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4. 14:34ㆍ☎청파산행과여행기☎
철원 한탄강 “한여울길 도피안사 노동당사” 도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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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cheonntv.com/pmain/viewUcc.do?vodid=VOD0000000024932&ucc=uc08
나에 고향은 경기도 파주다. 파주에서도 가장 북한과 가까이 있는곳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1950년 6·25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이 분단될 당시 내 나이 7살이다.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북한군이 날려보낸 삐라, 더 나아가 남한을 향해 방송하는 대남 선전 방송을 귀가 따갑도록 들으며 살았다.
그뿐 아니다. 수시로 한강과 임진강을 잠수해 건너온 간첩이, 하필이면 우리 고향 마을로 침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럴때면 무장공비를 소탕하는 우리군과 간첩의 교전 실황이 벌어질때는, 날아오는 유탄을 피해 음패, 엄패하는 일이 빈번했다. 지금 생각하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런 환경에 성장한 나는 불행의 시대를 도맡아 살아온 장본인이다. 때문에 나는 요즘 북한 김정은의 만행과, 더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랏일을 걱정하게 하는 위정자들의 꼬락서니를 보며 치를 떠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늘 지난 시절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휴전선, 3·8선, 민통선북방, DMZ, 최전방”이란 단어가 나에겐 아픈 상처가 되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상처받은 땅을 국민들로 부터 재조명 받으며 희망의 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늘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마침 DMZ관광(주), DMZ 문화원 장승재 대표가 주관한 강원도 생창리 및 한탄강 일원 “DMZ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걷기 여행(2017.08.19.~20 1박2일)투어 실시 소식을 듣고 기꺼히 (40여명)일행속에 참여 했다.
첫날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 아침이다. 일행들중 북한 대남방송을 처음 들었다는 참가자, 또 어떤이는 대남방송 때문에 잠못이뤘다는 참가자등 민통선북방 지역에서의 1박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나는 어린시절 북한군이 보내는 대남방송을 우스게 소리로 자장가처럼 듣고 살았다.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 여행이었다.
철원 한탄강 “한여울길 도피안사 노동당사” 도보 여행
철원의 ‘한여울길 1코스’는 관광공사가 선정한 도보 여행 추천 힐링 코스다. 특히 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의 경이로운 환상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대표코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한반도 유일 현무암지대의 특이한, 야생 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도보여행을 하다 보면 의외의 한탄강 비경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송대소 부근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한탄강의 주상절리 절경은 한여울길 코스중 백미를 자랑한다. 친구, 가족, 연인들과 걷기에 가장 무리없고 아름다운 힐링 코스로 추천을 한다.
도피안사
보물 제223호. 높이 410cm.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반적인 형식의 석탑이나 기단부나 옥개받침 등 세부표현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여준다.
높은 방형의 지대석 위에 8각형 기단이 놓여 있는데 하층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이 조각되었고 그위에는 갑석이 있다. 상층기단은 복련이 조각된 8각연화대좌가 받치고 있고 8각의 면석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며 그위에는 앙련을 표현한 상대석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대석 위에 높은 3단의 굄을 두어 탑신부를 받치게 한 것은 9세기경 통일신라말에 건립된 석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식이다.
탑신은 기단부와는 다르게 정4각형으로 구성되었고 옥신과 옥개는 각기 다른 1개의 돌로 되어 있다. 각 층의 옥신석에는 양쪽에 우주가 새겨져 있고 옥개받침은 다른 석탑과 같이 각형이 아니고 반원형이며 그 수도 1층이 4단, 2·3층은 3단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상륜부는 파괴되어 현재 노반만 남아 있다.
전체적인 비례로 볼 때 탑신에 비하여 기단부의 폭이 좁고 긴 편이어서 다소 불안정한 느낌을 주나 불상 대좌와 같은 8각 연화대좌의 기단부와 옥개받침에 3단·4단이 혼재하는 특이한 양식은 새로운 요소로서 시대에 따라 장식화되어가는 석탑의 한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이 절의 법당에 있는 865년경의 철조비로자나불상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철원노동당사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 등록문화재 제22호(2002.05.31 지정)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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