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보문사"를 찾아서 떠나는 취재 여행

2015. 1. 8. 18:07☎부평시니어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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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를 맞이해 며칠전 부평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홍은표 기자에게 전화가 온다. 새해도 되었고 새로운 마음 가짐을 다지는 의미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석모도로 가벼운 여행 취재를 떠나면 어떻겠냐고 말이다.

 

그러다 보니 여행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난 더 이상 따지고 말고 할 겨를 없이 무조건 OK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속담에 시집갈 달에 등창 난다라고 일년내내 병원 문턱도 안갈 정도로 건강을 자랑한 사람인데 하필이면 강화 여행 전날 밑도끝도 없이 컨디션이 난조를 보인다.

 

하품이 꼬약꼬약 나오고 몸이 나른하고 욱신욱신 하고 안하던 앓는 소리까지 나도 모르게 나올 정도다. 하지만 그까짓것 쯤이야 하며 새벽같이 헬스장에 가 2시간 동안 몸을 푸는데 아무래도 정상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가벼운 운동으로 시간을 때우고 귀가를 한다.

 

그러자 아내의 잔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당신이 맨날 청춘인줄 아냐, 몸이 아프면 얼른 병원엘 갈것이지,’ 운동은 무슨놈의 운동이나며 얼릉 병원에 댕겨 오라고 한 소릴 한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들려 진찰을 받으니 노로바이러스에 전염되어 그렇단다. 그러면서 큰 걱정은 안해도 되고 하루 이틀 약 먹으면 나을것이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에 시니어기자단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강화 석모도 여행 취재길이라 마음 같아선 약속을 보이콧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약속은 금이란 생각을 하며 평생을 살아온 나는 201517일 오전 630분 강화행 완행 버스를 석모도를 향해 달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