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心會 북한산 영봉(靈峯) 혹한기 동계훈련 산행

2018. 2. 10. 13:13☎동심회童心會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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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心會 북한산 영봉(靈峯) 혹한기 동계훈련 동심회 산행





영봉정상에서 함께오른 일행들과 함께



북한산 영봉(靈峯) 혹한기 동계훈련 동심회(童心會) 산행


2월 7일 새벽 20여년째 지속해온 핼스를 하기 위해 갔다. 그런데 이른 시간이라 난방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어 썰렁하다. 예감이 아무래도 좋지 않다. 하지만 상관치 않고 운동을 하는데 갑자기 오한이 들며 오뉴월 개떨리듯 떠린다. 그 바람에 2시간 운동을 줄여 1시간 반만하고 설거지 끝내고 귀가했다.


집에 돌아오니 컨디션이 영 아니다. 컬났다. 내일 모레(9일날) 는 영봉 산행을가야 하는데 감기 들면 골치아픈데라며, 일단 전기담요 켜고 1시간 찜질을하고 나니 한결 몸이 가볍다. 내친김에 바깥 외출을 삼가고 하루를 견뎠다. 아무래도 그냥 쉽게 넘어갈 것 같지 않다 

  

8일 오후 서둘러 같이 운동하는 부평내과 원장에게 진료를 받으며 내일 산행 해야 하는데 감기가 온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니, 요즘 감기 많이 고생합니다. 하며 주사한대에  4일치 약을 처방해주며 아마 괜찮으실겁니다. 한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권한다.

 

의사에겐 그런다고 떡떠먹득 약속하고 귀가해 약을 먹고 이른잠을 청하며 아내에게 '여보 나, 내일 나 산행가니 도시락 준비 좀 하라'고 부탁하니, 도영할망 이번에도 또 외상없이 한 소릴 한다. “아니 감기들었다는 사람이 산에 갔다와서 감기 더 심해지면, 구정도 가까워오는데 어쩌려고 산엘 가냐며 쾅 문을 닫는다.”  

 

속으로 아니 저눔의 여편네가 남푠이 산에 간다고 하면, 다 아래위 건강해서 다니는것인데 알았어요.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하면 어디가 덧나는지 허구헌날 군소리해, 남의 속을 뒤집어놓고 있어. 그렇다고 내가 맘먹은 산행을 안갈줄 아는 모양인데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헛소리 하지 마시오


9일 아침이다. 저녁에 약을먹고 일찍 자서 그런지 몸이 한결 가볍다. 서둘러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챙겨 걸망을 지고 일행들과 약속장소인 신설동역 경전철 타는곳에서 10시에 일행들을 만나니 총원 8명이다.


신설동에서 북한산 산행을 위해 경전철을 타기는 처음이다. 이곳 경전철은 2칸을 달고 운행을 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예상보다 경전철 운행시간이 빨리 다닌다. 아마 3~4분에  한 대 정도 운행을 하는 것 같다. (신설동 보문 성신여대입구 정릉 북한산보국문 솔샘 삼양사거리 삼양 화계 가오리 4.19민주표지 솔밭공원 북한산우이역)


우이역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는데 예상은 했지만 며칠째 영하 15~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이만저만 추운것이 아니다. 하지만 태극기가 펄럭이는 길을 가다보니 한결 기분이 업된다. 얼마쯤 일까?


전방 통곡의벽 삼거리를 저 만큼 앞에 두고 원래는 우이대피소 지나 하루재 고개에서 영봉을 올라야 하는데, 날씨도 추운데 오늘은 조금 빡씬 코스로 산행을 하자며 대장이 우측 계곡 다리를 건너 백운대 3.2km, 하루재 1.8km 이정표가 서있는곳으로 들머리를 잡아 산행을 시작 한다.


영봉정상에서 함께오른 일행들과 함께



영봉정상에서 함께오른 일행들과 함께 멀리 도봉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영봉정상에서 함께오른 일행들과 함께 인수봉을 배경으로




우이동 들머리 코스에는 365일 태극기가 계양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