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등산후 家族納骨墓에서 春香祭 모시고 돌아오다(사진) [제30호]

2006. 2. 26. 00:35☎열린사진&겔러리☎

728x90

 

 

 

감악산 등산후 家族納骨墓에서 春香祭 모시고 돌아오다(사진)

 


 

 

  

 

 산행일시 : 2004년 4월 5일

 산  행 지 : 감악산( 경기 파주 양주)

 산행코스 : 미타사 입구에서 감악산 정상 빽코스하산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시간 : 1시간반

  

 

 

 

일시:2004년 4월 5일 한식일 (월요일)

감악산 위치;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675m 경기 오악 북악산,송악산,관악산,운악산과더불어...)

산행코스:객현초등학교지나 농장마을지나 감악산 기슭 군 철조망통과 옛날 절터 비룡약수터

교통 : 의정부북부역에서 25번 시외버스(의정부-적성간) 적성에서 장현리행 버스터고 중간(객현초등학교) 앞 하차  #.또는 불광동 시외버스에서 적성 직행타고 하차하여 장현리행 버스타고 중간(객현초등학교) 앞 하차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시간 : 1시간 35분

 

산행기

 

오늘은(4.5) 한식날이다 우리가정은 매년 여덜분의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집에서 모시는 일이 현대사회에선 형제들이 모두 여러곳에 헤어져 살면서 참석하기도 쉽지가 않고 그러다 보면 매번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큰형님 내외분이 지내는 일이 빈번하여 3년전 열 한곳에 산재되어 있는 조상님들의 묘를 개장 하여 화장을 모셔 48기용 가족납골묘에 모시고부터

 

그동안 큰형님댁에서 올리던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생략을 하고 매년 한식날이면 고향 선산(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 선영하)에 모셔있는 우리집 가족납골묘에서 춘향제로 열한분의 춘향제를 올리는것으로 기제사를 대체하여 춘향제를 올리는 날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식구들은 한식날이라 자유로에 차가 밀릴것을 염려하여 조금은 이른 아침 준비한 모든 제물을 차에가득 싫고 현지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7:50분)

 

차량 행열이 밀려들것을 예상을 하고 일찍 나섰기 때문인가 아직 유로는 의외로 도로가 확트여 내가 살고있는 부평에서 가족납골묘가 모셔진 파평산 기슭 파평윤씨 선산에 도착을 하니 9시가 채 되지를 않고있다 한 간여만에 (80여키로)를 달려 온 다 나는 납골묘에 도착하자마자 아내와 형님 내외분을 차에서 내려 가족납골묘 주변에서 나물이나 캐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막내 동생내외가 도착하게되는 11시경까지까지는 내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하고

 

급히 서둘러 차를 되돌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객현초등학교앞을 지나 객현리 농장마을을 지나 감악산 기슭에 도착하여 차를 세워놓고 나홀로 배낭을 메고 시간을 보니 9시 40분이다 이곳은 군사 작전지역으로 원래는 철조망이 쳐있는 구멍을 통과하여 이때부터 감악산 정상을 향하여 등산을 시작한다 내 계산으론 한시간만에 감악산 정상까지 오른후 반시간동안에 하산하여  다시 납골묘로 돌아가서 춘향제를 모셔야 한다는 계산을하고  

 

차에서 내리던 마다 정신없이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여 정신없이 오르다보니 아차! 차에다 디지털 카메라를 놔두고 그냥 올라오고있다 이걸 어쩐다 다시 내려갔다 올라올려면 시간이 너무 없고 마음은 디지탈 카메라를 차에두고 산행을 하는것이 영 찜찜하고 마치 똥누고 뭐 안닦은 기분이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 감악산행은 등산을 하러 온것이 아니라 가볍게  운동하는 셈치기로 하자 생각을 고쳐먹고

 

가던 발길을 더 빨리 재촉을 하여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있다 그런데 언덕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를 걷는것이 아니라 사실은 거의 뛰다시피 하며 등산을 하고있다 조상님들의 제사를 지내야한다는 책임감과 그리고 잠시도 그냥 멍청하게 넋놓고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자신이 자초해서 나선 고행의 산행길이고 보면 누굴 원망을 할 수 도 없는 일이다 얼마나 서두러 산을 오르고 있는지 누가 보면 아마 저사람 북한군 요원이 아닌가 오인을 할 지도 모를정도로 미친듯이 산을 오르고있다

 

그러다보니 이마에 땀은 두말할것도 없고 배낭을 멘 잔등에 땀이 흠뻑젖어 웬만해선 땀을 잘 흘리지않는 나인데도 땀으로 옷이 범벅이되어 말이아니다 그런데 이곳 내가 오르고 있는 등산로는 몇년전만 하여도 군사 작전지역으로 통제구역이었는데 이곳 마을에서 농장을 하고있는 나의 친구부부와 주민들이 간간히 산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 개봉되지않은 등산로를 따라 몇번의 산행을 한 경험이 있어서 오늘도 나홀로 이곳으로 등산을 하고있는데

 

소문을 들으니 파주시에서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 하여 새로 등산로도 만들고 주막촌도만들고 주변정리를 하여 정식 등산코스를 만든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이미 그 공사가 일부 착수가 되었는지 산행로 구간 중간중간에는 공사구간임을 표시한 빨간 리본 표시물들이 나무에 중간중간 걸려있다 이곳 산행로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다래넝쿨과 헛개나무 그리고 이름모를 수종의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게 자라고있는 보호되어야할 등산로였는데

 

이곳 마져도 또 난개발로 파혜쳐 질것을 생각을 하니 너무도 아쉬운마음이 들며 이제 다시는 이렇게 호젓한 아름다운 산행로를 따라 나홀로 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없어질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씁쓸한 기분이든다 이런 저런생각을 하며 정신없이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덧 이곳에 주둔하는 25사단장님께서 옛날부터 샘이 솟고있는 샘터에 정자도 세우고 약수터도 손질을한 비룡 약수터가 나온다

 

나는 잠시 쉴틈도없이 배낭을 메고있는 상태로 약수물을 한 바가지 퍼서 물을 마시고 다시 재촉하여 잠시후 곧 정상엘 오르고보니 10시 20분이다 정상엔 너무 이른시간 때문인지 등산객들이 아직 한 사람도 보이지를 않는다 나는 잠시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마을을 내려다보니  멀리 나의 친구가 운영하는 은잔디 목장의 빨간 지붕이 보인다 내가 감악산 정상에 있노라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면 친구는 당장에 나를 자기 농장으로 오라고 할것이 뻔하다

 

그렇치만 조상님들 춘향제 때문에 친구네 농장엘 들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전화를 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그만두기로 한다 마음은 몇번이고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그저께(4월 3일날 이미 가 살고있는 아파트단지 동대표회장과 부녀회장 관리소장 리고 몇몇 마을 유지분(12명)들과 이곳 감악산 정상을 올랐다 임꺽정 바위까지 돌아보고 하산을 하여 그렇게도 소문난 임진강 매운탕을 안주로 쐐주도 한잔 할때 친구 부부를 만나고 왔기 때문이다  

 

잠시 친구에대한 생각으로 머뭇거리다 나는 다시 하산길을 서둘러 거의 뛰다시피 하산을 하여 흐르는 시냇물에 땀으로 벅벅이된 얼굴을 씻고나니 내가 예정한 한시간 반보다 5분을 초과하여 하산까지 감악산 등산을 마칠 수 가 있었다 이렇게 마치 활동사진 돌아가듯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서둘러 차를 몰아 조상님들 납골묘에 도착을 하니 11시 30분이다 차에 싫고  준비하여간 제물을 내리고있는데 마치 시간 약속이나 한듯 막내동생 내외가 도착을 한다 다시 생각을 하여도 기가막히게 시간을 대서 등산을 하고 돌아왔다

 

사실 이렇게 조상님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며 제사를 올리는날은 이젠 솔직히 우리 나이먹은 부모들보다 아이들을 대동하고 와야하는것이 순리인데 큰형님네 조카와 나의 장남은 출근으로 그리고 막내동생의 아들은 외국에 가있기때문에 또 나의 작은 아들은 아버지가 비운자리를 대신해서 학원을 돌봐야 하는 관계로 나이든 어른끼리  모여서 제사를 올리려니 제례행사의 취지가 조금은 다른길로 빠지고있는듯한 느낌이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만사가 모두다 뜻때로 되지않는것도 엄연한 사실인것을 순리나 도리만 찿다가 조상님들 제례를 안모실 수 는 더더욱 없는 일이지 않은가 그냥 우리들 할일은 우리들이 충성을 다하자 아이들도 이 다음 의지하는 사람들이 없게되면 지들이 어련히 알어서 할텐데 생각을 하고 밤나무 숲 근처에 납골묘가 조성이되어 쌓여있는 가랑잎을 갈키로 긇어내고 빗자루로 납골묘에 쌓이 흙먼지를 쓸어내리고 물걸레로 대리석을 닦아내니

 

겨울내내 그리고 봄이오자마자 불어오는 황사현산으로 마치 흙탕물을 뒤집어쓴듯 얼룩이가 진 조상님들의 납골묘 대리석이 뻔쩍뻔쩍 빛이난다 모처럼 양지바른 납골묘에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우리 가족 큰형님 내외분 그리고 우리부부 또 막내동생 내외 그리고 큰 누님 7사람이 오손도손 의좋게 모여 조상님들 열 한분에대한 춘향제를 정성을 들여 모신다

 

음식도 넉넉히 준비하여왔고 또한 고향에는 우리 집안의 종손이신 형님들이 계시기에 휴대폰으로 두분의 종손형님들을 오시라고 하니 두형님이 차를 몰고 오셔서 모처럼 야외에 온 기분으로 준비하여간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오붓한 한나절을 보내다 논틀길에서 냉이도캐고 또 종손 형님댁에 들러 직접 키우시는 토종닭과 그리고 토끼구경도 하고 돌아오니 오후 6시가 지나고있다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청파 윤도균이 운영하는 카페이지요  

주소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alamstory  

다음카페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