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9. 11:15ㆍ☎청파의사는이야기☎
헬스가 기가막혀 / 절이 싫어 중은 떠난다
절이 싫어 중은 떠난다
나는 부평에 있는 모 헬스클럽에서 4-5년여 운동을 했다. 그러고 보면 나름대로 장기 고객인 셈이다.
그런데 이번달 2015년 8월 13일부로 이용기간이 지나 다시 재 등록 준비를 하며 속셈으로 30만원 정도면 등록 할 수 있겠거니 생각을 했다 왜냐면 불과 몇 개월전에 ‘29만원대 가격 세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8월 8일 보낸 문자를 보면 “회원님의 이용기간이 만료되어 갑니다. 1년 최대 64%할인 / 재등록 추가 10%할인! 데스크에 많은 상담 부탁 드립니다”란 문자를 받은바 있어 등록처에 상담을 하려는데 마침 헬스클럽 실장으로부터 문자가 계속온다. (8월 10일, 12일,16일,18일) 연속해서 말이다. 내용은 “8월 23일 실장 한화이글스 시구기념 폭탄세일!! 전종목 6개월 18만원 1년 36만원 선착순 50명!!!”이라고.
그래서 내 생각에는 오래 다녔고 재등록이니 30만원대면 될것이라 생각하고 데스크에 상담을 했다. 그랬더니 문자 보낸 할인 내용 모두 다 포함하여 1년 이용금액이 36만원이라고 한다. 그것도 카드가 아닌 현금 결재를 했을 경우란다. 어이가 없다. 혼자 속으로 별란 계산법이 다 있다. 생각 하며 주먹구구 계산을 해본다. 그렇다면 이곳 핼스클럽의 1년 이용 정상요금은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내 경우 74%를 할인받아 26%해당하는 금액이 36만원이면 어림잡아 계산해도 이곳 헬스클럽 정상 이용요금이 150만원대란 이야기다.
이는 말도 안되는 감언이설(甘言利說)이다. 한 마디로 많이 할인해주는것처럼 회원들에게 혼돈을 주어 무조건 등록 시키고 보자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재등록 하려던 마음이 싹 가셨다. 왜냐면 돈도 돈이지만 너무 자기 (갑) 위주로 사업을 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너, 나 할것없이 운동(핼스)를 하는 것은 쾌적한 환경에서 개인의 건강을 위함이다. 그런데 이곳 핼스장은 쾌적은 커녕 언제적에 청소했는지 지져분하기 이를 때 없다. 나는 주로 이른 아침 6시부터 8시 사이 운동을 한다. 그런데 이른시간 아침에 탈의실 불을켜면 이름모를 벌레들이 우글 거리는데도 방역청소작업 한번도 안했는지 벌레들이 득실 거린다.
그런가 하면 청소를 얼마나 안했으면 심지어 주먹만한 먼지 덩어리가 뭉처서 이리저리 굴러 다녀, 이에 대한 시정을 데스크에 요청했지만 “마이동풍(馬耳東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모르쇠 작전’으로 며칠을 지난다.
청소뿐 아니다. 이곳 핼스장 개업이래 10여년간 운영해온 남자 사우나실은 [고장수리]라는 안내문을 붙여 사용을 못하게 하더니 나중엔 결국 남자 사우나 운영을 폐쇄시켜 버렸다. 그뿐 아니다. 남자 샤워장엔 10여개의 샤워꼭지가 있다.
그런데 그 여러개 꼭지 아래 비누는 달랑 2개를 놓아 여러사람이 사용을 하다보면 비누가 떨어져 어떤때는 비누칠도 못하고 맥물로 샤워 하고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그뿐 아니다 얼마전 부터는 화장대에 화장품도 다 없에 버렸다.
흉은 이뿐 아니다 머리 말리는 드라이 줄에 열쇄를 채워놓고 이용을 하게 하고 있다. ‘아마 누가 드라이를 훔쳐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핼스를 이용하는 남자 회원 전체를 다 도매값으로 “도둑놈” 취급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경우는 확대해석 하면 “인권모독”행위다. 도둑이 아닌 사람들까지 도매금으로 도둑놈 취급을 하는 것이다. ‘남을 의심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같은 짓 경험자 들이어서 남도 다 그럴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글을 쓰는 나를 보고 ‘정 아니꼽고 억울하면 너도 헬스장 하면되지 뭔 개소리냐고 욕 먹을 일이다.’ 맞는 말이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는 것”이지, 뭔 말이 그렇게 많단 말인가. 그래도 떠나는 마당에 꼭 한 마디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 이곳 핼스 등록 하시는분들 꼭 확인 하세요. 청소상태, 사우나 운영 상태, 휴일, 등등...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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