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와 요석 공주의 설화가 있는 소요산 계곡을 찾아서

2015. 8. 23. 22:14☎부평시니어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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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극성을 떨치던 2015 여름 무더위도 한 풀 꺾인듯 하다. 올해는 유달리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아 우리네 같은 서민들 살기가 녹녹치 않다.

 

지난해 416일 인천을 출발 제주로 향하다. 사고로 바다에 수장된 세월호 사건을 두고 일년이 지나도록 애꾸지게 우리네 서민 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이제는 안된 이야기지만 세월호세짜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 벌써 일년 반이 다 됐다.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세월호 사고는 제주여행가는 인파를 해운회사의 치부욕과 운항 미숙으로 일어난 해상사고인데 그 사고 뒷 치다꺼리를 왜 우리 국민세금으로 해야하고 책임을 지라는 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해괴 망칙한 일이다.

 

그러더니 업친데 덥친다더니이건 또 무슨 창피한일이란 말인가? 우리나라 보다도 못한 후진국도 메르스 환자 발생하면 큰 어려움 격지 않고 잘지나 가는데, 첨단을 자랑한다는 대한민국 의료진이 어찌 메르스 하나 제대로 막지 못해 메르스 전염병 나라로 전락하며 서민 경제를 수렁으로 몰아 넣고 있는것인지 말문이 막힌다.

 

그런데 이번엔 한 수 더떠 같은 동포 형제인 북한이 우리의 생떼같은 젊은 병사들을 발목지뢰를 매설해 살상을 하려다 결국은 그 일이 들통나 도화선이 되어 전쟁 촉발 직전까지 이르게 하는 일이 발생해 남과 북이 대처하고 있다.

 

그 옛날 같았으면 아마 전쟁 날지 모른다고 생필품 사재기에 급급했을 우리나라 국민들 그런데 이번처럼 심각한 남북대처 상황에서도 누구 하나 일체의 흔들림 없이 제자리 지키며 열심히 맡은바 현실에 충실하며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 보며 감탄 스럽다.

 

북한의 행위는 이루 말할 때 없이 괴씸하다. 그런데 더 괴씸한 것은 내부의 적이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반대를 하며 북한의 편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북한이 정말 전쟁을 원한다면 내 비록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기꺼히 전장에 자원해 싸우고져 하는 욕망이 불끈 거린다. 아직 몇 놈 정도는 자신있게 대항할 수 있을 것 같다.

 

며칠전 함께 활동하던 동료 시니어 기자들로 부터 연락이 왔다. 무더위 다 가기전에 우이동 계곡이던 소요산 계곡이던 한 번 만나 물에 발이라도 담그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자고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들의 만남 5(홍은표, 한규직, 이유근, 박주태, 윤도균)822일 아침 8시반 부평역에서 만나 소요산을 향해 달려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소요산 자제암 일대를 돌아보았다.

 

이어 올해는 비가 덜와서 계곡에 물은 많지 않지만 1급수에서만 생존한다는 한 뼘은 될 것 같은 산천어가 노니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짧은 몇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 나누며 챙겨간 도시락 먹고 돌아오는 기분이 띵호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