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7. 22:15ㆍ☎사람사는이야기방☎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로 인해 도심도로가 마비되고 경찰버스가 훼손되는 등 사회혼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당국은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더구나 촛불시위의 성격이 단순히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가 아닌 反이명박 투쟁으로 선회, ‘청와대 진격’ 구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명박 정부는 제대로 된 대응 한번 해보지 못하고 후퇴만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사회진영에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젊은이들이 촛불시위를 ‘불법폭력시위’ 등으로 규탄하며 외로운 1인시위 투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대학입시를 준비중인 21살의 이경수 씨는, ‘이명박’과 함께 보수정치권의 삼두마차(三頭馬車)라 할 수 있는 ‘박근혜’와 ‘이회창’이 촛불시위에 대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목에 걸고, 4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李씨는 전날 대학생 이세진 씨의 1인시위 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함께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지 않았다는 그는, “이명박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촛불시위대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인격적 모독을 가하면서 ‘독재타도’를 외치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부정하는 모습을 보고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이라는 李씨는 “(反이명박 정서가 강한) 호남 사람들도 서로 용서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도 피력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수험생이기 때문에 매일 나오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시간나는대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금 떨어진 파이낸스 빌딩(조선일보사 맞은편) 앞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대학생 이세진(한양대) 씨가 역시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날의 1인시위 소식이 많이 알려졌는지, 그에게는 적지않은 취재진이 몰렸다.
하지만 시위는 차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는 내내 촛불시위 참가자들로 보이는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이지메를 당했다. 이들 군중은 “죽고 싶어서 나왔냐?” “개XX” “(피켓 등) 뺏어버려” “동아일보 입사하려나 보지?” 등등 온갖 폭언과 비아냥을 퍼부었다.
몇몇 시민들이 나서 그를 보호(?)해준 덕에 더 큰 봉변은 피할 수 있었는데, 이들 시민들도 “집 주소 대라” “명함 내놓아라” 등등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또 “다 짜고 나온 것 아니냐?” “보디가드 대동하고 하는 1인시위가 어디있냐?” “배후가 누구야?” 등등의 비아냥도 나왔다.
그러면서 ‘배후’로 반핵반김국민협의회·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 등의 보수진영 단체·인사들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단체·인사들을 아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분명 평범한 일반시민은 아니었다.
몇몇 군중은 취재기자들에게 “왜 저런걸 취재해 주느냐?, 그러니까 계속 나오지 않느냐”며 불평을 쏟아냈다. 이날 현장을 취재하던 조선일보 기자는 “조선 찌라시 나오셨네!” “조선일보(글자) 가리지도 않으셨네!”라는 등 폭언을 들었다.
이런가 하면 일부 촛불시위 참가자는 “우리가 여기서 이러면 저들에게 말려드는 것이다. 폭력시위대로 매도하려는 술수이니 무시하고 그냥 가자”고 했다.
이날 李씨의 1인시위는 밤까지 계속되었으나, 이처럼 온갖 폭언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포즈 한번 잡아보지 못한채 마무리 되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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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소고기 수입관련 벌어지고 있는
촛불 시위에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광우병과 소고기 반대를 주장하며
모여든 촛불 시위대가 왜 무엇 때문에
덕수궁, 경복궁 돌담 기왓장을 왜 뽑아
깨버리며 시위를 한단 말인가?
대외적인 명분상으로 광우병 소고기 수입을 빙자하며
또 다른 목적을 숨기고 순진한 국민들을 앞세운
또 다른 집단의 모종의 술 수 가 아닌가 생각을 하며
심히 유감으로 생각을 한다
정말 저 학생들의 말 처럼
중금속 오염된 아니 중금속을 생선의 뱃속에 집어넣어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국산 수산물 그렇게 많이 들어올때
그들은 촛불 시위 생각도 하지 않았고
한 발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촛불시위에 앞장선 사람들을 보면
늘 낄때 안낄때 얼굴 들이미는 늘 그 얼굴 그사람들...
양의 가면을 쓴 여우의 계략에
선의의 국민들만 힘들어 지고 있는것 같아
입맛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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