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5. 11:45ㆍ☎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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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주 최연순 두분 선생님께서는 내가 6.25 사변으로 피난 나와 9살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을때 "최연순 선생님"께서 우리들 1학년 담임을 하셨고 홍승주 선생님께서는 내가 2학년때 담임 선생님을 맡으셔서 사실은 두분 선생님께서 코흘리기 개구쟁이 철부지 어린시절 나를 일깨워주신 소중한 은사님이시다.그시절 전쟁으로 인하여 사람사는 형편이 거의 죽지못해 초근목피 하는 생활환경에서 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최연순 선생님을 뵈었을때 어린 마음에도 나는 이 세상에서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제일 이쁜 사람으로 생각을 했던 기억이 60 중반 나이가 지난 지금까지 선생님을 기억하는 첫 인상으로 오래 남아 있다.
두분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이 초등학교를 다닐때 같은 학교에 근무를 하시며 사내 결혼을 하시게 되었고 우리들은 두분 선생님 부부를 은사님으로 모시는 영광을 앉게 되었는데, 훗날 홍승주 선생님께서는 서울의 모중학교로 전근을 하시게 되며 우리들 곁을 떠나시게 되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였던 두분 선생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다. 그후 우리들은 두분 선생님에 대한 어릴적 기억만 간직한채 지금까지 57년이란 세월을 살아 오면서 어언 환갑 진갑을 넘어 60 중반 나이가 되도록 두분 선생님을 한번도 모시지도 ?아 뵙지도 못하고 허무한 세월을 보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우리들 어린시절 담임 선생님을 하셨던 홍승주 선생님께서는 서울에서 중학교 교장선생님 역임 하신 후 대학 강단에 서시며 우리나라 문단에 많은 저서와 시집을 남기셨는 이 놀라운 소식을 접한 후 나는 이때부터 두분 선생님 연락처를 알기 위하여 사방팔방 수소문을 하였지만 쉽지 않았는데 홍승주 선생님께 공부를 배운 제자들이 운영하는 경희고 12회 동문 카페를 알게되어 그곳에 홍승주 선생님을 ?는 글을 올렸는데 회원님들 중에 친절하게 홍승주 선생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셔서
이때부터 미국 LA에 거주하고 계신 홍승주,최연순 두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꼭 이메일 편지로 소식을 전해 올리게 되며 선생님의 근황과 활동하시는 활략상을 알게 되었다.홍승주 선생님께서는 정년퇴임 후 자녀들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시게 되었고 81세란 고령의 연세에도 끊임없이 우리나라 문단에 눈부신 활동을 하시고 계신 소식을 접하며 늘 마음속에 나의 코흘리기 개구쟁이 어린시절 담임 선생님이셨던 두분 선생님을 그리는 마음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지난 3월 23일 두분 선생님께서 잠시 몇 개월동안 국내 업무차 귀국하시게 된다는 소식을 어 접한 후
두분 선생님께서 귀국 하시는날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가 출국장을 빠져 나오시는 두분 선생님 모습을 뵙니 57년만에 선생님 모습을 뵙는데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 수 있었다 그렇게 두분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정정하신 모습이셨어요 너무도 오랫만에 먼 발치에서 뵙는 두분 선생님 모습이 반가워 선생님께 달려가 꽃다발을 앉겨 드리니 두분 선생님께서는 깜짝 놀라시며 얼마나 반가워 하시던지요 몇 해도 아니고 57년 만에 두분 선생님을 만나뵙는 그 감격이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이었어요
우리말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그 강산이 무려 여섯번이 변하도록 나는 두분 선생님을 잊고 살았었다. 그래 이번 5월은 스승의 날도 즈음하였고 마침 57년전 우리들 코흘리던 어린시절을 자상하신 담임 선생님으로 우리들을 일깨워 주셨던 두분 선생님께서 국내 체류중이시어 나의 초딩 동창생들에게 연락 하여 2009년 5월 10일 우리들이 자란 고향에서 어릴적 부랄친구들과 두분 선생님을 모시고 식사 대접을 한 후 우리들이 함께 어린시절 공부하였던 모교
갈현 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전쟁 후유증으로 인하여 학교 교실이 없어 인근에 위치한 이조 16대 인조대왕릉 경내 느티나무 아래 칠판을 걸고 두분 선생님께 공부하던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돌아 보면서 두분 선생님과의 옛날의 추억을 기리는 동창회를 소집하여 두분 선생님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어요 어느사이 우리들이 두분 선생님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되도록 그동안 선생님을 한번도 모시지 못함을 용서 빌면서 우리들은 이날 다소 늦은 늦깎기 57년만에 은사님을 모시고 초딩 동창회를 개최 하려 합니다.
두분 선생님께서는 미국에서 귀국 하시어 안산 예술인 아파트 자택에 살고 계시어 나는 이른 아침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동창에게 차를 몰고가서 두분 선생님을 모시고 오시라는 부탁을 한 후 나는 송내에서 두분 선생님을 모시고 온 친구의 차량에 동승하여 확트인 순환 고속도로와 우리나라의 아우토반이라 불리워도 좋은 자유로를 달리며 선생님께 그동안 변모하는 자유로변 조망에 대하여 마치 가이드라도 된것처럼 설명을 해 드리며 그 옛날 우리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봄 가을 소풍지로 자주 ?던 금단사를 먼저 돌아보기 위하여 도착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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