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9. 09:03ㆍ☎일어나라대한민국☎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의 대통령도둑놈
성 창경 : (KBS 공영노조 성명)
KBS 김정은 신년사 방송, 한국 벌써 적화 되었나
김정은의 신년사가 2019년 1월 1일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북한 방송과 함께 동시에 실시간 중계 방송한 것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30여 분에 걸친 이 방송에서, 김정은은 사회주의 이념의 필승과 자력갱생, 외세에 대한 배격과 민족단결, 한미 군사훈련 반대 등 북한의 일방적인 입장을 주장했다.
가히 충격적이었다.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반국가단체의 수괴인 김정은의 신년사가 공영방송인 KBS에서 그대로 방송되자, 많은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북한에 의해 접수 됐는지 의심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김정은으로 바뀌었는지, 여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헷갈렸다고 한다.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할 말이 없다.
과연 양승동 KBS사장과 임원들은 김정은의 하수인 인가. 아니면 KBS가 조선중앙방송의 지국이라도 되었단 말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지시였단 말인가.
김정은의 신년사를 방송한 곳이 KBS 외에 또 있다고 하니, 정권적 차원의 지시 내지 관여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KBS는 이런 방송을 해서는 안 된다.
얼마 전에는 <오늘밤 김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김정은을 환영하고 칭송’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방송하더니, 이제는 김정은 육성을 노골적으로 방송했다.
KBS를 아예 ‘김정은 방송국’으로 만들 셈인가.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는 시청자들 가운데 KBS가 없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방송을 하는 KBS는 공영방송도, 국민의 방송도 아니다. 오로지 문재인 정권의 홍보매체이고, 김정은의 칭송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본다.
KBS가 세금으로 예산을 충당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신료를 받도록 한 것은 국가에 예속되지 않고 독립해 시청자를 위해 방송하라는 것이다.
KBS 보도 등 프로그램과 경영을 국가권력이나 거대 자본 등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공영방송의 설립취지이다.
그런데 지금 KBS는 정권의 나팔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KBS를 누가 시청할 것인가. 아니 이런 KBS를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인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등으로 궁지에 몰린 문재인 정권이 KBS등을 이용해 깜짝 이벤트를 하면서, 새해 초 김정은을 한국으로 불러들이려고 한다면, 오히려 성난 민심에 불을 붙이는 셈이 될 것이다.
국민들은 김정은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핵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남북의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김정은은 결코 핵을 포기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 방남’ 카드를 이용해, 정권의 비리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인식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KBS가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의 방송이 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2019년 1월 1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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