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에 전국 최장 현수교 150m "출렁다리”길 열려

2016. 9. 23. 12:36☎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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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감악산에 전국 최장 현수교 150m "출렁다리”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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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장 감악산 산악(山岳) 현수교 출렁다리길 열려

 

내 고향 파주 감악산(675m)에 산악(山岳) 현수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운계 출렁다리'가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에 완공돼 22일 임시 개통했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더불어 경기 5(五岳)’으로 불리며 전국 산악인들의 발길을 끊어 모아 전국 100대 명산에 올라있다.

 

그런데 이번에 감악산 출렁다리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가 열리면 곧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감악산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붐빌 것이 예상된다. 운계출렁다리는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등 3개 시·군의 지역발전 상생 프로젝트인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하나로, 착공 5개월 만에 완공됐다.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는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 폭포 양쪽 계곡을 연결하는 길이 150m, 1.5m 규모의 현수교 형태다. 운계출렁다리는 40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성인 900명이 한꺼번에 통행해도 끄떡없으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운계출렁다리의 또 다른 이름은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 이는 6·25 한국 전쟁 당시 감악산 전투에서 영국 클로스터 대대 박격포 부대가 중공군과 싸우다 산화한 59명이 묻혀, 글로스터시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는 영국군 묘지가 있다.

 

운계출렁다리는 다음 달 22일 적성면 감악산 단풍축제에 맞춰 정식 개통된다.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에는 운계출렁다리 외에 구곡 빌리지(1), 캠프장, 수변 광장, 문화공원(16천여), 순환형 둘레길(21) 등도 조성되어 산행과 둘레길 걷기 인파가 몰려 또 다른 감악산 명소로 거듭날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