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욜 요즘이 중고생들 기말고사 대비 기간이라 내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실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그런데 늘 나와 함께 우리산내음에서 수요산행을 하고 있는 광명시에 사시는 거시기님 실로암님이 주동이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 늘 수요산행으로 수고하신 조대장과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가볍게 광명시에 소재하는 (구름 가학 서독산) 종주 산행을 하고 무더운 여름도 되고 했는데 세상 사는 즐거움중에 가장 으뜸인 먹는 즐거움의 진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맘먹고 번개 산행 일정을 우리산내음 카페에 공지를 하였네요
2008년 6월 29일 오전 9시 30분까지 광명시 소재 철산역으로 모이라고... 그러니 지난해 제1회 모임 산행때는 하필이면 내가 그때 여름 휴가를 충북 제천으로 떠나는 날이라 참석을 못하였었는데 나 바쁜 생각만 하고 성의를 모아 모처럼 번개산행을 주선하신 광명팀의 山友情을 무시 할 수 없어 나는 급하게 아르바이트생에게 자리를 맡기고 서둘러 내가 살고 있는 부평과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철산역 만나기로 한 장소로 전철을 갈아타며 달려 갑니다
그런데 두 아들넘들이 고교를 다닐때도 그리고 대학을 다닐때는 그래도 일욜이면 애비가 산에를 가고 나면 두 아들넘들이 나름대로 자리를 지켜주어 한 결 나의 산행길 출타에 그래도 다소 숨통이 트이곤 했는데...막상 두 아들넘들 모두 졸업하고 직장들 다니고 나서부터는 이 넘들 모두 토,일욜이면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내빼고 그러다 보면 애꾸지게 나의 업무는 점점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되네요 자식넘들 힘들여 키워 그래도 속셈으론 그 넘들이 간간히 거들어 주면 나름대로 내 스켓쥴에도 숨통이 트이겠구나 기대를 하였는데...
세상에 그 믿었던 기대가 보기좋게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네요 애비 생각으론 일년 365일 어느날 하루 휴일도 없이 근무하는 애비를 위하여 두 아들넘들이 번갈아 가면서 애비를 도울줄 생각을 하였는데... 나쁜넘들! 에라이 이 넘들아 ! 내가 너희들을 믿었던 내가 어리석었지 어디 두고 봐라 너희들 그따위로만 놀아 봐라 국물도 없다 ㅋㅋㅋ 야 이넘들아! 에미 애비가 이렇게 뼈빠지게 힘들여 일하는것이 어디 우리 두 낡은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그란줄 아냐? 이런 푸념을 하고 있으면
요즘 그나마 우리 부부의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울 손넘 도영이 근디 이넘은 다 좋은디 오버를 하는게 한 가지 흠입니다 언날은 묻지도 않는데 할아버지 우리 아빠도 삼촌도 둘이 다 나뻐요 할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실때 하루 도와드리지도 않고 일요일도 바쁘다고 나가 버리고 ... 하면서 알랑방구를 뀌고 할아버지 사무실 인근에서 허벌나게 뛰어 놀다가는 친구들을 몇 명이나 델구 와서 할아버지에게 음료수를 사내라고 하지를 않나 그렇치 않으면 자장면을 시켜달라고 하질 않나 이제 초딩 일학년 손자넘은 한 수 더떠 할아버질 힘들게 하네요 ㅎㅎㅎ
으이그 내 팔자야 ! 그러다 보면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오늘같은날은 에라 잘됬다 생각을 하고 일요 번개 산행을 떠나려는데 ...아니 당신은 수요일도 산에가고 일요일도 산에가고 그럼 난 일요일도 하루종이 뭐냐고 한 소릴 하면서 모처럼 번개 산행 행차길에 나서는 나에게 시상에 이번엔 도영할마이가 나서서 내 다리를 거내요 내참 기가막혀 아니 난 그래도 도영 할마이만큼은 영원한 내편으로 생각을 하고 살았는디 ... 그렇다고 저 도영할마이 한 소리 무시하고 걍 산으로 내뺏다간 산에 다녀와서도 살 내리는 고초를 감내해야 할것이니 할 수 없네요
아이구 두야 당신 알어서 혀여 하고 일단 현장 도피를 하여 산엘 다녀오고 나면 그건뻔히 내 분수에는 나름대로 거금을 지불해야 하는일이 비일 비재 합니다 나참 기가막혀! 으이그 이건 가족이 아니라 정말 으쩌믄 하나같이 나에겐 공공의 적 같은 기분드는것 있지요 가족들로 부터 이런 수모를 당하며 그래도 내가 산으로 가고 있으니 증말 내가 생각을 혀도 미처도 곱게 미치질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기왕지사 떠날때는 말없이 콧 노랠 부르며 모처럼의 호기 일요 번개 산행을 떠나며 콧노래를 부르며 달려 갑니다

철산역에서 일행들을 만나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이날 광명시 소재 구름,가학,서독산 3산종주 산행을 하기 위하여 들머리 구간에 도착하여 일행들이 산행에 앞서 이날 번개대장인 거시기님으로 부터 3산 산행에 대한 안내를 듣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들머리 계단길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이곳 구름산 구간은 아마도 인근지역 주민들이 매일같이 산책을 하는 코스인듯 대부분의 산행 인파들이 배낭도 없이 비무장 차림으로 구름산을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산행길 내내 아카시아 숲길로 이어지고 있네요 아마도 5월말경 부터 6월초 사이에는 이 구름산에 오면 아카시아 향기와 그 꽃길 모습이 주민들에게 상당한 사랑을 받았을것 같네요

아니 구름산에 웬 관악산 방향 이정표가? 아!~~ 그 방향에 관악산이 있다는 표식입니다

구름산 산세는 낮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오름코스는 한 힘들여야 오를 수 있을정도로 된 비알도 있네요 된 비알을 오르고 나면 아주 전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날 전날 저녁에 내린 일부 장맛비 영향인지 멀리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계양산도 글구 북한산 삼각산 도봉산까지 또한 수락산 불안산 좀더 가까이 관악산까지 아주 선명하게 조망이 됩니다

관악산 조망

수리산 방향 조망

구름산 정상이 건너다 보입니다

전망대를 지나고 한 동안은 편안한 육산길 등로를 따라 갑니다

가리대광장 아마 인근지역 주민들이 아침운동
을 하는곳 인듯 합니다 강아지도 함께 합니다

가리대광장을 지나고 나면 아주 급하게 이어지는 계단길 코스가 여러번 고도를 높이며
반복하여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구름산 산행중 가장 힘든 코스를 지나고 있는것입니다


고도를 높이던 나무계단길 코스가 끝나고 나면 산불감시초
소가 나타나고 그곳에 시원하게 트인 조망이 전망됩니다

여의도 63빌딩도 보이고

김포대교도 보이고

인천에 문학경기장도 보이고



아주 드문드문 제법 커다란 바위도 만나며...

구름산 정상에서

조망

운산정
구름산정상 옆에 운산정이라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우리
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중간급유와 간식을 먹고 간다

우리들은 가학산을 가기 위하여 장절리 방향으
로 마치 하산을 하듯 한참을 떨어져 내려 갑니다

장절리 방햐으로 가학산 가는길


가학산에 오르는 직행 코스가 있으나 우리들은 가학산에
위치한 지금은 폐광된 철광을 보기 위하여 가고 있어요

폐 탄광앞에서 가학산에는 한곳 그리고 서독산에
한곳 이렇게 두곳의 폐탄광이 소재하고 있어요

폐탄광을 돌아보고 있어요



여기가 DMZ 인가요?
남북이 가로막혀 가지 못하는 철조망인가요? 등로가 후방지역 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조망으로 인하여 철조망을 따라 가학산 가는길이 이어 지고 있네요 과연 울나라에 언제나 이 장벽이 아닌 철조망이 해체될 날이 있을까요?


가학산 가는길 철조망옆 간이 벤취에 일행들이 모여앉아 기념사진을 찍어두고 갑니다

가학산 정상이 보입니다

서독산 정상석 대신 폐타이어안에 삼각점이 있네요

광명시 자원회수 시설 쓰레기 소각장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가학산 정상 전망바위에서


저 멀리 새로 시공중인 인천대교까지 조망이 보인다 지난해 인천대교 현장을 참관단에 선정이되어 방문하였을때 내 눈으로 확인한 인천대교 현장은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본 건설 현장중 가장 신비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공사 현장이었다 인천대교 자료를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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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교 조감도
건설하며 세운 국내 최대·최고 기록만 100개
인천대교는 인천대교 주식회사가 시행하고 삼성JV(조인트벤처)가 시공하는 민자 구간(12.3㎞)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국고 구간(8.93㎞)으로 나뉜다. 그중 교량은 18.2㎞이다. 민자 구간뿐 아니라 국고 구간에도 다양한 신공법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다리 밑에 철근 콘크리트 막대(스트럿)를 보강재로 사용한 ‘스트럿 부착 박스 거더교’가 대표적이다. 김상혁 한국도로공사 차장은 “인천대교를 묘사하거나 공법을 설명할 때 국내 최대, 최고란 수식어가 붙는 게 사소한 것까지 따지면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인천대교 건설은 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영국의 건설 전문지인 ‘컨스트럭션 뉴스’는 인천대교를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에 세워진 공중 유리 교량인 ‘스카이 워크’ 등과 더불어 세계 토목계의 ‘경이로운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는데 그중 10%인 5000여명이 외국인이다. 작년 3월엔 두바이 관계자들이 공사 현장을 방문한 후 즉석에서 계약을 제안해, 삼성건설이 팜 제벨알리 해상 교량 공사를 3억5000만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신기술과 신공법의 채택은 건설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줬다. 서해대교는 7.3㎞ 건설에 72개월이 걸렸지만 인천대교는 18.2㎞ 건설에 5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한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과 동북아 허브(중심)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나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학산 정상 작은 사진

까치수염꽃과 곤충

서독산 가는길

서독산 가는길에 우측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봉우리

가학산을 지나 서독산으로 가는 들머리 구간이 보입니다


구름 가학 서독산은 비록 광명시내 기슭에 위치하고 있지만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인근지역 주민들은 구름산 정도만 오르고 이렇게 3개의 코스로 이어진 산행코스는 별로 이용을 안한듯 우리들이 3산을 이어 가고 있는중 아주 간간히 한 두 사람의 산객을 만난뿐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부평지역에 소재한 계양산과 성주산 철마산 한남정맥 구간이 산행을 하려면 코스가 있는데 이곳 구간은 전 구간 숲이 일체 없는 구간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여름철 산행을 하려면 더위로 고생을 하는데 이곳 광명에 소재한 3산은 전 구간 이렇게 울창한 숲으로 산행코스가 이어지고 있어 삼림욕삼아 산행을 하기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코스가 있는데도 이곳 광명시 지역 주민들에게는 별로 호감을 사지 못한듯 등로가 호젓하게 인적이 드뭅니다
그런데 경기도와 광명시는 이곳 3산 구간에 주5일제 등으로 레저인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구름산 도덕산 서독산 가학산 등 산과 안양천 목감천 등 하천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레저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안양천 및 목감천을 생태공원화하고,안양천에는 수상스포츠개발과 함께 방치된 가학 폐광산은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등의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전한다

서독산 가는길




폐광

일행들이 내가 폐광 입구까지 내려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네요

서독산 정상이 멀리 보입니다

ㅋㅋㅋ 아니 서독산 가는길에 웬 인공기가 걸려 있냐구요? ㅎㅎㅎ 이것은 인
공기가 아니라 군부대 사격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표식 깃발입니다


서독산 가는길 전망바위에서

담쟁이의 생명력은 대단 합니다

시원시원한 조망과 성하의 계절 녹색이 넘넘 아름답습니다


인천대교 방향 조망

이곳은 군 작전지역 구간을 통과 하고 있네요 최전방
DMZ에서나 볼 수 있는 크레모아지대를 가고 있어요

또 다시 전망바위 구간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명 KTX 역사도 보이고

아주멀리 삼각산 남산타워까지 보입니다

관악산도 보이고

안양시내 방향



가학산도 서독산도 정상석이 없습니다 서독산
정상엔 페로글라딩 활공장이 위치하고 있네요



이날은 광명팀에서 하산후 여름철 즐산 하라는 의미의 뒷풀이를 준비하여 산행에 참석한 회원님들 도시락
지참을 하지않고 서독산 정상에서 잠시 하산전에 전주에서 공수하여온 막걸리로 중간 급유를 하고 갑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서독산 하산길은 군부대 철조망과 나란히 가고 있어요


일행들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를 않아 먹음직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따며 갑니다

딸기 아가씨?

광명시내 야산에 이렇게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철조망이 설치가 되어 있다는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인가요? 언제나 우리나라에 저 철조망이 걷워치우게 되는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요?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려 있네요



암릉지대도 지나고

원색의 농촌마을 풍경도 조망하면서

일행들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철책선을 따라 하산을 하고 있어요

서독산 하산길


금년들어 처음으로 망태버섯을 만납니다

labk란 닉을쓰시는 산님께서 망태버섯의 일생을 촬영하신 사진을 스윗시로 담아 보았
어요 정말 이 사진을 담으신 labk님의 자연사랑 정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망태버섯 서식지를 지나 경주추씨묘를 지나 임도를 내려서

한서초등학교 정문앞에 내려서는것으로 구름 가학 서독산 3산 연계산행은 모두 끝이 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일행중 먼저 하산하여 승용차를 초등학교 앞 도로까지 몰고 오셔서 대기하고 있는 일행분의 승용차와 버스를 나눠타고 광명시내 소재 옥돌구이 삽겹살 집으로 직행을 합니다

승용차를 타고온 일부회원들이 먼저 옥돌구이집에 도착을 하고 이어서 버스를 타고온 일행들 그리고 바쁜 업무가 있어서 산행에는 동참하지 못한 우리산내음 열선산행 회원님 몇분들도 참여를 하여 이날 거시시님과 실로암님께서 주선하신 광명 3산 연계산행을 모두 마치고 두분이 앞장서 그윽한 옥돌구이 삽겹살구이와 시원한 맥주로 포만감이 들도록 한 뒷풀이를 마치고 일행들은 모처럼 산행도 일찍 끝나고 내친김에 우리산내음 회원님중 근래 당구장 개업을 하여 성업중인 거시기님 사업장으로 가시기로 한것을 보고 나는 먼저 전철을 갈아타며 귀가를 서두릅니다
장마끝 더위라 많이 무더운 날씨였지만 다행이 산행코스도 가볍고 이날따라 마침 조망이 좋아서 산행길 내내 힘들이지 않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진 구름 가학 서독산 미록 산은 300미터 미만의 산이었지만 산행길 내내 아름다운 조망과 상상외로 아름다운 녹음이 우거진 숲길 산행길로 피톤치드향을 만끽한 부담없는 닐리리 산행길에 게다가 광명팀 회원님들의 협찬으로 맛있는 옥돌구이 삽결살에 시원한 맥주까지 푸짐한 대접을 받은 산과 사람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기분좋은 그래서 더욱 즐겁고 기쁨이 함께하는 산행날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날 우리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산행과 그윽한 뒷풀이 장을 만들어준 우리산내음 광명팀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주 북한산 오봉 암릉 산해일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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