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흔적[사진]

삭풍이 몰아치는 오동지 섣달 보름날에 만난 칭구덜         근래 보기 드물게 유난스레 몰아치는 삭풍이 와 이리 마음도 몸도 움츠러 들게 하나요?     그런데 이 삭풍이 몰아치는 오동지 섣달 보름날에     울 카페 회원님들이 구름처럼 바람처럼 날 찿아 왔지요   하나, 둘, 셋, 넷 아니 백,이백,,삼백사백 ...     이 삭풍이 몰아 치는 오동지 섯달 보름날에요     너무도 반가워 옛고을 그집에서     동동주랑 파전이랑  함께 하면서 우리끼리 문화에 취했었지요     그리고 그 님들은 이 삭풍이 몰아치는 오동지섣달 어느날에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듯 다 가버리고 ...     이 삭풍이 몰아치는 오 동지 섣달 싸늘한 날에     내 가슴에 님들에 흔적만 남겨두고 떠나 가셨네요     이 삭풍이 몰아치는 오동지 섣달 보름날에요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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