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 용사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 눔물 흘리며 오른 광덕산 [사진&동영상]

2010. 4. 30. 16:44☎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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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 勇士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삼가 靈前에 冥福을 빕니다.

 

 

 사진연합뉴스제공[펌]

 

 

 

 

 

 

 

 

 

 

 

   산행지 설명

 

광덕산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과 도 경계를 이루면서 솟아 있는 산이고 상해봉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 선상에 있는 산이다. 광덕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오색단풍의 물결이,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상해봉은 암봉으로 솟아 있는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여 붙어진 이름이다.

 

광덕산은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남쪽의 백운산과 사이에 도로가 뚫려 있고 광덕고개(일명 캬라멜고개)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며, 정상 가까이에 있는 광덕산기상관측소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광덕산 주능선 상에  있는 상해봉 정상 암봉에 올라서면 최고의 조망이 펼쳐진다. 북동쪽으로 대성산에서 내려온 한북정맥이 복계산~복주산~회목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남쪽으로는 다시 백운산~국망봉~운악산으로 뻗은 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그리고 한북정맥 옆에 있는 화악산과 명지산, 가리산 등의 조망이 좋으며 서쪽으로는 각흘산과 명성산, 철원평야가 펼쳐진다.

 

광덕산 산행은 광덕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광덕산가든 옆 도로를 따라 300m정도 올라가면 좌측 소나무숲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여기서 직진하여 임도따라 상해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하산은 역순으로 할 수가 있으며 광덕산 정상에서 서남릉을 타고 박달봉을 거쳐 백운동 계곡입구로 하산할 수도 있다.

 

상해봉 등산기점은 자등6리 상해계곡 입구가 대표적인 기점이고 광덕고개에서도 시작할 수가 있다. 자등6리 상해계곡입구에서 임도따라 올라가다가 성지사(구 원아사) 직전 외딴집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제1, 2, 3철쭉쉼터를 지나 상해봉 정상에 오른다음 광덕산을 거쳐 광덕고개로 하산하면 되고 원점회귀 산행시에는 상해봉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910봉 - 933봉 - 515.5봉을 거쳐 자등6리 입구로 하산하면 된다.

 

 

 산행일시 : 2010년 4 월 28 일 (수요일) 날씨 : 흐림 눈 비          

산  행 지 : 광덕산 1,046m  경기도 포천시,강원도 철원군,화천군

 산행코스 : 상해계곡햇빛마을 = 성지사(구,원아사) 삼거리 = 제2, 3쉼터 =

                    상해봉 = 핼기장 =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 = 광덕산 정상 =

                    명성지맥분기점 = 광덕계곡 (광덕산가든)

 교통수단 : 이동궁전갈비 제공 45인승 버스

 산행인원 : 33명

산행시간 : 4시간

 

무려 한 달여간에 걸처 온나라가 서해 백령도 앞 바다에서 초계함 임무 수행중 소중한 우리의 젊은 "천안함 46 용사들"이 바다에 수장으로 죽엄에 이르게한 슬픔으로... 하늘도 울고, 국민도 울고, 무엇 보다도 엇그제 까지도 그렇게 생떼같던 내 아들, 내 남편, 내 아버지를 잃어버린 유가족들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그 46 청년 용사들 모습 사진을 들여다 보며 얼마나 나 울었는지 내 가슴도 미여지는듯 너무도 아프다.

 

그런데 이렇게 전 국민 애도 기간중에 에 우리가 산행을 떠나도 되는지 ... 잠시 망서려 진다. 그러나 이번 우리회원들의 광덕산 산행은 이미 한 달여전 계획된 산행으로 내가 늘 많은 일행들과 함께 산행을 하는 "우리산내음" 카페 "5주년 기념산행"인데 사회 분위기를 감안 산행을 다음으로 미룰것을 고려하여 보았지만 그렇게 되면 그에 따르는 복잡 난해한 문제들이 심각해 하는 수 없이 눈 딱감고 예정데로 산행을 강행하였지만 그래서 인지 너도 나도 모든 회원님들 산행을 위하여 달려가는 분위기가 많이 무겁다.  

 

그런데 경기 포천 지역을 지나 강원도 철원지역에 들어 광덕산을 향하여 한창 달려가고 있는데 이날의 산행 대장이며 우리산내음 카페 카페지기인 산초스 아우가 차창밖 광덕산을 가르치며 하얗게 눈이 쌓여있다고 가르치니 일행들 너도 나도 모두 머리를 기웃 거리며 차창밖으로 스처 지나가는 광덕산 설경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는 사이 우리 일행을 싫은 차는 "상해계곡 햇빛마을 표지석"앞에 도착 한다. 차에서 내린 일행들은 언제나 준비된 산꾼들이다 보니 곧바로 산행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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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산행 들머리 입구 자등6리 안내비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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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무도 당당하게 일행들이 산행을 시작하는데 저 멀리 광덕산 줄기에 때 아닌 눈이 쌓인 모습을 보면서 일행들 너도 나도 뜻밖의 상황에 놀라며 우리산내음 5주년 기념산행을 축하하는 서설인것 같다고 기뻐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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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나무 가지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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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라보이는 광덕산 줄기에는 흰눈이 쌓여있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계절을 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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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시도 쉼 없이 "쉬" 하는 바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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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과 한창 신바람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느닷없이 손폰이 울려 받아보니 오마이갓! 산행에 미쳐 모처럼 아르바이트생에게 나 없는 시간 동안 내가 사업으로 운영하는 독서실 문을 열고 업무를 대신하여 주기로 떡떠먹듯 약속을 하였는데 세상에 그렇게 신신당부한 아르바이트 학생이 문을 열지 않았다고 공부하는 학생들로 부터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니 세상에 이놈의 노릇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기 짝이없다.

 

그래서 아무리 아르바이트생에게 전화를 하여 보지만 일체 전화를 받지 않으니 이런때 날개가 있으면 서둘러 산행 포기하고 날아 가기라도 하련만 아무리 궁리를 하여도 대책이 서질 않는다. 독서실은 교육기관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무슨일이 있어도 제 시간에 개관하고 닫아야 하는데 ... 그러다 보니 내가 산에 미쳐 업무를 소홀이 하고 산에 온것이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입장이 이쯤되고 보니 산행을 하고 있어도 제 정신이 아니다. 그렇게 공허한 마음으로 거의 넋잃은 사람처럼 산행을 하는둥 마는둥 하다 다시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전화를 하니 그때서야 전화를 받으며 깜빡 했다고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고서야 제정신을 차려 산행을 시작한다. "약속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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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 몸풀기 운동과 회원 상호간 인사

 

상해계곡 햇빛마을 자등6리에서 산행을 시작한 회원들이 임도길을 지나 본격적인 광덕산 산행 들머리 입구에서 산행에 앞서 일행들이 머리숙여 "천안함 46 용사"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하고 회원 상호간 인사를 나눈후 산초스 대장의 광덕산 산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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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랗게 활짝핀 생강나무에 겨울을 방불케 때아닌 눈이 내려 소복히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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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배낭을 챙기며 겨우내내 챙겨 다니던 아이젠을 조금이라도 배낭 무게를 줄이려는 속셈에 빼놓고 왔는데 낙옆쌓인 등로에 눈이 쌓여 얼마나 미끄럽던지 일부 회원님들은 벌써부터 곳곳에다 서로 먼저 땅을 사느라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들도 더러더러 보인다. 아마 이날 몇 분은 이 다음 훗날 노년 걱정 안해도 좋을 정도로 몇 몇곳에 땅을 사 놓은것으로 알고 있다. ㅎㅎㅎ 땅 많이 사두신 회원님들 저한테 쬐끔만 떼어서 파시면 안되실런지요? ㅎㅎㅎ 난 아무리 땅을 사려고 했는데도 마땅한 곳이 없어 못사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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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눈속에 핀 노랑제비꽃은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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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로지나 제2철쭉 쉼터 인근에 선두 일행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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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하여 고도를 높이면 높일 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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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아주 드문드문 만나는 바위가 암릉구간으로 이어지지 않고 독립된

바위로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의 바위는 암릉군을 이뤄 형성이 되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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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아니 이 엄동설한 방불케 쌓인 눈속에 피어난 얼레지 꽃을 볼 수 있다니...

귀여운 아가들 고개숙인 모습을 보는것같아 더욱 아름답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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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은듯 푹 고개를 숙인 얼레지꽃 자태가 더욱 아름답고 가냘퍼 보이기 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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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에 고개숙인 얼레지꽃아

 

나라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받친 "천안함 46용사"들의 가슴에도 더욱 아름답게 피어 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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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갑장님들 힘네세요!

 

우리 산내음 카페에는 저와 나이가 (6학년 7반)인 갑장이 세사람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들 나이는 6학년 7반이지만 아직은 그 누구 못지않게 뒤지지 않고 산행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우리들의 산행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그것은 나 자신도 모릅니다. 걍 근력 닿는한 누가 뭐라혀도 울덜은 산으로 달려 갈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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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과 바람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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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올려다 보이는 상해봉

 

갈림길 2 이정표에서 암릉 절벽 로프구간은 상해봉으로 가는 코스이고 우측 표식을 따라가면 상해봉을 거치지 않고 지나 광덕산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에서 울덜은 바람과 함께 눈 보라가 휘날리는 와중에도 상해봉 암봉을 오르기 위하여 가파른 암벽 코스를 따라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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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일행들이 눈 보라를 맞으며 벌써 상해봉 정상을 향하여 약진 앞으로 앞서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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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봉 암릉 오름길에 로프에 매달려 본 멋드러진 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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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긍 갑장님(온사랑,산까치)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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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벌써 상해봉 정상찍고 다시 앞 암봉에 올라

우리들에게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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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봉 오름길 코스 눈보라가 치는가 하면 수정 고드름도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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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눈비가 함께섞인 진눙깨비 속에 상해봉

정상 암봉위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울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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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이란 없다. 나도 할 수 있다. 산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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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봉 정상 (10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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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고 있어 로프도 얼어 있네요 어이! 용아장성님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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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들 / 마치 산에 무슨 원한이라도 맺힌듯

이 위험한 날씨에도 암벽만 보면 신바람이 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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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봉 오름구간이 험하여 비공개 하던 시절엔

상해봉 정상석을 하단 바위앞에 세워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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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 보다 다소 뒤처져 암릉구간 상해봉 거치지 않고 광덕산 방향을 따라 오신 일만 선생님께서 일행들과 만나게 됩니다. 일만 선생님 선생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 연세에도 굴하지 않의시며 일행들에게 민폐끼칠까 염려 되어 쉬지도 않으시며 시간단축하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선생님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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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선두 일행들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와중에도 헬기장에 펼처놓고 간식을 들고 있어요 그런데 이날 날씨가 하 수상하여 이곳 헬기장에서 광덕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빽하여 미끄럽지 않은 임도를 타고 하산을 하기로 하며 점심 시간이 지났지만 점심 식사도 거르고 우리들은 광덕산 정상을 향하여 달려 갑니다.

 

무정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등산도 건강하게 살자고 하는것인데 점심까지 생략하고 산행을 하다니... 근디 나 개인적으론 점심먹고 산행하는것 보다 빨리 진행하다 겨지봐서 점심을 먹게되면 먹는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하며 군소리 안하고 선두 일행들 뒤를 졸졸 따라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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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상해봉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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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가는길 임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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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위에 앞서간 일행들의 등산화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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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기상관측소

 

강원지역은 많은 부분이 산악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동해와 접해있는 지역으로써 기상변화가 매우 복잡하며 그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강원지역의 빈번한 여름철 집중호우와 겨울철 대설은 많은 재산과 인명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강원지방기상청은 이 지역 기상 예측능력 향상을 위하여 2002년부터 본청을 제외한 지방청 최초로 강원국지수치예보시스템을 개발하였다. 한다.

 

이곳 광덕산(1,046m) 기상관측소에서 북동쪽의 대성산(1,175m), 남동쪽의 화악산(1,468m), 남서쪽의 명성산(923m), 북서쪽의 금학산(947m)과 같이 높은 산들로 둘러 쌓인 지형적 특성을 보이며, 지역적으로도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으로 나뉘어 분포하고 있으며, 사계절 중 겨울이 길고 추운 산간기후 형태를 관측하고 있다. 기상관측소 정문앞에서 우리들은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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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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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재 시간 오후 1시가 지났는데 약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생각지도 않게 상고대가 미세하게 생겨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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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도를 높일 수록 눈은 더 많이 쌓여있고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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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전망대에 오라 나 홀로 동영상을 휘둘러 찍고

있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던지...아찔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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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선두 일행들이 광덕산 정상에 도착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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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정상석 (104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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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온 선두 일행들끼리 광덕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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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광덕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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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하산이다.

 

애시당초 계획대로라면 하산 코스가 미끄러울것을 염려 광덕산 정상에 올랐다 다시 헬기장으로 빽하여 임도를 따라 하산키로 하였는데 아니 그 보다 더한 암릉 구간 상해봉도 오르내린 울님들이 하산길 골라 다닐 순 없지요 그냥 예정 코스가 아닌 정상하산 코스로 강행을 하기로 하고 전원 약진 앞으로 하산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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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던 5월의 문턱앞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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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코빼기 앞에서 본 광덕산 상고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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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들은 마치 순록의 뿔같다고 하지만 ㅋㅋㅋ 순록

보지도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니 믿지 못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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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게 해 묵은 열매에 눈이 쌓여 마치 눈꽃 생화 같았는데

그만 접사 실 수 로 뭉게져 버리고 말았네요. 아까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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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떠난 흔적

 

우리 인간도 부모님 하늘나라 보내드리고 나면 이런 모습일때 있어요. 그리곤 늘 안계신 부모를 그리워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부모님 생존 하셨을땐 그 부모님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지내다 훗날 나 처럼 후회하며 살게 되지요. 이럴줄 알았으면 부모님 생존하셨을때 과부 뗏변이라도 들여 잘 모셨어야 하는데... 그 시절엔 왜 그리도 똥구녁이 찢어지게 가난하여 울 엄니 아부지께서 늘 자나깨나 자식 걱정하게 해 드렸는지... 오메불망 늘 그 생각만 하면 눔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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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바위에 올라 주변 풍경을 동영상에 담으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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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날려 조망이 뿌옇게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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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 보는 마지막 설경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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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1-6 이정목에서 우리들은 광덕고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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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상상할 정도로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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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구간 부터는 눈이 그치고 약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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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낙엽길과 오솔길을 지나 광덕산 1-5 이정목

앞에서 우리들은 광덕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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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듯 푸르름을 자랑하는 잣나무 숲

사이에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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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일행들의 하산길 풍경 그림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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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산행 날머리 구간을 일행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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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오래 오래 그리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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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계곡 운암교 앞에서 울덜은 우측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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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리들이 광덕산 산행을 끝낸 날버리인데 반대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들머리 입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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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回 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아마도 울 도영이 할마이가 빨리 빨리 돌아오라는 멧시지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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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고개 방향에서 내려다 보이던 화학산 토마토 입간판이 있는곳에 얼마전까지 광덕고개 일대에

강원지방 특산물 장이 열리곤 했는데 지금은 이곳 아래로 시장이 이전하여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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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평일에 눈비가 내려 시장은 거의 개문 휴업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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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일행들이 전원 하산을 마치고 보니 오후 2시반이 지나고 있다. 그런데 정상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점심도 거르고 하산을 하다 보니 예정 시간보다 다소 빠른 시간에 하산을 완료할 수 있었다. 우리들은 이날이 우리산내음 카페 5주년 기념일이 되어 백운계곡에 위치한 "이동궁전갈비" 집에서 보내준 전세 버스를 타고 이동궁전갈비에 도착하여

 

우리산내음 카페 5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며 그동안 카페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여주신 운영진에 대한 선물(미군용 모자) 전달과 전 회원님들께 (고급 반장갑)을 전달하고 이동궁전갈비집이 자랑하는 이동갈비에 포천 막걸리를 곁들여 모처럼 푸짐한 뒷풀이를 끝내고 우리들은 다시 이동궁전갈비집에서 제공한 45인승 버스를 타고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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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궁전갈비가 자랑하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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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내음 카페 5주념 기념 케익도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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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멋지지요

 

운영진들이 멋진 미군용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근디 과거 같았으면 군수품 사용이 금지이고 낮설었지만 지금은 정상 수입하여 보급하고 있고 무엇 보다도 일반 등산 장비점에서 모자 하나 구입하려면 상당한 가격인데 반해 군용이 되어 다소 투박하기는 하여도 고어 재질이고 값도 2만원이면 괜찮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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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궁전 갈비집 분수가 비가 오는데도 힘차게 솟구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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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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