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6. 23:41ㆍ☎청파산행과여행기☎
인천의 진산 "계양산395m"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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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16일 새벽 핼스 운동을 가는데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 새파랗다. 뿐만 아니다. 하늘에 별이 쏟아져 내릴 듯 달랑달랑 걸려 반짝인다. 도심 하늘이 이렇게 맑고 청명한 것을 얼마만인지 모른다. 그러다 보니 운동을 하면서도 마음은 산에 가 있다.
아침 운동으로 15,000보 걷기와 근력운동 2시간을 했다. 그리고 집에와 식사 하고 베란다 문을 여니 아직도 하늘이 코발트색이다. 안돼겠다. 이런날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산에 있는 것이 훨 좋다.
서둘러 커피, 물, 당근 챙기고 대왕김밥집에 김밥 한줄 사들고 나선다. 어디로 갈까? 도봉산으로 갈까요. 청량산으로 갈까요. 갈팡질팡하다 계양산 방면을 보니 코앞에 와 있는 듯 가깝다.
그래 인천의 진산 계양산이나 가자. 서둘러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계산역 6번출구를 나와 계산고등학교 방면으로 가는길은 평일이라 한산하다. 이따금 드문드문 물병하나 달랑들고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평소 산행 습관대로 했으면 벌써 저만큼은 올랐을텐데, 오늘은 나홀로 산행인데 그렇게 죽기살기 경쟁이나 하는것처럼 악바리 산행을 할 필요가 없다. 일부러 사람들이 덜 다니는 계양산성 복원공사 구간도 살피며 간다.
그러다 보니 어영부영 계양산 오르는데 2시간여가 걸렸다. 하느재 고개를 지나는데, 등산로에 온통 마닐라 매트를 운동장만큼 넓게 깔았다. 그 모습 보니 그 옛날 시골 큰 마당에 멍석 펼쳐놓은 듯 하다.
2년전 계양산에 왔을때는 흙먼지가 풀석풀석나고 뾰족뽀족 돌가닥 다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되어 자칫 잘못하면 큰코다치기 직전처럼 위험했다. 그래서 인천에 살면서도 웬만해선 계양산 별로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2년 사이에 계양산 등산로가 완전히 탈바꿈을 했다. 뾰족뾰족 돌가닥다리 등산로에는 데크목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사람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계양구에서 판단을 잘 한 것 같다. 새로 조성된 계양산 등산로는 어느 한 곳 위험한곳이 없다.
그뿐 아니다. 조성된 데크목 계단길 좌, 우에는 정상까지 양옆으로 철조망을 설치해 비지정 등산로 입산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리고 철조망 설치 지역에는 “이곳은 출입을 금지하오니 정규등 등산로를 이용하십시오.”란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그 바람에 주 등산로이외 단 한 발도 비지정 등산로에 들어설 수가 없다. 그뿐 아니다. 정상에는 완전히 천지개벽을 한 듯 모습이 바뀌었다. "계양정"이란 정자도 세웠고 원으로 거침없이 이어지는 조망이 탁트여 가슴이 후련하다.
몇년전 계양산 정상에는 장삿꾼이 정상비까지 독차지해 기념사진 한방 찍기 어려웠다. 오죽했으면 그때 다녀와 계양구에 계양산 정상 상업행위 금지와 환경조성 민원을 다 냈었다.
정상찍고, 하산은 숲길로 내려섰다. 이곳 숲길 코스도 마찬가지로 마닐라 매트길이 이어진다. 그뿐 아니다. 계양산 등산로 입구에는 현재 계양산성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앞으로 2년정도 뒤에는 계양산에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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