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3. 21:48ㆍ☎청파산행과여행기☎
율곡습지공원 :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190-1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율곡습지공원은 버려져 있던 습지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생태공원이다. 봄이면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 탄생 했다. 임진강 인근 평야에 조성된 율곡습지공원은 고향의 정겨운 시골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넓은 꽃밭과 습지에 피어있는 연꽃 군락지, 억새,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 높이 솟아 있는 솟대들, 삐뚤빼뚤 재미난 모양의 장승, 물레방아 등이 정감을 자아낸다. 연꽃 군락지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인상적이고, 초가 원두막, 그네 등 곳곳에 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매년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는 파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알려졌다. 백만 송이에 이르는 코스모스 꽃밭에서 카메라에 추억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와 먹거리, 각종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율곡습지공원은 평화누리길 9코스의 시작점이고, 임진각평화누리공원까지 생태탐방로도 조성되어 있어 도보여행 코스로도 좋다.
중국발괴질 코로나19 관계로 일년넘게 여행한번 못했다. 그래서 늘 나와 함께 산행을 해온 “동심회” 일행들과 모처럼 1박2일간 강원도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상원사 10km 구간을 첫째날 걷고, 둘째날은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4Km를 걷고 귀가하기로 일정 예약을 했다.
그런데 11일 오후다. 갑자기 함께 동행하기로 한 일행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모처럼의 계획이 차질을 빗게 되었다. 그 바람에 여행은 6월로 미루고, 여행대신 12일 5명의 일행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달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율곡습지공원”에 도착하니 오전 11시다.
이곳에서부터 평화누리길 9코스 시발점이다. 그런데 일행들이 갑자기 신선한 율곡습지공원 푸른 숲을 보자 제안 한다. 그동안 우리는 매주 수요일이면 보통 10킬로 이상을 걸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싱그러운 대자연의 숲속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게 하루를 즐기자......,
그바람에 우리는 싱그러운 임진강 바람이 불어오는 원두막에서 김밥에 막걸리 한잔 나누며 아주 모처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3시간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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