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바위
산행지 유래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460m이다. 불국산(佛國山)이라고도 부른다.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이라고 나와 있다. 별로 높지 않고 밋밋해 보이지만, 암릉과 경사진 능선이 많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서울에서 가까워 호젓한 당일 코스로 좋다. 산 중턱에는 신라 때인 898년(효공왕 2)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백화암이 있다. 창건 당시에는 불곡사(佛谷寺)라고 불렀다고 한다. 절 앞마당에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사찰의 역사를 실감나게 한다.
산행은 유양동 백화암 입구에서 시작한다. 유양초등학교 앞에서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백화암 입구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를 따라 북쪽 시멘트 길을 따라가면 백화암에 이른다. 백화암은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아담한 규모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여 본격적인 산행에 오른다. 백화암 옆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북서쪽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이 길에서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바위가 많다. 정상에서는 시야가 탁 트여 전망이 좋다. 남쪽으로 도봉산 능선들이 보이고, 멀리 의정부시와 동두천시가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420봉으로 내려간다. 이 길로 가다보면 암봉 위에 얹힌 바위 틈으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밧줄을 잡고 가기도 한다. 420봉에서 방성 2리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북쪽에서 산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북산리 샘내 정류소에서 출발하여 부흥사를 거쳐 십자로고개에 이른다. 이곳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백화암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이 코스도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교통편은 의정부까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고, 의정부에서 유양동행이나 샘내 정류소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에 이른다. 의정부에서 양주시 주내검문소를 지나 유양동 방향으로 좌회전을 한다.
부근에는 송추유원지·일영유원지·장흥관광지 등 유원지가 많다. 산 아래 마을에는 숙박 시설이 거의 없으므로, 의정부 시내나 장흥에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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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9년 7 월 1 일 (수요일) 날씨 : 맑은 시원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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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불곡산 469m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읍에 걸쳐 있는 산.)
산행코스 : 유양공단 = 복주머니바위 = 악어바위 = 공기돌바위 = 420봉 =
임꺽정봉425m = 대슬랩 왕봉 = 임꺽정봉 = 마우스(쥐)바위 =
상투봉 425m = 상봉(불곡산정상) = 십자고개 ( + ) = 백화암 =
유양공단
교통수단 : 전철 버스편
산행인원 : 20명
산행시간 : 4시간 |
세상에는 수천 수백개의 취미생활이나 여가 생활이 있을것이다. 당장 우리집만 하여도 울 도영이 할마이는 눈만 뜨면 교회와 봉사활동 하는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을 하고 두 아들넘들은 시간만 나면 잠자는것이 마치 취미라 되는것처럼 잠을 즐기고 있고 손자넘 도영이는 시간만 나면 닌텐도 오락과 만화 프로그램 TV 시청인데 이를 통제를 하다 보니 할아버지 산행일로 지정된 수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을 기다리는 재미로 일주일을 보내는 아이이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하필이면 산에 다니는것을 취미로 삼아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도 산으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 친구들은 바둑이나 아니면 고스톱 같은 좀 쉬운 오락을 취미로 즐기고 있어 나를 보고 저 사람은 산에 미친사람 취급을 하고 있다.하기사 친구들의 이러한 비아냥 소리나 손가락질이 틀린것만도 아니다.그러니까 친구들 말은 이 무더운 여름날 자기가 청춘도 아닌 사람이 애써 구슬땀 흘리면서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아도 될터인데 말로는 늘 바쁘다는 사람이 하필이면 고생과 위험을 동반한 힘든 산행을 취미로 삼아 산행을 떠나는 날은 아예 하루 일과를 제끼고 다니고 있으니 그런 촌평 듣는것도 무리는 아니라 나 자신이 생각을 한다.
게다가 이 무더운 여름날 마치 찜질방은 저리가라할 정도로 심하게 땀을 쏟아내며 암벽을 기어 오르고 있으니 친구들이 미쳤다고 하는 소리 들어도 당연하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성격 장애 탓인지 그렇게 친구들이 자기들과 앉아서 바둑,장기,고스톱 같은 오락을 즐기며 때에 따라서는 소주도 한잔 하며 살자고 그렇게 누누히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애시당초 그렇게 정적으로 즐기는 오락은 아예 처다 보지도 않는 성질이다 보니 이젠 친구들은 물론 심지어 설명절이다 추석이다 헤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오랫만에 형제, 동서지간들이 모여 화투놀이께임을 제안을 하여도 아예 귓등으로도 듣지를 않다보니 이젠 본가쪽 가족들도 그리고 처가쪽 가족들도 나 보기를 돌 하루방 정도로 보면서 나를 왕따 시키고 자기들끼리 화투놀이나 당구를 치러 밀물처럼 싹 빠져 나가는 수모를 당하고 사는지도 벌써 수십년도 넘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나같은 미친 사람들도 꽤 많은것 같다 날이 가면 갈 수 록 해가 가면 갈 수 록 배낭을 짊어지고 산으로 산으로 모여드는 산행 인파가 해마다 기아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몇 년전 산행길 표정과는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요즘은 토,일요일 유명 산행지는 마치 지하철 신도림역 러시아워 타임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중에 나도 한 사람이 되어 요즘이 학생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눈코뜰 사이없이 바쁜때인데도 10일간 동안 산행을 못하였더니 울 손자넘 버전으로 증말 짜증나서 못살겠다.
그러다 보니 예정에도 없던 산행을 떠나려 화요일 저녁 새벽 1시 부랴부랴 배낭을 챙기고 있으니 울 도영이 할마이 왈 여보 제발 시험 기간 동안은 산행하는것 좀 참으면 안되냐고 한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른 새벽 토끼잠으로 눈 비비고 일어나 산행할 욕심으로 밥맛인지 입맛인지 맛도 모르고 꾸역꾸역 이른 아침을 몇 술뜨고 출발을 하려는데 울 도영 할마이 영 못 마땅한 눈치로 울 그렇게 벼란간 이야기를 하면 자기 스켓쥴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항의를 하지만 이미 "춘향이가 이도령 생각하며 먹은 마음 변하지 않는다"는것 다 알면서도 하는 소리거니 생각을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서 나두 몰러... 이젠 당신두 적당히는 '나 없이 살아가는 법'도 숙달이 되어야 한다는 괴변으로 얼렁뚱땅 맞장구를 치고 걸음아 날 살려라 뒤도 돌아 보지 않고 허겁지겁 사무실로 달려 나온다.자칫 조금이라도 그 소리를 더 듣고 있다간 결국 맘 약한 내가 그 도영할마이 술 수 에 빠져들어 산행을 포기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산행을 떠나기전 부평에서 양주역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인터넷 검색을 하니 102분이 걸리는것으로 나온다.아침 6시 기상하여 식사를 마치고 걸망을 메고 사무실에 출근하여 하루종일 빈 자리 지켜줄 도영이 할마이에게 업무 인계 메모를 챙겨놓고 아침 10시에 에어컨을 틀면 이튼날 새벽 2시까지 풀로 가동을 하는 에어컨도 점검을 해놓고 비로서 서둘러 걸망을 걸머지고 자전차 폐달을 밟아 부평역앞 자전차 보관대에 세워두고 전철을 타는 시간이 7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이 시간 부터 102분이라면 늦어도 9시 15분이면 양주역에 도착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 시간이 긴 날은 나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전철을 이용한다. 왜냐 하면 새벽 2시반에 퇴근하여 토끼잠을 자다 보면 어떤날은 겨우 2시간 이나 3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하여 천철을 타고 가면서 이어폰을 끼고 재미없는 문학강좌 녹음을 틀고 있으면 잠시 귀에 솔깃 하다가 끝내 달리는 전철에서 배낭을 애인삼아 꼭 껴 앉고 그 어떤 포근한 침대에서 잠을 잔것 보다도 더 아주 꿀맛같은 단잠을 반 시간 이상 잘 수 있다. 이렇게 꿀잠을 자고 나면 얼마나 머리가 얼마나 맑고 깨끗해지는지 피로가 싹 가시는듯 하다.
그런데 양주역에 도착을 하니 전철이 무려 20여분이나 연착을 하였다. 아마도 또 준법 투쟁인가 뭔가를 하고 있는것 같다. 물론 해당 직원분들 입장에선 나름대로의 이유와 구실 명분이 있어 준법투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왜 그 투쟁의 대상이 철도공사가 아닌 선의의 일상에 바쁜 국민들이 왜 피해를 봐야 하는지 난 그 이유를 모르겠다. 꼭 총으로 쏘고 칼로 찔러야만 범죄가 아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시간을 쪼개쓰며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왜 무엇때문에 선의의 국민들이 자신들 투쟁의 볼모 대상이 되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시간 계획에 의하여 10시에 만나기로 한 회원님들이 나처럼 시간 여유를 두고 온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시간을 딱 맞게 조정하여 전철을 탄 사람들은 보통 15-20분씩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을 한다. 이렇게 일행들을 기다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유양공단 한 정류장지나 관리소 앞에 하차하여 그곳에서 이날 불곡산 암릉 산행에 동참한 20명의 회원님들이 둥글게 모여 각자 돌아가며 인사를 나누고 이날 산행대장인 한서락님의 인솔에 따라 불곡산 산행 코스중 가장 스릴있는 악어바위 능선을 향하여 들머리구간 진입을 한다.
큰까치수영
들머리 유양공단 인근 도로에 수 많은 야생화가 일행들은 벌써 저 만큼이나 앞서가고 있는데 나를 보고 반갑게 웃으며 윙크를 하고 있으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가없다.그래서 몇 컷의 야생화 사진을 찍는데 급하다 보니 접사가 영 아니다.
누리장나무
좀작살나무
땅비싸리
컴푸리
애기똥풀
익모초
박주가리
바위채송화
유양공단 일대를 지나가고 있는데 이 지역에 기타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취미생활이 기타인데 어디 내년쯤에는 시간이 허락되면 기타 학원이라도 함 다녀서 꼭 내 손으로 기타 한번 쳐 보는것이 숙원 사업이다. ㅋㅋㅋ 만약 내가 기타치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개도 웃겠다고 웃고 말려나?' 하지만 이젠 노인도 내가 할 수 있는 욕망이 있다면 내 꿈을 펼처 보이는것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다.
일행들은 벌써 저 만큼 앞서 무명인의 묘를 지나고 있다.
무명인의 묘를 지나 오솔길로 접어드는데 윽! 이때 시간(11시경)이 바로 솔밭에서 나오는 피토치드향이 가장 발산을 많이 하는 시간대인데 아니 이건 피톤치드향이 아니라 악취 냄새가 진동을 한다. 해서 주위를 살피니 저 아래 축사가 보이는것으로 보아 양돈장이 있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양돈 농민들께는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정말 우리나라에서 양돈을 축산업으로 하고 계시는 농민분들 "양돈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하여 이젠 시골을 가도 그 옛날 향수가 있고 정취가 남아있는 농촌마을이 아닌지 이미 오래이다. 모처럼 시골에 갔을때 이 고약한 냄새 때문에 고생을한 생각을 하면 나도 농민의 아들이지만 정말 참아내기 곤란하다. 이젠 제대로된 환경 시설 가추고 우리나라 축산업도 발전을 해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드디어 불곡산 암릉 코스가 나타나기 시작이다.일행들이 잠시 현 위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나는 소리 소문없이 나 홀로 먼저 암릉길을 따라 올라가니 전방에 불곡산의 명물 복주머니 바위가 보인다.
우리들이 진행하고 있는 전방에 福주머니 바위가 우리를 보고 반기고 있다.
복주머니 바위 우측으로는 마치 돌을 몇 겹으로 볼성스럽게 쌓은듯한 3층 기암도 보이고
요걸 그냥 치고 올라 말어 통빡을 계산하고 있는 일행들
계산이 뭐이 필요해 왔으면 타고 오르는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나와 갑장인 온사랑님 그 어떤 젊은이들 보다도 훨 더 암릉지대를 피하지 않고 잘
오르고 있지요 6학년 6반은 노인 취급도 못 받는다나 뭘 한다나 하면서 말입니다.
일단은 복주머니 바위를 배경으로 가던길을 멈추고 증명 사진을 남기고 가려는데
바위에 미친 일행들 벌써 복바위를 기어 오르느라 단체 사진도 외면하고 갑니다.
집에서 현모양처인 이 아줌씨 바위만 보면 마치
성난듯 하나도 외상하지 않고 다 타고 넘으며 갑니다.
먼저 오른 일행들
복바위 하단 부분인데 바위가 마치 악어 비늘과 흡사하다.
우리들이 진행하게될 임꺽정봉
임꺽정봉 대슬랩 맞은편 멀리 369봉이 보인다. 이곳은
군사작전지역이되어 통제하고 있어 출입금지 지역이다.
야! 조심해 악어다.
복바위 지나 암릉구간을 지나다 보면 바위에 붙어 살고 있는 악어를 만나
게 된다. 그러나 이 악어바위를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어이 하늘노을님 어서 피해 바로 당신 머리위에 악어가 잡아 먹으려고 달려들고 있어 ㅋㅋㅋ 그런데 더 웃기는것은 자칫 일행이 악어에게 잡혀 먹을지도 모르는 판국인데도 일행들은 너도 나도 악어바위 상대로 기념사진들 찍는일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나쁜칭구덜이다.
하여간 보이는 암봉은 얄짤없이 다 타고 넘을껴
위험한 구간에선 아랫 사람이 윗 사람 엉덩이를 이고 바쳐주기도 하고 이런일들이 일상생활에서 있었다면 성추행이라고 기고 만장 할텐데 이날 산행길에 뇨자분들 일체 그런 불만 이의 제기 하는 사람 한 뇨자
도 없었다. ㅎㅎㅎ
일행들 보다 한 블럭 앞 암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
"집떠나면 개 고생이다" 뭔 짓꺼리로 그 높은곳엔 올라가
지고 개떨듯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쌍코끼리 바위를 타고 넘는 거시기님
일행들은 우회를 하고 있지만 울 둘이는 보이는 암봉은 다 타고
넘으며 가고 있어유 그러다 보니 맨 꼴 후미대장을 하면서 가지요
불곡산 소나무 요즘 새파란 솔방울이 아주 주렁주렁 많이 열렸어요 따는것
은 아니구 걍 보기만 하지요 땄다가는 신고한다고 하니 좀 겁먹은듯 합니다.
공기돌 바위라고 하는데 아니 임꺽정 성님은 이런돌 가지고 공기를 놀았는지 ...?
임꺽정봉
그런데 우리들은 이 임꺽정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대슬랩
을 먼저 보고 대슬랩에서 임꺽정봉을 릿지로 오르려 하지요
멀리 우측으로 상봉과 상투봉 맨 앞에 마우스 바위도 보인다.
임꺽정봉 우회길에 만난 버섯
우회하여 도착한곳이 대슬랩 하단 부분이다. 그런데 재작년도에 왔을때는 이곳 암릉 대스랩 구간에 로프만 깔려 있어 릿지 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는데 웬 데크목 계단길을 대슬랩 전체 구간에 설치하여 불곡산의 소문난 암릉코스의 즐산 기분을 빛 바래게 하고 있다 정성은 갸릇 한것 같은데 나의 생각에는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돈들도 흔하셔 안전'도 좋지만 그래도 더러는 자연 그대로 놔두고 릿지 산행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쯔쯔쯔
전방에 369봉까지 다녀오자고 하니 한서락 대장은 청파님이나 혼자 다녀오라고 조크를 하네요 군사 작전지역이라 못 간다나 뭘한다나 아니 그래도 대장이믄 일단은 못갈때 못 가더라도 쫄덜이 가자고 하면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하는것 아닌지? 조대장 같았으면 내가 가자고 하면 일다는 무조건 GO인데 ... 아무래도 구관이 명관인것 같다 ㅎㅎㅎ 난 죽었다.
임꺽정봉 대슬랩을 배경으로 증명 사진도 찍고
이제부터 대슬랩 구간을 오르는데 일부는 계단코스로 오르고
또 일부는 그 옛날 향수 그리며 로프마져 철거해 버린 암릉
구간을 릿지로 오르게 되지요 물론 도영할베도 릿지로 갑니다.
계단으로 가시는 분들은 喜喜樂樂이고
릿지로 오르는 사람들은 고생문이 훤하여 울상이고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암벽을 오르는데 얼마나 시원 하던지
요 반바지속으로 불어 스며드는 그 바람의 의미가 아주 쏠쏠 합니다.
신바람나게 오르던 자연사랑님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멈춰
서더니 더는 몬간다고 엄살을 떨어 끝내 도움으로 오르게 되지요
아니 근디 울덜 점심 먹은겨 안 먹은겨? 배고파 죽것네
ㅋㅋㅋ 적곳 임꺽정봉을 다시 올라야 점심 시간이지요
악어바위 능선 조망
도락산과 광백 저수지
지나온 369봉을 다시 돌아본다.
임꺽정봉
불곡산의 세번째 봉우리인 이곳은 일명 "임꺽정봉"으로 부르고 있다. 양주 유양리는 임꺽정의 태생이 전설등 임꺽정과 관련된 많은 일화가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다.
靑笑골 (소나무가 웃는다 하여 붙인 이름) 天然골(자연이 아름답다 하여 붙인 이름) 天골(골짜기가 많아 붙인 이름) 등 여러가지 이름이 남아 전해 지는데 이곳 지명과 소설속 "임꺽정의 소굴인 '청석골'과 유사하여 이를 연관지워 말하는 주민도 있다.
이 지방에서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난 임꺽정은 홍길동,장길산과 함께 3대 도적으로 조선왕조 명조 3년간에 걸처 평안도를 중심으로 황해도,경기도,가원도,충청도까지 활동하였던 도적 집단의 우두머리다.왕조실록에 실존하는 인물인 그는 우리에게 소설속의 인물 괴력을 지닌 전설의 인물로 더욱 친숙해 있으며 천대받던 백정의 신분으로 당시 집권세력의 탄압등 사회적 모순속에 살아 남기 위하여 도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그를 우리는 한 낱 도적의 괴수로서가 아니라 영국의 '롯빈훗'과 같이 민중에게 대리 만족을 시켜준 의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임꺽정은 일반 도둑 무리와는 달리 조직적인 집단을 형성하여 엄청난 세력을 가추었으며,조정에서는 체제 유지의 불안을 느껴 그를 체포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하였으나 신출귀몰하는 그의 행적과 그를 옹호하는 민중의 도움속에서 조정에서 파견한 도포사 남치근에 의해 체포되기까지 무려 3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
임꺽정봉 대슬랩을 일행들과 함께 전원 안전하게 오르니 임꺽정봉 정상석이 있고 우리들은 정상석 바로 앞 소나무 그늘에 20명이 모여앉아 시원한 서울 막걸리 한 잔에 커다란 양푼을 배낭에 넣어와 아예 산상에서 비빕밥 파티가 벌어진다. 그러다 보니 도영할마이 싸준 별콩을 드문드문 둔 콩밥은 웅감만 한채 걍 싸들고 오고 말았지요 세실리아 총무님 글구 하늘 노을님 즉석 비빕밥 최고입니다. 넘넘 좋았어요 감사 합니다.
정상석앞 기암 릿지 연습바위
풍경
풍경
불곡산에는 여러곳에 이와 같은 보루성지 자리를 표시하고 있는곳이 있다.
420봉 암릉지대를 오르고 있는 선두 일행들
물개 바위도 만나고
암릉지대를 내리고 오르며
상투봉 양주시청 방향으로 진행
마우스바위 한쪽에서 보면 쥐 같고
또 반대편에서 보면 컴 마우스 같고
마우스 바위 옆에서 나도 한 컷 증명 사진을 남기고 가지요
안되면 되게하라!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상투봉 암릉 지대 북사면구간
상투봉
가야할 상봉
상봉으로 갑니다.
이날 불곡산 산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칼바위 구간을 지나고 있다.
칼바위 구간도 전원 안전하게 통과를 하고
앞서간 일행들
불곡산 거대 남근석이라는데 좀 그렇다
펭퀸바위
그넘의 릿지에 미쳐서 그만 상봉 독사진을 찍는것을 놓치고 말았다.
선두 일행들이 전망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히야! 증말 조오타 그치?
내 디카의 한계 더 먼곳 조망은 찍으면 선명치가 않다.
백화암 방향으로 하산길
마당바위도 지나고
백화암에서 다시 마에불 가는길
백화암
날씨가 무덥다 보니 백화암 경내는 중창중이어서 더 돌아보지 않고 그냥 하산을 합니다.
350년생 보호수 느티나무
대웅전과 보호수
하산로 200여m 좌측 지점에 임꺽정 생가터가 있지만 2년전
돌아보기도 하였지만 무더운 날씨로 생략하고 하산을 합니다.
백화암 입구 다리에서 이날 불곡산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된다. 그런데 이때 시간이 겨우 2시 40분이다 그러다 보니 시험 기간이 되어 눈 코뜰 사이없이 바쁘게 학생들과 씨름하고 있을 도영할마이 생각을 하니 마음 한켠으론 빨리 귀가를 하고 싶지만 일행들이 모두 청파님 가볍게 호프라도 한잔 하고 헤어지자고 하여 양주역까지 나와 그곳에서 호프집을 ?아 보지만 역 개통이 된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역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아직 점심먹은것도 내려가지 않았다고 일행들 너도 나도 오늘은 그냥 일찍 헤어지자고 하여
그냥 귀가를 하려는데 세실리아 총무님 자연사랑님 승용차를 가지고 왔다고 부평까지 모셔다 드릴테니 청파님 함께 타고 가시자고 말씀을 하시며 예우를 하시는데도 사양을 한다. 나의 경우는 전철을 타고 가면서 부족한 잠을 보충을 해야 겠기에 사양을 한것이다.그런데 마침 전철 시간을 보니 인천행 열차가 막 양주역 홈으로 들어오고 있어 그 높은 계단을 허겁지겁 뛰어 올라가 일행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보니
의외로 좌석이 비어 있는곳이 여러곳이 되어 자리를 잡고 내친김에 귀가하면 또 다시 새벽 2시까지 근무를 해야겠기에 토끼잠으로 꿀잠을 보충한다.그러다 보니 일행들이 중간중간에서 하차를 하며 인사를하고 하차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행들은 다 내리고 나만 홀로남아 부평에 도착을 하니 오후 5시가 지나고 있다. 이렇게 모처럼 일찍 귀가를 하고나니 도영할마이 아니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일찍 왔느냐고 반색을 하며 산에를 가도 이렇게 일찍만 귀가를 하면 누가 뭐라냐며 칭찬인지 갈구는말인지 한 소리를 하며 쏜살같이 도영이넘과 함께 나만 홀로 놔두고 집으로 줄행랑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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