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4. 16:26ㆍ☎청파산행과여행기☎
감악산 하늘에 "출렁다리길"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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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하늘에 출렁다리길 열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일대에는 2011년 무려 700mm의 집중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그 감악산에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등 3개 시군에서 지역발전 상생 프로젝트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감악산 출렁다리가 착공 5개월 만에 (2016.10.23.) 준공 됐다.
감악산(675m)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란 뜻을 지닌 산으로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오악(五岳)에 속하는 명산이다. 폭포와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가추고 있으며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북한산과 소요산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을 두루 전망할 수 있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 주는 다리이다. 전국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 폭포 양쪽 계곡을 연결하는 길이 150m, 폭 1.5m 규모의 현수교다.
운계출렁다리는 40㎜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 성인 900명이 한꺼번에 통행해도 끄떡없으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운계출렁다리의 또 다른 이름은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다. 이는 6·25 한국 전쟁 당시 감악산 전투에서 영국 클로스터 대대 박격포 부대가 중공군과 싸우다 산화한 59명이 묻혀, 글로스터시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는 영국군 묘지가 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감악산에는 4개 코스의 순환형 둘레길(21㎞)이 조성되었다. (출렁다리, 청산계곡길, 손마중길, 천둥바윗길) 이중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에는 운계출렁다리 외에 구곡 빌리지(1만㎡), 캠프장, 수변 광장, 문화공원(1만 6천여㎡) 등이 조성되어 산행과 함께 전국에서 둘레길 걷기 인파가 몰려 또 다른 감악산 명소로 거듭날 것이 예상된다.
1. 두근두근 출렁다리 ~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이다. 출렁다리는 전국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 되었다.
2. 청산에 살어리랏다 ~ 청산계곡길 법륜사 – 부도골 쉼터 구간이다. 청산계곡길은 감악산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는 옛 절터와 다양한 수종 그리고 기암괴석 등을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청산계곡길은 법륜사에서 부도골 쉼터를 잇는 해발 370m에서 220m 사이에 놓인 길이다.
3.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 손마중길 법륜사 – 신촌마을 구간이다. 손마중길은 예로부터 객현리 마을사람들이 적성현으로부터 오는 손님을 마중하거나 전송하기 위해 오갔던 선고개를 볼 수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다. 손마중길을 법륜사와 객현리 신촌마을의 천와골과 연결되어 lt는 해발 331m에서 150m사에에 놓인 길이다.
4. 우르르 광쾅 ~ 산촌마을 – 하늘아래 첫동네간 구간이다. 천둥바윗길은 장마철에 백운 계곡 상류의 바윗골을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와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천둥바윗길은 신촌마을과 늘목리 하늘아래 첫동네를 잊는 해발 500m에서 150m 사이에 놓인 길이다.
내 고향은 파주다 그리고 군대생활을 45년전 25사단 사령부에서 했다. 그 바람에 감악산은 나에겐 친정 늘 친정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지난 9월 그 감악산에 전국 최장 150m 출렁다리가 임시 개통됐다는 소식을 듣고, 1차 지난 10월 9일 감악산 하늘길에 열린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그런데 그때 다녀와서 만든 “감악산 출렁다리” 동영상을 친구들이 보고, 개통식에 맞춰 한 번더 가자는 요청에 따라 또 다시 다녀왔다.
출렁다리 개통식은 식전행사로 45년전 내가 근무했던 25사단 사단장과 함께온 군악대가 한창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 풍경아래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고, 또 한편에선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의 신형 전투 장비를 직접 만저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수많은 체험객들을 맞이하며 친절히 답변을 해준다. 그 장병들의 수고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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