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7. 13:47ㆍ☎청파산행과여행기☎
금학산이 울고 있더라...철의삼각지 금학산 947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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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삼각지 김화 금학산 947m
철의 삼각지대(鐵의 三角地帶)는 강원도의 평강군, 철원군, 김화군을 잇는 지리상의 삼각지대이다. 중부전선 장악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최적의 방어 지형을 지니고 있어 조선인민군의 대한민국 공격의 본거지 역할을 하였다. 한국 전쟁 당시 남북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진 곳으로, 전쟁 후 결국 남북이 이 지역을 양분하였다.
철의 삼각지대란 철원·김화를 저변으로, 평강을 정점으로 한 삼각지대의 군사적인 호칭이며, 신고산∼평강으로 이어진 추가령지구대를 통과하는 경원선과 5번국도가 이 지대에서 철원-연천-의정부-서울, 김화-포천-의정부-서울과 그 밖의 여러 곳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과 중공군이 나진·성진·원산항에 양륙된 군수물자와 각지에서 동원한 병력을 이 지대에 집결시킨 뒤 전선에 투입한 공산군 최대의 중간 책원지였다. 이러한 이유로 ‘철의 삼각(Iron Triangle)’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작전이 이 지대 일대에서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쌍방의 전체적인 작전과 전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중요 전투로는 파일드라이버(Pile Driver)작전·백마고지전투·저격능선전투 등이 있다.
파일드라이버작전은 1951년 5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개되었다. 이 작전은 중공군의 2차에 걸친 춘계 공세(1951.4·5.)를 격퇴한 국군과 유엔군은 철원-김화-양구-간성을 연결하는 선으로 진격하였다. 이 작전에서 국군 제3사단과 제9사단은 6월 11일과 12일에 철원을, 미 제25사단은 김화를 점령하고, 13일에는 미 제3사단이 평강에 진입하여 적정(敵情)을 수집한 후 철수하였다. 이 전투 이후 쌍방 어느 편도 철의 삼각지대 전체를 장악할 수 없게 되었다.
백마고지전투는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벌어졌다. 이 전투는 6·25전쟁 기간중 가장 치열한 전초 거점 쟁탈작전이 전개되던 1952년 10월에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를 방어하던 국군 제9사단이 중공군 제38군과 맞서 9일 동안의 혈전을 치른 끝에 철의 삼각지대 일각을 끝까지 확보한 전투였다. 전투기간 중 국군 제9사단은 중공군 3개 사단의 파상적인 공격을 격퇴하느라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격멸하고 백마고지를 지켜냄으로써 국군의 용명을 전세계에 떨쳤다.
저격능선전투는 195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벌어졌다. 이 전투는 1952년 가을철로 접어들면서부터 공산군이 대대적인 전초 거점을 전개한 것에 대응하여 김화 부근을 방어하던 국군 제3사단이 저격 능선을 목표로 감행한 공격작전이었다. 국군 제3사단은 오성산 남단의 저격 능선 일대에 배치된 중공군 제15군의 방어진지를 공격하여 초전에 목표를 점령하고, 이후 42일 동안이나 인해전술에 의한 끈질긴 역습을 반복하는 중공군을 물리치면서 저격 능선 진지를 사수하였다.
지난 10월 29일 금학산 단풍산행을 위해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행 버스를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동송가는 버스를 기다리지만 무슨일인지 한 시간을 더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은 벌써 11시가 지나고 있다. 곰곰히 생각 하니 뒤늦게 버스가 온다고 해도 동송까지 가는시간, 그리고 금학산 산행시간을 계산해보니 산행후 귀가시간등 모두다 엉망진창이다.
그래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달래며 금학산 산행을 포기하고, '꿩대신 닭'이란 생각을 하며 "백마고지 전적지" 탐방을 하고 왔다. 그러다 보니 늘 마음속에 금학산 산행에 대한 미련이 앙금처럼 남아있다. 아무래도 내일(11월 16일)은 나혼자라도 금학산 산행을 단행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고 났는데 아무래도 나 홀로 산행보다는 누구 한 사람 함께하면 더 좋을것 같다. 그래서 나와 같은 인천에사는 아우(장환)에게 전화를해, 내일 시간되면 함께 금학산 산행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우는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흔쾌히 동의를 한다. 그래서 나에 금학산 꿈이 이루어진다.
2019년 11월 16일 오전 6시 15분 부평역에서 아우를 만나, 1호선전철을 타고 도봉산역 하차해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행 3003번 경기시외버스에 8시 15분 몸을 싫었다. 마침 쌀쌀한 날씨탓에 훈훈하게 난방한 버스에서, 이른 산행을 서두르느라 설친잠을 자며 달려간다.
새벽 집을 나설땐 안개가 시야를 가려 걱정을 했다. 만에 하나 비가올까봐. 그런데 9시 40분 동송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금학산 방향 하늘을 보니, 안개로 가리웠던 하늘이 열리며 찬란한 햇볓이 쏟아져 내린다. 나도 모르게 '오마이갓' 소리가 절로난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둘이는 흥겨운 일이라도 있는것처럼, 발길도 가볍게 곧바로 금학산 산행을 시작한다. 철원여중,고등학교 정문을 지나고, 금학정 활터도 지난다. 그리고 오름길에 고개를들어 전방을 보니 어랍쇼, 전에는 없던 하늘 전망대가 우뚝 서 자태를 뽑내고 있다.
그리고 전망대를 뒤덮다시피 에워싼 샛파란 잎새를 뽑내는, 잣나무와 노오랗게 노오랗게 곱게 물든 낙엽송 단풍이 조화를 이뤄, 늦가을 금학산을 찾은 탐방객 가슴을 벌렁거리게 한다. 그러다 보니 절로 흥이나 우린 어린 아이들처럼, 전망대에 올라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에서 솔솔피어올라오는 피톤치드향과, 절색 단풍 풍경에 빠져든다.
예전엔 미처몰랐다. 낙엽송 단풍이 이렇게 눈이 시도록 아름다운줄을 ...
체육공원 하늘전망대에서 시간을 너무 오래 지체했다. 그러다 보니 갈길이 바쁘다. 서둘러 가파르게 이어지는 지그자그 꼬불꼬불 등로를 따라, 치고오르는 급경사 탐방로엔 발목이 덮히도록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그바람에 낙엽밟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마치, 붕어빵집앞 지날때처럼 구수하다.
그러다 보니 절로 '레모드 구르몽의 시(詩) 낙엽' 생각난다.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짓 소리 어쩌면
그것은 여인의 옷깃 스치는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매바위
가파르게 이어지는 급경사 등로를 따라 대롱대롱 매달리듯 오른다. 그러자 드디어 금학산의 명물 매바위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엔 우리보다 한발 앞선 네분 산님들의 대화가, 1960년대 현역시절 철원, 김화지방에서 근무했던 추억 이야기가 구수한 된장찌게처럼 맛깔난다.
그바람에 우리도 그 일행분들 대열속에 다리를 걸치고 맞장구를 친다. 매바위 저 너머 멀리 아스라히 운해(雲海)가 드넓게 띠를 이루어, 마치 바다를 방불케 장엄하게 흐른다. 영락없이 금학산 산행을 몇 차례나 벼르고 별러 찾은 우리에게 한아름 선물을 안겨준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애초, 금학산 산행을 계획했을땐 정상찍고, 고대산까지 종주를 하려했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다. 고대산은 다음 기회에 한번 더 오면된다. 하지만 오늘 이 아름다운 운해 풍광은 다시 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학산 산행길은 생각보다 험하다. 곳곳에 울퉁불퉁 앙칼진 이빨을 뾰족이 내보이는, 암릉구간이 등산객을 골탕이라도 먹이려는듯, 하얀 이를드러내고 으르렁 으름장을 논다. 그 바람에 평생 믿지않는 미신 '박수무당 작두' 타듯, 조심조심 암릉구간을 에돌아 오른다.
금학산 화려했던 시월 단풍은 다 지고 없다. 하지만 그 붉은 피빛 단풍에 물든 마지막 잎새, 몇잎의 단풍들이 나를 기다린듯, 일부는 나무에 매달린채, 그리고 대부분은 낙엽으로 딩굴며 붉게 훨훨타던 시절의 피빛 단풍색을 보여준다.
아~아! 금학산 947m 정상입니다. 그런데 동송읍 시가지쪽 방향으론, 한국전 휴전협정 당시 '김일성이 철원평야'를 내주고 통한의 울음을 울었다는 살찐 철원평야가, 한 해의 추수를 마무리하고 한가로히 시베리아에서 날아올 철새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머지않어 저 평화로운 들녘에 독수리, 두루미, 고니, 오리, 등등의 철새들이 모이를 주울것이다. 철원은 철새의 낙원이다. 따라서 철원은 대한민국 철새관광지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왜일까 이곳은 최전방이라, 사람이나 차량의 래왕도 많지않기 때문이다.
금학산 정상 핼기장에서 보는 풍경이다. 헬기장 시멘트 바닥엔 그 이름도 자랑스런 6각형, 별을 상징하는 6사단 마크가 선명하다. 그리고 전방에 멀리 고대산, 소요산, 방면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산그리메(산그림자)가 겹겹히 이어진다. 그리고 그 넘어로 억겁의 운해가 장엄한 바다를 이루며 유유히 흐르고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을 보고 놀랐다. 그것은 바로 금학산 정상에 주둔하며, 대한민국 최전방 주요 작전임무를 수행하던 금학산 정상 군부대를 폐쇄해, 병력도 없고 군막사도 비어있다.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다.
너무나 기막힌 뜻밖의 현장을 보며, 주사파 빨갱이 사회주의 추종 문재인 정권이, 얼마전 GOP에 있는 GP도 폭파하고, 철책도 활짝열어놨다. 그러더니 최전선을 지키기 위해 금학산 정상에서 적정을 감시 및 경계하던, 금학산 정상부 군부대는 물론 장비들도 모두 없애 버렸다.
세상에~~~이게 세계 유일하게 남과 북이 대처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단말인가 눈에서 불이난다. 주먹이 운다. 북한은 사병의 복무기간을 10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하고 틈틈히 남침야욕을 노리고 있는데, 주사파 빨갱이 추종 정권은 사병 군복무를 18개월로 줄였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문재인이란 위인, 이사람이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의심이 든다. 하는짓을 보면 아무래도 내 생각엔, 우리나라 국민보다는 북한 김정은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를 빨리 망하게 만들어 송두리채 바치려는 이중 간첩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치 않고 온전한 위인이라면, 그국정 하나하나 모두 나라망하는 지름길로 가고 있으니, 어찌 그런생각을 안할 수 있단 말인가? 내 나이 일곱살때 피난나온 사람이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오래 살았나보다. 울분을 억제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할 수 있다면 '육탄이라도 껴앉고, 청와대에 쳐들어가 너죽고 나죽자 결판을 내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 기분좋게 오른 금학산 정상에서 통한의 울분을 사기며 하산을 한다.
금학산 급경사 오름코스에는 1960년대 우리 세대들이 현역병으로 근무할때, 벙커를 짖기 위해 그 불볕더위에 맨등에 바위돌을 지고 오르과, 또 들통에 세멘을 지고 오르내리며 LMG 벙커도 만들고 분대, 소대 벙커도 만들었다.
그렇게 힘들여 구축한 진지가 되어 얼마전까지, 우리군이 작전에 유용하게 관리해오던 벙커들이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같이 벙커출입을 하는 교통호를 꽉 틀어 막아, 아무짝에 쓸때없는 흉물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았다.
그 모습보며 내 젊음을 몸바쳐 땀으로 지은 벙커를, 그냥 버리기 너무 아쉽고 아쉽다. 그래서 그냥 버리기 보다는 차라리 주사파 빨갱이 사회주의 추종정권 문재인이, 그렇게 신봉하는 '김정은 납골당'으로 사용하라고 제1, 제2, 제3, 제4, 제5 김정은 납골당이란 이름을 붙여주며 금학산 산행을 한다.
매주 토, 일요일이면, 산이 날 부른다. 산이 보약이라고... 그래서 난 시간만 나면 산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내 나이 어언, 6학년 14반이지만 아직은 내 주위 친구들이 그렇게 자주 즐겨찾는 병원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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