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건강하다 …걸어서 하늘까지 가자! 6월26일~7월 2일까지(7일간)일간)

2023. 8. 1. 17:46☎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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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7월2일까지 7일간 (걸음수, km, kca)

걸으면 건강하다 걸어서 하늘까지 가자

내 나이 2023년 들어 80세다. 하지만 아직 마음은 청춘이다.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잠자는 나를 흔들어 깨우는것 같다. '있으나마나한 인간으로 살고 싶진 않다. 있어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남은 여생을 살고 싶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내가 매일매일 걷기 운동하는 일일 기록을 SNS에 남겨 나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고져 한다.

팔십여 평생 살도록 아직 특별히 어디 아픈데 없어

어느날이다. 수 십년 핼스 할 때 알게된 내과 의사가 귀뜸 해준다. '나이 드시면 어디 아플 때 병원찾지 말고, 평소 2개월에 한번 정도 병원에서 (혈압, 당, 피검사, 기타)' 등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라고 귀뜸을 해주어 그렇게 검사를 시작한지 3년째다.

검사를 하면 거의 매번 담당 의 소견은 그동안 건강 생활 잘 유지하여 특별히 어디 안좋은데 없으시다고 하며, 그런데 나이 드시면 대부분 고지혈증이 생긴다며, 고지혈증약과 뇌영양제를 처방해줘 하루 한 알씩 복용을 해왔다. 그외 건강 보조 약품으로(센트륨, 오메가3, 루테인정)등을 근 30여년째 매일 한 알씩 복용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래서 그런지 아직은 특별히 어디 아픈데 없고 관절도 튼튼하다.

집안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로 머리를 다쳐 부득이 계속해온 운동을 중지해야 했다

지난 2022년 3월 24일이다. 파주 월롱산 산행을 한 후 귀가하여 집안에서 크게 넘어지는 안전 사고가 있었다. 그러고도 이튼날 새벽 걷기운동을 평소처럼 지속해도 별 이상이 없다. 그런데 한달 후 지난 4월 21일 이날도 새벽 걷기 운동을 하는데, 이상하게 왼쪽 다리를 끄는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곧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고 아침을 먹고, 또 오래전에 늘 나와함께 산행을 해온 일행들과 약속한 산행에 참석,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산 산행을 2시간여 할때다. 또 왼쪽 다리가 끌리는 느낌이든다. ​잠시 휴식 시간에 일행들에게 말했다. 내 뒤로 오며 내 걸음걸이를 지켜 보라고...

그러자 뒤에서 내 걸음 걸이를 지켜본 일행들이 말한다. ‘형 오늘은 여기서 산행 끝내고 택시타고 바로 귀가하여 동네 작은 병원 가지말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하산하여 택시를 타고 귀가해 부평에 있는 “가돌릭인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3월24일 넘어진 안전 사고로 오른쪽 뇌에 피가 고였기 때문이란다.

그바람에 생각지도 못했던 "경막하 혈증(외상성) 우측 천두술(Burr hple)" 진단을 받고 뇌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전전하며 이승과 저승을 오가다, 열흘만에 (4월30일 )퇴원하여 집에서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4월 21일 이후, 5월10일까지 20여일 동안의 운동 기록이 없다.

병상에 있을때다. 내가 다시 일어나 사람 노릇을 할 수 있을까. 내 발로 다시 옛날처럼 걸을 수 있을까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런데 다행히 퇴원후 상황이 나쁘지 않아 전 같지는 않아도 느림보 거북이가 되어 다시 걷기 운동을 시작 했다. ​그 과정에 나도 모르게 ‘하느님 감사합니다.' 소리를 하며 눈물을 흘렀다.

이제 나는 제2의 새 인생을 사는 것이다. 혈기왕성했던 지날들의 과거는 잊자 생각하고, 다시 새 마음 새 각오로 한 걸음, 두 걸음 걷기운동을 시작하며, 모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 하며 남은 여생 기쁘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을 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의 날들이 지나며 마음에 안정을 뒈 찾았다. 따라서 건강 상태도 좋아져, 점차 운동량을 늘려도 별 무리가 없다.

뇌 수술(1차) 50여일만에 재발되어 2차 뇌 수술을 하다

2022년 7월 15일 아침이다. 이날도 평소처럼 새벽 걷기 운동을 다녀와 세수를 하는데 이상하게 왼손에 쥐가 난것처럼 찌릿찌릿한 증상이 생기더니, 나중엔 손바닥이 마치 송판 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며 감각이 없다. 이상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증상이다. 혼자 걱정을 하며 저린 손을 열심히 주물러 봤지만 소용이 없다. 그리고 10여분 이상 시간이 흐른뒤에 느릿느릿 감각이 다시돌아온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하루5~6회 정도 반복된다. 마음이 불안하다.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아봐도 소용이 없다. 혼자 끙끌대며 3~4일이 지났다. 그러던중 7월 18일이다. 군에서 휴가나왔다. 귀가하는 손자와 함께 점심을 먹는데,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니, 이번에는 그 증상이 그10여분이나 지속된다.

느낌이 이상하다. 작은 아들에게 증상을 이야기 하니, ‘아버지 바로 택시타고 카톨릭성모병원 응급실로 가세요. 저도 바로 가겠습니다.’란 통화를 하고 곧바로 응급실로 가서 CT 찍고 판독을 하니, 1차 수술 부위에 또 다시 피가 고여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죽느냐 사느냐 모든 것은 운명이다 모든것은 내 복대로 사는것이다

2차 수술 (7월 18일~7월 26일)하고 9일만에 퇴원했다. 퇴원후 다행히 수술전 같지는 않어도 가벼운 걷기운동을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앉았다, 또는 누웠다 일어날때는 현기증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생겨 행동에 크게 주의를 해야했다. 마음을 급하게 먹어서 될일이 아니다. 초초해하지 말고 기다리자. 그리고 모든것을 내려놓자. 시간이 말해줄것이다. 생각을 하니 다소 마음 편하다.

지난 이야기다. 사고로 1,2차 뇌 수술을 하기전에는 매일 새벽 3시반에서 4시사이 일어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시간여씩 걷기 운동을 했다. 그러나 1, 2차 수술후 부터는 새벽운동을 자제하고 오전 7시 이후 부터 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했다. 그리고 2022년 10월 8일 수술담당 교수 진료날이다.

지난번 퇴원할때 담당 교수께서 말했다. 만약 이번 수술 결과가 안좋으면, 그땐 뇌를 절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터라 가슴이 두근 거린다. 진료 차례를 기다려 교수님 면담 시간이다. 한동안 CT 사진 판독을 하던 교수께서 말한다. ‘윤도균 환자님' 이제 재발 염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란 소견을 들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얼마나 얼마나 기쁘던지 하늘을 날것같은 기분인데, 눈에선 나도 모르게 주르르 눈물이 흘러내린다.

2차 수술 후 8개월여가 되었다. 그동안 숫한 인고를 참으며 나를 달래며 매사 조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 과정에도 한시도 게으름 부리지 않고 걷기운동을 지속해 이제는 하루 평균 2만~많게는 3,4만보를 걸어도 별 무리가 없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수술전에 기억력이 많이 쇠한것을 수시로 느낀다.

그래서 이대로 주저 앉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더 많이 뇌를 쓸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 주5일 3시간씩 근무하는일도 자원했고, 봉사활동도 더 많이하고 가능하면 내 뇌가 잠자는 휴면시간과 친해지지 않게 하기위하여 내 스스로 나를 흔들어 깨우는 자가 노력을 지속중이다. 그러다 보니 매사 모두가 다 좋아지는 느낌이든다. 천만 다행이다.

6월 26일부터 7월2일까지 걸은 일주일분 합계표 (걸음수, km, kca)

6월27일 (걸음수, km, kca)

6월28일 (걸음수, km, kca)

6월29일 (걸음수, km, kca)

6월30일 (걸음수, km, kca)

7월1일 (걸음수, km, kca)

7월2일 (걸음수, km, k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