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인공공자전거 대여소"에 손님을 기다리는 자전거 모습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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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무인 공공자전거 대여소" 으로 환경도시 앞장서 무더위가 기승을 떠는 (2013.7.10.) 오후 안산시 단 원구 고잔동에 사는 손아래 동서의 생일축하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이라 차를 두고 오랜만에 동서, 처남들과 소주라도 한 잔 다음 위해 인천지하철을 타고 "원인제역에서 오이도행 전철을 갈아타고 오이 도에서 다시 서울행 전동열차를 타고 가다 중앙역"에 내리니 오후 4시 40분이다. 중앙역에서 고잔동까지는 걸어도 넉넉 15분이면 갈 수 있는데 손자 녀석은 덥다고 택시를 타자지만 "걷는 것도 운동되고 가족 간 대화도 하고 좋다"고 아이를 달래 중앙역 남측 광장으로 나오니 첫 눈에 띠는 것이 자전거 보관대에 초록색 아담한 자전거가 눈에 뜨여 관심이 가지만 날씨가 하도 더워 생략하고 건널목을 건너 고잔동까지 이어지는 널따란 보도전용 도로를 따라 가는데 다행히 그늘이 진데다 마침 바람까지 설렁설렁 불어 한결 기분이 좋다. | ▲ 이곳에 결재를 마치 회원권을 대면 자동으로 자전거 잠긴 장치가 풀려 이용을 할 수 있다.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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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단말기 자물쇠에 잠긴 자전거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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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 보도길 한편에 조금 전 중앙역에서 보았던 초록색 자전거 보관대가 시원한 그늘아래 자리 잡고 있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자전거를 살펴보는데 마침 고등학교 2학년 정도로 보이는 한 학생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하여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쉽게 잠겨있는 자전거를 열어 타고 달려가려는 것이 하도 신기해 어이"학생 한 가지 물어 볼게요" 이곳에 자전거는 누가 어떻게 이용을 할 수 있냐고 물으니 학생은 바삐 가려던 길을 멈추고 다음과 같이 알려 준다.
◎ 이용대상 : 만 13세 이상의 남, 여, 노, 소 누구라도 가능하며 단, 만 20세 미만은 부모님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며 ◎ 운영시간 : 하루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 하며 ◎ 기본요금 : 가입비 (년회원(365일) - 20,000원, 월 회원(30일) - 3,000원, 1일 회원 1,000원)이며 ◎ 기본요금 결제수단 : 휴대폰,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며 ◎ 이용시간 : 1회 대여 시 2시간 이하 : 무료 (서비스 기간 내 반복 대여 가능) ◎ 2시간 초과 이용 시 : 30분당 500원의 추가 과금이 누진되어 부가 되며 (2시간 이내 반납 후 다시 대여 하면 추가 요금을 안낸다고 함.) 친절하게 아래 유의 사항을 전해준다. | ▲ '페달로' 홈페이지(www.pedalro.kr)회원에 가입한 사람은 이곳에서 결재를 한 후 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다. (단말기 확대모습)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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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달로' 홈페이지(www.pedalro.kr)회원에 가입한 사람은 이곳에서 결재를 한 후 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다. (단말기 전체 모습)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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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1. 1일 회원은 1일 회원권을 결제 후 24시간 동안 사용 할 수 있으나 단, 1회 대여 시 기본 대여시간이 2시간이 되어 자전거를 2시간 이내에 대여/반납하는 것을 반복하면 24시간 동안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자전거를 다시 대여할 경우엔, 휴대폰으로 발송된 대여번호)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2. 자전거 대여 후 2시간 초과 시 추가 요금이 부과 되는데 (회원, 1일 회원동일) 자전거 대여 후 2시간이 초과할 경우 30분당 5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대여 후 2시간 이내에 반납 후 다시 대여해 관공서와 전철역 주변 정거장 46곳에 자전거 1155대 보관대에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면 된다고 하며 2013년 5월 1일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 대여소가 생기고 하루 평균 이용건수 1683건으로 최대 이용건수는 2289건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자전거를 1회 기본 대여시간으로 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이용자가 필요이상으로 오랫동안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주며 학생은 안산시의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생겨 난 후 년회원 권을 발급받아 등교 할 때도 또는 주말 친구들과 관내 여행을 즐길 때도 항상 자전거를 이용한다며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도 전혀 힘들단 생각 보다 오히려 활력이 넘칠 정도라고 안산시 "자전거 대여"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학생은 "선생님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 가보겠습니다"하고 머리를 꾸뻑 숙여 인사를 하고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 중앙역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안산시가 시민을 위하여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많은 예산을 투자해 시민 교통편의도 제공하고 공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 시민정책을 펼치는 것이 너무 부러워 내가 사는 "인천시 부평구"도 안산시처럼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 대여소" 들 운영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 단말기와 함께 잠겨있는 또 다른 자전거 모습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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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안산시의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 대여소"를 살펴보느라 시간을 지체하다 보니 중앙역 출발한지 벌써 오래 되었는데 형부와 언니가 안온다고 마중 나온 처제와 함께 집에 도착하니 벌써 장모님을 모시고 온 막내처남과 동탄에 사는 막내동서 부부, 강화에 사는 큰 처남 부부' 그리고 우리부부와 손자 도영이 포함해 열한명의 가족이 모여 바로 손아래 동생의 생일을 축하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안산의 명소 "안산 호수공원"산책을 나왔는데 이곳 호수공원 인근에도 수십 대의 "무인공공자전거대여소"가 자리 잡고 야간에는 파란색 조명등이 멀리서 보니 마치 그 옛날 반딧불 풍경을 보는 듯 아름답다. 그런데 밤 10시가 다된 시간인데도 곳곳에 자전거를 대여해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모습이 나란히 줄을 잇는데 사고라도 날까 우려를 했는데 그것은 모두 나에 불필요한 기우였다. 자전거 마다 파란색 야간 조명등이 점등되어 사고 위험을 없앤 자전거를 타고 깜깜한 공원길을 거침없이 경쾌하게 달리는 시민들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부럽던지 산책을 하는 시간 내내 엉뚱하게 안산시의 "무인공공자전거대여소"운영에 대한 것만 살펴보고 귀가를 한다. | ▲ 무인공공자전거 보관소 야경모습 멀리서 보면 마치 반딧불 같다. | ⓒ 윤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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