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 도봉산 포대능선 단풍 올 가을 최고의 절경 이더라

2021. 10. 29. 22:12☎청파산행과여행기☎

728x90

https://youtu.be/xwAyBFt3rrM

산이 보약이다 ··· 도봉산 포대능선 단풍 올 가을 최고의 절경 이더라

 

나이 올해 78세다. 갈길이 바쁘다. 아무래도 나이 한 살이라도 더 먹기전, 올 가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대로 멋진 단풍을 보고 싶다. 그래서 계획한 산행지가 설악산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로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단풍 시기를 놓쳐 버렸다. 실망이다. 고민 끝에 생각한 곳이 도봉산이다.

 

도봉산은 수도 서울에 있어서 조금은 빛 바래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도봉산, 북한산이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지방에 위치해 있다면 아마 도봉산, 북한산을 설악산, 지리산에 비교할 적수가 안된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 정도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다.

 

도봉산은 높이가 740.2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도봉동계곡·송추계곡(松楸溪谷망월사계곡(望月寺溪谷)을 비롯하여 천축사(天竺寺원통사(圓通寺망월사(望月寺관음암(觀音庵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 많은 사찰이 있다. 그 밖에 조선 선조(宣祖)가 조광조(趙光祖)를 위하여 세웠다는 도봉서원(道峯書院)이 있다.

 

주요한 탐방코스는 사패산 코스, 망월사포대능선회룡 코스, 오봉코스 등이 있으며, 북한산 지역과 더불어 연간 50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공원으로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남쪽에는 우이령을 넘어 우이동에 이르는 도로가 있으나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한 간첩침투사건으로 폐쇄되어 있다가 2009년부터 제한적으로 등산객에 대하여 제한적인 출입이 가능해졌으나,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의 건설을 요구하는 양주시와 원상보존을 요구하는 환경단체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지역이다.

 

계곡의 수석이 아름다워 유원지로 개발되었고, 수락산(水落山불암산(佛巖山) 등과 함께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좋은 등산로가 되고 있다.

 

도봉산 동쪽에는 서울과 의정부간의 국도, 서쪽에는 구파발과 송추간의 지방도로, 북쪽에는 송추와 의정부간의 국도가 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는데 이는 20071228일 개통되어, 착공 20년만에 127.5완전 개통을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개통된 의정부 나들목과 송추 나들목 구간이 국립공원 지역에 속한 사패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운동이 활발하였던 곳이다[다음백과 발췌]

 

 

그래 기왕지사 놓쳐버린 설악산 단풍에만 미련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에라 모르겠다. 20151017일 올랐던 망월사 역에서 시작해 원도봉계곡, 망월사, 포대능선,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등반후, 도봉대피소 마당바위, 도봉서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이 끝나는 코스 산행을 하기로 맘을 고쳐 먹는다.

 

이 코스는 2015년 그리고 또 몇해전에 올랐던 코스이다. 그런데 이 코스의 가을 단풍 풍경은 북한산국립공원 많고 많은 여러곳의 풍경중 내가 보기에는 가장 아름다운 단풍 명소 코스라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는 이날(2021.10.28.)일이 분명 산행을 하는날인데, 새벽 운동으로 4시 반부터 2시간 10km(15,000여보)를 걸었다. 그리고 산행을 나서는 바람에 일행들과 약속 시간을 10여분 늦게 된 것이다.

 

부평에서 망월사역에 도착하니 무려 1시간 40여분이나 걸렸다. 그 바람에 먼저 도착해 나를 기다리는 일행들에게 미안함을 금치 못한다. 망월사 역앞에 어, 이상하다. 혹시 내가 엉뚱한곳에 잘못 내린 것 같다.

 

정신을 가다듬어 천불사라는 사찰 건물이 앞을 가로막아 서있다. 그 바람에 분명 예년에 한, 두 번 산행을 한 코스인데도 착각을 한 것이다. 그 바람에 이웃 주민에게 망월사 등산로를 물으니 그분이 가르쳐주는데도 따라 가니 어랍쇼, 엉뚱하게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나온다.

 

아뿔사, 알바다.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준분도, 사실은 망월사 코스를 알지 못하면서 아는척 한 것이다. 그바람에 왔다리 갔다리 하다 20여분 지체를 하다 겨우 정상 등로를 찾어, 망월사에 도착했다.

 

망월사 :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道峰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해호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639(선덕여왕 8) 해호(海浩)가 창건하였으며, 망월사라고 부르게 된 고사가 전해진다.

 

선덕여왕은 해호를 존경하여 측근에 머물게 하고자 하였으나, 해호는 사양하고 홀로 이 산중에 암자를 지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고 한다. 당시 해호가 머물렀던 동대(東臺)의 옛 산성 이름이 망월성(望月城)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산성 이름을 따서 망월사라 하였다.

 

신라 말기 경순왕의 태자가 이곳에 은거했다고 하며, 1066(문종 20)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절을 중창하였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하지 않으나 14차례의 병화와 전란으로 절이 황폐해졌다가 1691(숙종 17) 동계(東溪)가 중건하였다.

 

그 뒤 영월(暎月)이 수십 년 동안을 이 절에 머물면서 1779(정조 3)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 선월당을 옛 영산전(靈山殿) 터로 이전하였으며, 1818(순조 18) 칠성각을 신축하고 1827년 절 전체를 중수하였다.

 

1880(고종 17) 완송(玩松)이 중건하였고,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하였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하였고, 1901(광무 5) 인파가 큰방을 보수하였다. 1906년 회광(晦光)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하였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건물을 지었다. 1972년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현존하는 당우로는 상층을 법당으로 사용하고 하층을 선실로 사용하는 석조전(石造殿)을 중심으로 영산전·칠성각·낙가암·범종루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망월사혜거국사부도를 비롯하여, 1793년에 건립한 태흘(泰屹)의 천봉탑(天峰塔), 1796년에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한 천봉탑비(天峰塔碑)가 있다.

 

이 밖에도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 청장(淸將) 위안스카이[袁世凱]가 쓴 망월사 현판,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절에서 300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 있다.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누각이었던 것을 1965년 춘성이 현 위치로 옮겨 광법암이라 하였다. 이 절은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원(禪院)으로서 매우 전통이 깊고, 근대의 고승인 만공(滿空한암(漢巖성월(惺月) 등이 후학들에게 선을 가르쳤으며, 많은 선객(禪客)들이 수도를 하고 있다.

 

 

망월사 경내를 돌아보고 포대능선 코스를 지나 단군한배검방향 샘터를 지날때다. 갑자기 뒤에서 등산화를 한 손에 들고, 맨발로 우리 뒤를 따르는 사람을 만났다. 궁금했다. 등산화를 신고도 발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맨발 산행이라니, 이해가 쉽지 않다.

 

내친김에 그 사연을 들으니 이분은 며칠전 KBS를 비롯하여 각종 언론에 보도가 된, ‘세계최강 얼음위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님이다. 조승환님 말에 의하면 며칠 지나면 세계 얼음위에서 견디기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활동하신 SNS 계정을 물으니 서슴치 않고 명함을 건내주신다. YouTuBe, Naver, Daum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을 검색하면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링크 영상을 소개 한다 https://youtu.be/MVyf0tlGDJU

 

조승환씨와 잡별을 하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포대능선 코스를 따라 오른다. 그런데 이 코스 난이도가 2015년 오를때와 많이 달라졌다. 우선 가팔르게 로프를 잡고 오르던 코스 대부분이 데크목, 철계단 길로 바뀌어 안전 산행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올 가을 최고의 단풍 풍경을 디카에 담는데도, 과거와 달리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포대능선에서 선만자, 그리고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구간에 올 가을 최고의 단풍 풍경을 영상으로 소개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