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인생

2008. 2. 15. 21:26☎사람사는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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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人生  
 






아~서럽다.
이놈의 人生

有口無言(유구무언)
有筆無文(유필무문) 이로다.



엊그제 서울 출장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학교 친구를...

무슨 사연인지 몰라도
그는 홈리스 였습니다.

말 할 수도,
위로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

그냥
주머닛돈 움켜 뽑아주고 돌아서면서
혹독한 추위에 올 겨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내년 겨울은
따듯한
고향에서 만나기를...


- 신 경 주 -





이제는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노숙자를 보면 그냥 지나쳐지질 않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걸인들
피해가다가도 잠시 멈칫합니다.

그들도 세상의 축복을 받으며
엄마 품에 안기는
행복한 시간이 있었다는 걸...

다시 행복의 시간으로
돌아 와주길 바래봅니다.


- 어려운 그들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