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4. 23:39ㆍ☎동심회童心會산행☎
童心會 꿈은 이루어진다 / 동심회 "지리산 천왕봉 1915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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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劈頭) 친구(山友) 연산님에게 전화가 왔다. ‘청파 우리 새해 다짐도 하고 건강 체크도 할겸, 모처럼 지리산 심설(深雪) 산행이나 한 번 할까?’ ‘코스는?’ ‘백무동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중산리로 하산하는(약 12km) 코스야.’ ‘글쎄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예정 코스를 하루에 끝내기 쉽지 않을껄?’ 그렇게 시작된 나에 새해 첫 산행지가 지리산이다. 서둘러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에서 백무동행 심야버스 (1월 12일 자정)출발하는 차편에 5명 예약을 했다. 그 차가 백무동에 도착하면 1월 13일 새벽 3시 반이다.
그러면 곧바로 야간 산행이 시작된다. ‘내 나이 올해 74세다.’ 만약 이번 장거리 원정 산행 계획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들통이 나면, ‘당신이 무슨 청춘인 줄 아냐’, ‘아버지 이제 위험한 산행은 그만 좀 하시라고’ 이구동성 만류할 것이 뻔하다. 궁리 끝에 1박 2일 친구들과 속초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집에는 거짓말을 했다. 그간 나는 지리산을 10번 번쯤 산행을 했다. 그중 “화엄사 ~ 대원사, 대원사 ~ 화엄사” 구간 약 65km 거리를 1일 종주로 (18~19시간) 만에 끝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산행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런데도 왜인지 자꾸 가슴이 쿵쾅거린다. 왜냐하면 그곳 지리산은 바로 “어머니의 품” 같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내 “어머니”보고 싶은 마음을 떨칠 수 없다.
백무동탐방지원센터 17.01.13.04:00 ☞ 참샘 05:47 ☞ 06:14 ☞ 장터목대피소 08:13 ☞ 세석봉 09:45 ☞ 통천문 10:22 ☞ 천왕봉1915미터 10:46 ☞ 개선문 11:42 ☞ 법계사 12:29 ☞ 법계사날머리 13:40 (식사시간 포함 9시간 40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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