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참으로 바람직하게 성장 해나가고 있는 아역배우.
아역때 너무 괜찮으면 성장하면서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그 세계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는 승호군은 가뭄의 단비같은 아이이다.
아직은 아이다운 순수함이 있어서인지 인터뷰 기사를 보거나 화보사진을 봐도
쑥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흐뭇해지게 하는 이녀석.
하지만 연기할 때는 꽤나 집중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듯 싶다.
최근 많은 누나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확실히 딱 그럴 나이라서인지
1년 새에만도 눈에 띄게 커버린 듯 싶다.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 유승호군. 그러나 알고보면 꽤나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갖춰나가고 있는 유승호군.
유승호군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련다.
유승호
1993년 8월 17일생. 음..그럼 15인가?
데뷔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를 통해서였다.
그 이후에도 여러 CF에 얼굴을 내밀던 승호군은 집으로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기 경력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데뷔는 2000년 단막극 가시고기. 소설 가시고기 원작의 작품인 이 드라마에서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연기했다.딱 요만한 아이의 연기력을 갖추고 연기했던 유승호군. 얼마전 인터뷰를 보니 과자때문에 시작한 연기지만 지금은 내 꿈!이라고 했던데,ㅋㅋㅋ
귀엽게도 과자때문에 연기를 시작했다는 말이 참으로 와닿을 만큼 귀여웠던 그.그 이후 CF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꼬마는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 후 2003년 해피에로크리스마스의까메오로 촬영을 마쳤으나 시간 관계상 스크린에서는 승호군의 모습을 만날 수 없었다.
이후 2004년 승호군의 활발한 활동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한데, 이때 드라마 2편과 영화 한편으로 그를 만날 수 있다.영화는 돈텔파파. 돈텔파파에서 주인공 정웅인과 채민서의 아들인 초원역으로 극의 Main 캐릭터를 연기한 승호군은
아빠를 따라 업소를 드나들며 자란 조숙하지만 명랑하고 귀여운 아이를 너무 귀엽게 연기해줬다.영화평이나 흥행성적이야 어쨌든 영화 자체는 좀 억지스러운 웃음유발 연출 제외하면 그래도 좀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성인배우들의 연기도 꽤 괜찮았던 그런 영화였다.2004년 승호군이 출연한 드라마는 불멸의 이순신. 여기서 어린 이순신역을 맡아 5~6회 출연했던 승호군은 사극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된 연기를 보이며 점점 성숙해가는 자신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더랬다.
그 긴 사극에서 단 2회 출연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승호군이 2004년 선택한 다른 작품은 바로 부모님 전상서.김수현 극본의 주말드라마였던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벽한 가족드라마. 김수현 작가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 꽤나 인기를 얻었던 이 드라마에서 승호군이 맡았던 역할은 김희애씨가 맡았던 안성실의 아들로 자폐아이다.
자폐아 연기를 꽤나 인상적으로 소화해낸 승호군. 참 잘했어요 라는 말을 딱 해주고 싶었더랬다.
2005년 부모님전상서가 종영되기 전엔 1월부터 드디어 어린이 드라마에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이름하야 마법전사 미르가온!!ㅋㅋㅋ솔직히 이건 안봐서 그저 승호군이 주인공 미르라는 사실만 알고 있는데 귀엽긴 하네.왠지 나이에 딱 어울리는 역할이라 더 귀여운 듯 싶다. 진지한 척 안해도 되는 말그대로 어린이드라마니까..ㅎㅎ
미르가온의 시작과 동시에 슬픈연가에서 권상우가 맡은 서준영의 아역을 연기한 승호군은 꽤나 눈에 띄고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다.나의 경우 뒤는 안봤지만 승호군이 나왔던 초반을 봤었더랬다. 김희선양을 예뻐라해서 끝까지 볼랬는데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재미가 없더라..-_-;;; 사실 이런 정통 신파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한다;;
2006년 다시 영화에 출연한 승호군의 출연작은 마음이.
마음이에서 주인공 찬이를 연기한 승호군은 이때부터 참으로 부쩍 자라난 모습을 보여주며 꽤나 훈훈한 연기를 보여줬다. 마음이 역을 맡았던 달이와 함께 어찌나 눈물을 쏙 빼는지..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었다.이런 따뜻하고 슬프지만 감동이 있는 영화 참 좋아한다.
동생의 죽음으로 마음이에게 등을 돌리며 마음을 닫아버리지만 결국 마음이에게 의지하며 어린아이에게는 가혹한 세상의 풍파를 헤쳐나가는 찬이를 승호군은 매우 잘 소화해냈다.마음이 이전에 출연했던 투니버스의 자체 학원 드라마 에일리언 샘. 좀 유치하다..-_-;;;
에일리언 샘에서는 주인공인 장근석이 맡았던 봉샘의 하숙집 아들인 귀여운 해룡. 주연급이라고 볼 수 있다.챙겨보던 건 아니고 아주 가끔 케이블 채널 돌리다가 승호군 얼굴이 뵐때마다 한번씩 봤는데 귀엽긴 한데 드라마는 좀 유치하다는 결론.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20007년!! 유승호군이 본격적으로 누나들을 설레게 했던 출연작!1
태왕사신기와 왕과나가 시작된다. 두 작품 모두에서 왕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고,단타 출연이 아닌 꽤 길게 출연해 나 독고다이의 마음 또한 둑흔거리게 해주셨다.왕과나에서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던 연산군의 아버지 성종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승호군은 훈훈한 연기력으로 따뜻하고 조금은 유약한 왕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하지만 내 눈에 더 강하게 들어온 역은 태왕사신기에서의 담덕의 어린시절!! 외유내강의 캐릭터인 담덕의 어린시절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승호군은 아마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듯 싶다. 특히 명대사. "기하야, 언제나 내 옆에 있어라..언제라도 돌아보면 보이는데 있어줘." 나도 모르게 내가 있어주면 안되겠니를 연발했을 정도!!
그리고 2008년 올해 서울이보이냐라는 작품에 주인공 길수역으로 열연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 정도니 한참 클 나이이긴 한가보다.영화가 끝나고 홍보기간에는 영화와는 또다른 부쪽 자란 모습이 보일 정도였으니..영화의 내용은 섬마을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가게되며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처음 서울에 올라온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작은 사건사고들이 잔잔하게 느릿하게 진행된다.누군가는 재미없다고도 했지만 나는 여전히 참 따뜻한 내용의 영화라 좋았고, 아이들로 하여금 보는 내내 훈훈해짐을 느꼈다.추가적으로 완연히 성장해 이젠 눈물연기 쯤은 일도 아니게 해내는 승호군의 모습은 최근 새앨범을 낸 브라운아이즈의 가지마가지마 뮤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점점 훈훈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성장하고 있는 유승호.
앞으로 더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바이다.
유승호 화이팅!!
다음 유망주는 유아인으로 해봐야겠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