단숨에 엄니의 성을 향하여 허리를 굽히고 기어 오르는데 으메~~~~ 시상에 그 천하 산 다람쥐 조대장이 그 엄니의 성 가운데도 못 오르고 주르르르 한참을 뒤로 미끄러져 내리네요 아무래도 그 엄니의 성이 조대장을 거부하는듯 했어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기상이 안좋은 날은 그 성을 넘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는데도 시상에 짖궂은 일행들은 그여코 로프까지 꺼내어 결국은 엄니의 성을 정복을 하고 말더라구요

 

 

그 세찬 빗속에서도 꼭 여성봉을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일행들 암벽

에 물이 흐르니 어떤 이는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오르기도 하지요

 

 

일행들이 잠시 세차게 내리는 비를 피해 있는 모습이지요

 

 

세상은 온통 먹구름으로 바로 코 앞에 올려다 보이는 오봉도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러더니

잠시 순간적으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 내 보이곤 곧바로 또 먹구름에 휩쌓여 버렸어요

 

 

오봉에서 한 참 아래로 동 떨어진 봉우리 이곳을 알봉이라 하는데 우리들은 오늘 본래의 산행 계획으로는 알봉구간 릿지를 하고 이어서 오봉구간을 오르기로 되었있어요 하지만 세찬 비바람으로 인하여 계곡 산행을 피하여 하기에 일단 이날은 이곳 구간 산행을 피하고 여성봉능선을 따라 올라 오봉으로 가고 있었어요

 

 

오봉위에 저 소나무

 

 

이렇게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나도 출생이 농민의 자식이었고 한때는 농사도 지었던 사람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려 전국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는데 산행을 하고 있는것이 왜 인지 조금은 마음이 움츠러 들지요 미안하고 죄송하구요 하지만 내가 산에 안오고 집에 있다고 내리는 비가 멈추는것도 아니지요 사실은 오늘 같이 이렇게 세찬 빗속을 뚫고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인고도 사실은 있는것이지요

 

남들은 주 40시간에 주 5일 근무도 힘이들고 처우가 마땅치 않다고 날리를 치며 투쟁을 하는데... 나의 경우는 주 5일에 40시간은 고사하고 하루 17시간씩 일년 365일중 360일을 개같이 벌어서 정성같이 살면서도 한 마디로 최악의 3D 환경 조건에서도 이를 마다 하지 않고 현실속에서 행복을 찿으려 인생을 찿으려 노력을 하다 보니 감히 토요일 일요일이 쉬는날이 되어 산행을 감행할 수 없지요 그래서 우리네 설고 고달픈 인생들은 그래서 이렇게 험준한 날에도 이 빗속을 뚫고 산으로 향하는 마음을 누가 알아 주기는 하는가요? 그런 맥락에서 본 다면 피장 파장이지요 ㅎㅎㅎ

 

이참에 한 마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네요 저에겐 직장 다니는 두 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올해 부터 주 5일 근무에 국공휴일이 끼면 연짱으로 몇일씩 노는날이 지속 되는것을 볼때면 정말 남의 일 같지 않게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경영주 입장에선 직원들 근무시간 줄어드니 생산량이나 목표량은 줄어들것이 뻔하고 그러고 보면 경영 수지는 불을 보듯 뻔하게 줄어 들것이고 게다가 국제 유가 인건비 각종 인상 요인은 늘어나고 대기업도 아닌 중소 기업을 경영하시는 우리 아들덜 회사 사장님들에게 지가 왜 그렇게 송구 스럽고 죄송하기 짝이 없는지요 빨리 시장 경제가 좋아져 기업을 운영 하시는 분들 그리고 근로자들 모두 다 활짝 웃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여성봉을 경유하여 급격하게 오르막길로 이어지는 오봉 구간은 모두가 암릉과 날등으로 이어지는 구간인데도 세찬 물줄기가 등산화를 덮을 정도로 흐르게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또 여성봉에서 오봉까지 단 숨에 올라 가까스로 우산을 바치고 디카로 오봉을 잡아 보지만 역쉬 아니네요

 

 

다행이 함께 일행이신 목민님 디카가 우중에도 꺼떡없이 촬영을 할 수 있어 이번 산행기에는 목민님께서 수고 하여 저의 카페에 올려 주신 사진들을 저의 것과 합성하여 산행기를 쓰고 있지요 목민님께 감사를... 그리고 목민님 그 전천후 디카에게도 박수를 보내지요

 

 

 

 

오봉 정상에서 일행들과 함께...

 

 

오봉에서 오봉 샘 방향으로 가는 등로 계곡은 물이 범람하고 있었지

만 우리들은 안전 장비를 지참 하였기에 큰 장애는 받지를 않았어요

 

 

 

 

이런날 나홀로 산행이었다면 정말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하산을 하지요

 

 

 

 

 

 

 

 

 

드디어 일행들이 오봉 계곡을 안전하게 통과를 하고 우

리들은 이제 부터 안전지대 보문능선으로 하산을 하지요

 

 

하산길에 만난 우이암

 

 

 

 

잠시 반짝 하늘이 열리면서 시가지를 볼 수 있었어요

 

 

잠시 구름 사이로 도봉산의 주봉인 만장봉,자운봉,선인봉,신선대 모습이 보이네요

 

도봉산

 

위치 : 서울 도봉구, 경기 양주시, 의정부시
높이 : 740m
주봉우리 : 자운봉
문화재 : 천축사, 망원사, 쌍룡사, 화룡사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인근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하여 망월사(望月寺)·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의 명찰이 많아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 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의 간선국도가 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는데, 도봉동계곡·송추계곡·망월사계곡·오봉계곡·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불암산(佛岩山) 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를 이루고 있다. 한편, 북한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건설하려 하였으나, 환경보호단체들의 반발이 심하여 취소되었다.

 

 

도봉사도 지나고 ...

 

 

도봉사에서 조금 내려 오니 도봉산 능원사라는 거대한 사찰을 건립하고 있었어요

 

 

도심의 숲

 

 

도봉산 매표소 인근에 계곡물이 흙탕물을 이루며 흐르고 있었어요 태풍이나 장마가 이렇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것을 생각하면 태풍이나 장마가 영원히 없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지요 하지만 이 모든것들이 자연의 섭리이고 순리인데 이를 거부 할 수는 없지요 매년 여름이면 만나는 태풍과 장마 호우로 인한 피해을 줄이기 위하여서는 한 발 앞선 안전 대책과 이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을 하여야 하지요

 

흔히 상습 침수지역 같은곳을 보면 비가 안오고 멀쩡 할때는 벌려 놓은 공사도 세월아 네월아 늑장공사로 일관을 하거나 아예 대책도 세우지 않고 방치를 하고 있다가 당장 코 앞에 암담한 현장이 생기고 난 후에 사후 약방 감초를 찿는격으로 허둥지둥 날조된 대책으로 순간을 모면하려 하는것이 작금의 현실이지요 이날도 사실은 우리들은 북한산 국립공원을 출입통제 한 사실도 새까맣게 모르고 입산을 하였지요

 

그리고 우리들은 별 큰 무리없이 산행을 진행을 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세상에 가족들은 물론이고 내가 늘 수요산행길에 나선다는 것을 아는 지인들이 모두 집으로 전화를 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이 호우로 인하여 통제를 하였다는데 그곳으로 산행을 갔느냐며 아마 엄청들 염려를 하신 모양입니다  마침 이날은 우중 산행이되어 산행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어 서둘러 이날이 어머님 기일이되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나니 형님 동생 온 가족들이 어쩌면 그렇게 나이를 먹을 수록 무모한 짓을 하느냐고 이제는 제발 안전 산행을하라고 아주 엘로 카드를 흔들어 경고를 주네요 그래서 가족들 앞에 정중히 사과를 하였지요 그눔의 잘난 자존심 때문에 말로는 못하고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염려를 끼처드려 송구스럽고 넘넘 죄송 합니다 자리에서 말로는 못한 사과를 이 글을 통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아울러 북한산 국립공원 관계자님들  죄송합니다 정말로 우리 일행들은 북한산 국립공원이 호우로 인한 입산금지 사실을 모르고 산행을 결행 하였었던 것입니다 미처 인지 하지 못하고 금지된 산행을 하게 된것을 진심으로 일행들을 대표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행여 또 이렇게 우천 산행을 하게될 때에는 꼭 북한산 국립공원 당국에 확인을 하고 입산 하여 등산을 할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도봉산 매표소

 

 

비를 쪼르륵 맞고 우천으로 인하여 산에서 점심을 먹을 수 없었어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비 맞은 쌩쥐 모습들로 도봉산행때면 늘 단골로 다니는 아줌마네 식당에 들어 점심을 먹으며 곁들여 파전 한잔 시켜놓고 이슬이 몇 잔 나우어 마시고 이날 산행을 모두 접지요

 

 

집으로 귀가하기 위하여 도봉산역에서 본 인근 도로 표정이지요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청파 윤도균이 운영하는 카페이지요  

주소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alamstory  

다음카페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