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9. 09:48ㆍ☎열린文學人사랑방☎
화를 면하고 복을 맞이하자. 인간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잘하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인간의 최대 도리이다. 하찮은 이해에 얽혀서 신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온 세상의 것을 알면서도 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니.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악하게 백년을 사는 것보다 바르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삶이 아닌가. 분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몸에 욕된 일이 없고, 탐욕을 버리면 마음이 항시 즐겁다. 아무리 말을 꾸며 남을 해치려 해도 죄 없는 사람은 더럽히지 못하는 법,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날리면 그것이 내게로 돌아오는 것 같이 재앙은 도리어 자신을 더럽힌다. 일시에 분을 참으면 100일의 근심을 면하느니 참아야 할 일에 참지 못하면 작은 일이 크게 번져 수습하기 어려워진다. 소망을 이루는 순간보다 더 기쁜 때는 없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 뿐이요. 또 하나의 소망 때문에 근심하게 된다. 타인의 시기와 장단점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행동부터 생각하며 살펴봐야 한다. 나는 과연 자신 있게 남을 흉 볼 수 있는가. 세상사람들이 입들만 성하여서 제 허물은 전혀 잊고서 남의 흉을 본다는 격언을 다시 생각하라. 최후의 승리는 참는 자에게 돌아온다. 매사에 참는 자는 복이 오지만, 참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화만이 닥쳐올 따름이다. 화를 면하고 복을 맞이하자. 【 옮 / 겨 / 온 /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