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으로 보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2016. 8. 3. 22:45☎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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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으로 보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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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MWT0dM9-fE



올 여름 들어 최고로 무더위가 심해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2016.07.31)이다. 그동안 함께 활동해오던 부평 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5명이 오랜만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용담리 430-6)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탐방길에 나서 오전 열 시 반 양수역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모두 다 오랜만에 여행길이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세미원 가기 전 향기 따라 걷는 숲 산나물 테마공원 두메 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87)”에 들려 산나물 테마공원을 둘러보았다. 이어 예정된 일정에 따라 우리는 서둘러 다시 양수역에 도착하니 정오가 지났다.


그러다 보니 세미원 관람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다. 양수역 좌측전방 500여 미터 지점에 있는 “(네 막국숫집 031-774-1375)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메밀 막국수에 시원한 막걸리도 한 잔씩 했다. 그러자 무더위도 잊고 발걸음도 가볍게 세미원을 향한다.


양서 친환경도서관을 우측에 두고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니, 바로 코앞에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다. 우리는 5명 모두 지공 세대(지하철 공짜)’라 경로우대 예우를 받아 3천 원씩의 요금을 내고 세미원에 입장했다. 여행을 다닐 때마다 느끼는 공통된 생각이다. 나는 어려서 일제치하를 겪었고, 일곱 살 때 6·25 한국전쟁의 아픔도 겪었다. 그뿐 아니다. 보릿고개, 4·19, 5·16혁명, IMF 등등 우리나라에 굵직굵직한 중요한 격변기를 모두 겪으며 인고(忍苦)의 세월을 살았다.


그런데 다행히 내 나이 65세가 되면서 경로우대 예우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바람에 전철이 닿는 곳은 전국 어디를 가던 다 무임승차로 다닐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나이 들어 과분하게 호강을 하는 것 같았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俗談)이 실감 난다.


세계에서 노인들에게 전철을 무료로 탈 수 있게 경로우대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무임승차를 해서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전철을 이용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내가 과분한 예우를 받는 것 같아, 나에게 조국 대한민국과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세미원에 들어서 연꽃을 보니 갑자기 연꽃이 왜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마음 같아선 그 원인을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갔다. 하지만 찌는듯한 무더위에 시달리다 보니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 그늘을 찾았다. 하늘을 찌를 듯 무성하게 솟아오른 메타스퀘이어숲 가운데로 흐르는 개울에는 징검다리 돌길이 이어져 그 옛날을 추억을 회상케 한다.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돌다리, 한발 한발 조심스레 즈려밟고 가라던 징검다리……. 때때로 삶이 피곤하고 지쳐 답답하고 고단하실 때 세미원에 오셔서 희망의 물길과 아름다운 꽃길, 바람결에 마음을 추슬러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