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 대한민국 국화(國花)" 무궁화는 어떤 꽃일까?

2022. 8. 24. 20:04☎일어나라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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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99 도시 근린공원 부평공원에는 무궁화 동산이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무궁화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부평공원 건너편 캠프마켓 철길에도, 울타리 따라 가로수처럼 심어놓은 무궁화 나무에 무궁화 꽃이 소담스럽게 핀다무궁화꽃은 국립대전현충원에도 많이 피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수백개도 넘는 태극기 물결과 어우러져 무궁화꽃 장관을 이룬다.

옛날 이야기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약산동, 우리집 사랑방 길섶에는 아버지께서 심어놓으신 한그루 무궁화 나무가 있었다. 그런데 이 무궁화는 한 그루인데도 얼마나 소담스런 꽃을 많이 피웠는지, 그 앞을 지나는 마을 사람들, 외지에서 스쳐 지나는 사람들도 무궁화꽃이 너무 예쁘다는 찬사를 보내곤 했다.

 

 

무궁화(無窮花)가 대한민국 국화가 된 이유

 

우리나라꽃 국화 무궁화는 중국과 인도가 원산지인데, 서양에서는 무궁화를 샤론의 장미라고 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國花)로 지정된 배경이 의미 심장하기도 하고 또한 심금을 울린다.

무궁화에는 유달리 진딧물(벌레)가 많이 생겨 생육에 지장을 초래했다. 그런데도 무궁화는 해충의 침입에 굴하지 않고 억세게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는 오랜 세월을 주변국 및 외침의 침략을 당한 나라다. 그러다 수많은 해충 피해를 받으면서도 피해를 물리치고, 보란 듯이 자랑스런 무궁화꽃을 피우는 무궁화의 인내와 긍지를 높이 평가하여, 우리나라꽃 국화(國花)로 정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외 무궁화가 國花가 된 다른 설이 있다. 1896년 독립문 주줏돌을 놓을 때, 부른 애국가 노랫말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들어가 있어. 이때부터 무궁화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화(國花)” 로 지정하였다는 설이 있다.

무궁화 꽃의 특징은 꽃잎이 다섯 갈래로 나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 하나의 통 꽃이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별개의 꽃잎이 형성된것처럼 보인다. 이는 하나의 정신을 주창(主唱)하는 우리 민족의 단결성을 의미 한다고 볼 수 있다.

 

무궁화의 개화시기

무궁화의 개화시기는 다른 꽃에 비하여 조금 늦는 편이다. 7월말경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10월까지 핀다.무궁화꽃은 새벽 무렵 피기 시작하여, 오후에 꽃이 도르르 말려 낙화한다.

무궁화의 꽃말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라고 불리는 이꽃의 꽃말은 '인내, 끈기', '영원, 섬세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말이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과 맥을 같이 하는것 같아 더욱 친근감이 간다.

무궁화는 낙엽관목으로 약 200여종의 품종이 있다. 나무 높이는 3~4m까지 자라는데, 나무의 특징은 토양을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잘자라 재배가 쉽고, 꽃이 오랜기간 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