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도, 눈이 소복히 쌓여도,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계속됩니다.

2005. 12. 3. 12:1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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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뉴스 날씨가 추워도, 눈이 소복히 쌓여도,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계속됩니다.
  
     
 

 
 
 
  ■ 겨울철 자연휴양림, 한번 두드려보고 가세요!

올 겨울 자연휴양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겨울철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는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이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겨울철 폭설, 결빙, 시설물 동파 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연휴양림 휴식월제”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국유자연휴양림을 이용할 때는 겨울철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자연휴양림 휴식월제”에 따라 전체폐쇄, 부분폐쇄, 정상운영되는 국유자연휴양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쇄유형
대상 자연휴양림
전체폐쇄 (9개소) 복주산, 방태산, 용대, 청옥산, 검마산, 통고산, 회문산, 천관산, 낙안민속
부분폐쇄 (14개소) 유명산, 삼봉, 산음, 대관령, 미천골, 가리왕산, 칠보산, 운문산, 희리산, 오서산, 덕유산, 지리산, 남해편백, 속리산
정상운영 (6개소) 청태산, 중미산, 신불산, 용현, 운장산, 방장산
 
 
 
  ■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면...올 겨울에는 용현으로 떠나세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자연휴양림이 3년간의 조성공사를 마무리 짓고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3년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착공한 용현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일대 999만㎡ 부지에 산림문화휴양관 1동(13실), 숲속의 집 6동, 야영장, 숲속교실,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일일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통나무집 형태의 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은 7평형, 12평형, 18평형 등 19실로 인터넷(www.huyang.go.kr)으로 예약을 신청하면 됩니다.

※ 참고로 12월 한달은 개장에 따른 홍보차원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는 받지 않습니다.


<평형별 숙박시설 이용요금>
7평형 : 44천원, 9평형 : 55천원, 12평형 : 67천원, 15평형 : 80천원, 18평형 : 90천원
 
 
 
  ■ Tip. 겨울 휴양림에서 즐기는 겨울철 별자리 길잡이

추운 겨울밤엔 유독 하늘이 가까와져서 하늘의 별자리들을 관찰하기엔 안성맞춤인 계절이랍니다.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겨울철 별자리 찾기... 어떠세요?
고요한 산속에서 속닥속닥 별자리 이야기꽃을 피워보세요!



겨울철이 별자리 관찰에는 최고라고 하는 까닭

첫째로 '대기'가 안정되어 우리의 시야기를 가리는 많은 장애들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바람도 잔잔하고 습기나 안개도 겨울추위가 무서워서 움추려 있을때 그 맑고 투명한 대기로 인하여 겨울밤하늘 별자리를 한층 가깝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둘째로 겨울에는 밤하늘 별들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21개의 일등성들 중에서 8개의 일등성 별들이 매일밤 화려한 잔치를 벌이기 때문이예요. 조금 추운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별을 보면서 추위와 싸우다 보면 오히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길잡이 별자리★?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찾아가는 일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눈에 잘띄고 초보자들도확연히 구분이 가능한 친근하고 특별한 별자리들을 기준삼아 조금씩 조끔씩 시야를 넓히고 연장해서 숨어있는 작은 별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보물찾기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밤하늘 관찰학습의 기준이 되는 별자리들을 '길잡이 별자리'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별자리]

- 겨울철의 삼각형을 포함한 육각형(일명 겨울철의 다이아몬드)
- 삼각형 : 작은개의 프로키온, 큰개의 시리우스, 오리온의 베델규스
- 나머지 : 마차부의 카펠라, 오리온의 리겔, 쌍둥이의 풀록스, 황소의 알데바란

겨울밤하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길잡이 별자리는 '오리온 자리' 입니다.

오리온은 일등성별이 2개, 이등성별을 다섯개씩이나 옷에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삼성(三星)으로 불리우는 오리온의 허리띠는 어느때라도 겨울밤하늘을 올려다 볼때면 쉽게 찾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리온의 허리춤 아래로 소삼성(小三星)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유명한 '오리온 성운'이 자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리온의 앞으로 주인을 앞질러 달리는 멋진 사냥개인 '큰개자리' 가 보이나요?

이집트에서는 오리온의 허리에 나란히 자리한 3개의 별을 3개의 대피라미드로, 이 큰개자리를 3개의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라고 말하기도 하고,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神 오리시스를 오리온 자리에, 그 죽음의 문을 지키는 개를 '큰개자리'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참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한 별자리들이랍니다.

오리온의 어깨에서 나란히 앞으로, 큰개자리 위쪽으로 일자모양의 작은 별자리인
'작은개 자리'가 있어요.


풍선아트로 만든 너무 귀여운 푸들강아지 같죠? 이렇게 오리온자리의 알파별 '베텔게우스'와 큰개자리의 알파별 '시리우스', 작은개자리의 알파별 '프로키온'을 이으면 겨울밤하늘의 별자리 관찰을 돕게 될 '겨울의 대삼각형' 이 됩니다. 또한, 여기에 황소자리의 알데바란과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그리고 쌍둥이자리의 풀룩스를 연결하여 겨울철 대육각형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 초보와 아마추어를 위한 별자리 즐겁게 찾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별자리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누구라도 아무런 지식없이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면 수많은 별들 속에 파묻친 별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별자리 찾는 것보다 쉬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자, 그럼 얼마나 쉬운지 찾아 볼까요..

[1. 북극성을 가장 먼저 찾습니다.]

별자리를 찾는 것은 지도를 펼쳐 놓고 길을 찾아 가는 방법과 같습니다. 지도에는 보통, 방위가 그려 있어 북쪽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별자리를 찾으려면 제일 먼저 북쪽에 있는 북극성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해지는 서쪽을 바라보며 오른쪽이 북쪽이라고 배웠습니다. 북쪽 밤하늘엔 태어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찾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북쪽 하늘에 빛나는 북두칠성입니다. 이 북두칠성의 지극성을 이용하면 북극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길잡이 별과 별꼴, 별자리를 찾습니다.]

우리가 길을 찾을 때는 도로와 터미널, 철도와 역부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별자리를 찾으려면 밝은 길잡이 별부터 시작합니다. 이 길잡이 별은 기하학적인 도형을 가진 '길잡이 별꼴'을 만듭니다. 예를 든다면 봄의 대곡선, 여름의 대삼각형, 가을의 대사각형, 겨울의 대삼각형이 길잡이 별꼴이고, 여기에 속한 밝은 별들이 길잡이 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길잡이 별꼴을 가진 별자리를 '길잡이 별자리'라고 합니다. 길잡이 별자리들은 밝은 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별자리 모양이 뚜렷해 길잡이 별꼴들을 소유하기도 합니다. 길잡이 별자리는 공해와 잡광이 가득한 도시 하늘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3. 잘 아는 별자리부터 찾습니다.]


밝은 별자리는 도시 근교로 나가며 찾을 수 있습니다. 밝은 별자리는 길잡이 별꼴과 길잡이 별자리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지요. 3~4등급의 어두운 별자리는 맑은 하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두운 별자리는 길잡이 별꼴과 길잡이 별자리는 물론 밝은 별자리까지 이용해야 겨우 찾을 수 있지요.

[4. 끈기와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상상력은 별자리 모양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상상력만으로 부족한 별자리도 있지만요. 누군가 옆에서 친절하게 별자리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면, 별자리 성좌도와 비교해가며 밝은 별부터 어두운 별로 찾아 갑니다.

[5. 관측은 도시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별자리 관측을 위해 멀리 시골로 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시골 하늘만큼 좋은 곳은 없지만 이렇게 좋은 하늘을 찾아서 본다면 한 달에 한번 보는 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별자리를 찾아 본 적이 없는 초보자들은 별자리가 수많은 별들 속에 묻혀 버려 숨은 그림 찾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이것은 맑은 하늘에선 어두운 별까지 밝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초보자들은 수많은 별들이 빛나느 맑은 하늘보다 다소 공해와 잡광으로 단순화된 도시 하늘에서 별자리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즉 잔별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밝은 별들만 보여 길잡이 별자리들은 확실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소 침울하고 답답한 하늘이지만 기초적인 별자리 공부하기에는 도시 밤하늘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별은 미약하기 때문에 비교적 잡광이 적은 공원이나 옥상에서 관측합니다. 기초적인 길잡이 별자리를 찾았다면, 이제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 공해와 잡광이 적은 하늘에서 밝은 별자리를 찾아봅니다. 그러니까 도시로부터 벗어나서 잡광이 적고 차량의 통행이 드문 곳을 찾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별자리는 매우 밝은 하늘에서 찾아야 합니다. 매우 맑은 하늘은 깊은 시골에서 볼 수 있습니다.

[6. 별자리를 색연필로 그려봅니다.]

별자리를 짧은 시간에 확실하게 기억하는 방법은 큼직한 도화지에 별자리를 관측하며 그려 보는 것입니다. 별의 색깔에 따라 색을 골라 그리면 더욱 좋습니다. 어느 정도 별자리를 이해하게 되면 쌍안경과 망원경으로 성운, 성단 , 은하 등을 찾아 보세요. 별자리에 그 어두운 천체들의 위치도 기록해 보세요. 이왕이면 보이는 모습 그대로 좀 과장되게 크게 그려도 무방합니다.

[7. 별소풍을 갑니다.]

소풍가는 마음으로 가볍게 밤하늘을 탐색합니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별자리를 찾으며 '저 별은 내 별, 저 별은 너의 별..'하는 것도 닭살 돋지만 큰 즐거움입니다. 어두운 밤에 차분이 앉아 밤기분을 느끼며 별들이 소근대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밤하늘 관측은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관측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초코렛과 사탕 등의 단 것들입니다. 천장부근의 별자리 관측은 돗자리나 침낭에 누워서 관측합니다. 쌍안경 관측시도 누워서 하는 편이 좋습니다. 망원경 관측시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를 준비합니다. 겨울철에 특히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복은 기본이고 방안화, 방안복, 장갑, 모자, 귀마개는 필수적입니다. 또 조그마한 손난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8. 암적응을 합니다.]

눈이 어둠 속에서 적응하는 것을 '암적응'이라고 합니다. 암적응이란 눈동자의 동공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많은 빛을 받아 들이는 눈의 적응력입니다. 눈을 암적응시켜야 어두운 빛과 성운까지 세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라면 동공을 최대 7mm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공을 확장시키려면 약 10분 이상 밝은 빛을 보지 않고 어둠에 적응시킵니다. 이렇게 동공이 최대로 확장되면 6등급의 어두운 별들을 포함한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별자리 관측은 밤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등이 필요합니다. 우리 눈은 적색에는 둔감하기 때문에 암적응을 해치지 않도록 손전등에 반드시 붉은 셀로판지나 필터를 끼웁니다.

[9. 딥- 스카이를 봅니다.]

별자리를 찾는 이유는 별자리들 속에 숨은 보석들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보석들이란 성운과 성단, 은하 등으로 이것은 딥 스카이(Deep Sky)입니다. 딥 스카이는 맨 눈으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이 더 많습니다. 별들과 별들 사이에 맨 눈으로 보이지 않는 어두운 성운과 성단들은 쌍안경으로 탐색하면 확실하게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요. 물론 망원경을 이용하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온 하늘에 딥 스카이는 약 7천여개가 넘습니다.

[10. 맨눈으로 관측합니다.]

처음 별을 보려는 사람들은 망원경이나 쌍안경 등의 관측 도구가 있어야 밤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광학기기보다 더 좋은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맨 눈입니다. 아름다운 은하수나 별자리, 유성 관측에 맨 눈보다 좋은 관측 도구는 없습니다. 특히 별자리를 관측하려는 분에게 맨 눈은 정말 훌륭한 관측 도구입니다. 망원경이나 쌍안경은 별자리들 속에 숨은 보석들, 성운, 성단, 은하를 보고자 할 때나 사진 촬영하고자 할 때 필요한 장비입니다. 그러니까 별 보고 즐기는 것에서 관측하고 취미로 갖고자 하는 분에게 광학기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자료출처 : 김상구님의 저서<어린왕자의 별자리여행>
 
     
2005.12.02 입력
산림청 정책홍보팀기자 < foanews@fo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