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선배님 anigif.gif ​ 1999년 봄날이었다. 곳곳에 봄의 기운이 넘쳐나고 있었지만 내 처지는 한겨울보다 더 꽁꽁 얼어붙었다. 거래처에서 받은 어음이 줄줄이 부도가 났다. 우리 회사의 배서어음을 받은 많은 채권자가 사무실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들은 앞다퉈 피어나는 봄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