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8. 00:54ㆍ☎손녀여림육아일기☎
혼자서도 잘해요 "손을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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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여림이는 아직 세 살이 채 안 된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딸입니다. 아침에 엄마 아빠가 출근하며 바로 옆 동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침을 먹고 9시면 아파트 단지에 있는 소은어린이집엘 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갈 시간이면 할머니가 데려다준다 해도 한사코 싫다며, 꼭 할아버지와 같이 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손녀딸이 할아버지 바보가 된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손 잡고 등원을 하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피어있는 꽃나무 이름도 알려주고, 벌레, 곤충 이름도 알려주고 놀이터에 가서 놀이기구도 함께 타고 놀다 등원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9시 반이면 대부분 등원을 하는데 여림이는 10시 되어 어린이집에 도착합니다.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를 데리고 온 보호자 대부분 엄마 아니면 할머니들인데 여림인 할아버지가 데리고 등원을 한답니다.
놀이방에는 준 명이란 또래 사내아이가 있는데, 손녀딸 여림이가 준명이를 얼마나 좋아하며 사랑하는지 심지어 잠자다가 준명이 잠꼬대를 할 정도랍니다. 오늘은 오후 4시 넘어 할머니가 손녀딸을 데리고 집에 왔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 녀석 할아버지 방으로 달려와서 밖에 나가 놀자고 떼를 씁니다.
어쩔 수 없이 손녀딸과 함께 아파트 단지 한 바퀴 산책을 하고 귀가하려는데 부득부득 할아버지 손을 끌며 슈퍼 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 녀석 유도에 할아버지가 또 당했습니다. 말은 아이스크림 사달라지만, 슈퍼에 들서면 바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진열해 놓은 아주 작은 장난감이 들어있는 이름도 잘 모르는 내용물을 집어 들고 사달라고 합니다.
섣불리 안된다고 했다간 이 녀석 심술부리면 그 감당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사주고 맙니다. 집에 돌아와 한 시간여 놀더니, 이번에는 다시 ‘할아버지 뽀로로 보여주세요.’ 합니다. 매일 반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 “질병관리본부 올바른 손 씻기 공익광고”를 미리 내려받아 두었다가 먼저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동영상을 잘 보면 뽀로로를 보여준다고 했어요. 그러자 아이는 순순히 할아버지와 함께 “올바른 손 씻기 공익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란 것은 그 광고를 보고 나더니 할아버지하고 부릅니다. 그러더니 아저씨 손이 너무 더럽다며 우리도 빨리 손 닦자고 할아버지를 끓고 화장실로 가네요. 아이와 함께 손을 닦으며 손 닦기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주었어요.
할아버지도 너도 손으로 엘리베이터도 열고 타고 전화도 하고 모든 일을 손으로 해서 손을 통해서 우리 몸에 나쁜 병균이 침투하게 되면 아주 나쁜 병에 걸리는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어때요? 우리 손녀딸 여림이 이만하면 손 닦기 실천 깜찍하게 잘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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