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림이네 열대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열대어 물갈이 비법

2019. 9. 30. 15:07☎손녀여림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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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림이네 열대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열대어 물갈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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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림이네 열대어 가족 이야기

 

우리집은 남자들만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들 둘, 손자 손자 하나, 그런데다 나까지 남자니 남자 넷에 여자 하나만 사는 집이였다. 그런데 2년전 결혼한 작은 아들이 드디어 20132월 그렇게 고대하고 기대하던 손녀딸을 낳았다.

 

그때 할베 기분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기뻤다. 그래서 손녀딸 출생기념으로 아이가 정서적으로 자라길 바라며, 열대어 가족을 맞이했다. 손녀딸 이름은 윤여림(尹如林)이다. 울창한 숲처럼 자연처럼 크기를 바라는 할베의 마음이 담긴 이름이다.

 

아이가 두 살, 세 살이 되면서 열대어를 아주 좋아했다. 할베의 바램이 적중한 것 같다. 키도 닿지않는 아이가 어항에 매달려 움직이는 열대어 동향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볼때면 그 웃음속에 빠져든 듯 기쁨이 배가된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좋아하니 할베 입장에선 열대어 관리에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했다. 열대어 가족도 배가되어 백마리도 넘을 정도다. 그럴때면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나는 열대어를 이웃에 분양도해주고, 또 몇차례나 열대어 판매하는 수족관에 수십마리씩 무상으로 가져다 주곤했다.

 

그럴때면 수족관집 주인이 말한다. 사장님은 참 열대어 관리를 기술적으로 잘하시는 것 같다고 하며, 당신네 수족관에서 열대어 사다 키우는 사람중에 나처럼 잘 키우는집 드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열대어 키우고 싶어도 물관리가 쉽지 않어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열대어 관리정말 힘든다. 물갈이하고 얼마있으면 멀쩡하던 어항에 이끼가 끼고, 어항안은 열대어 분뇨가 쌓여 흉물이 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어항에 이끼끼는 것은 수족관집에 가면 이끼먹는 고기(비파나비비파)를 한 마리 사다 넣으니 이끼끼는 문제는 해결이다. 그런데 이아이 성장률이 얼마나 왕성한지 서너달 자라면 6~7cm 정도 자라 작은 열대어 어항에 있으니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다행이 이아이는 낮에는 음침한 동굴속에 있다 밤에 어항유리에 붙어 이끼를 먹는다.

 

열대어 키우는데 가장중요한 것은 3~4개월여에 한번씩 물갈이 하는 것이다. 체질약한 사람에겐 중노동이라 해도 과언 아니다. 그정로 힘이들고 무거운 유리 어항이라 위험하다. 그렇게 힘들게 물갈이를 했는데 공도없이, 어떤땐 열대어가 죽는일도 있어 힘들여 물갈이 해주고 속상할때도 있다.

 

어항이 지져분해지면 걱정이다. 또 몇 시간 고생해야 겠구나 하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어항 물갈이 좀 편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한다. 그래서 떠오른 방법이 하나있다. 그래서 곧바로 내 구상대로 물갈이 실험을 했다. 그런데 의외로 작업이 수월하고 편하다.

 

나름 발견이라해도 될 듯 싶다. 그래서 여림이 할베의 열대어 어항 물갈이,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

 

어항물갈이 준비물

 

큰 바켓츠 또는 양다라 2(한개는 어항물 뽑아낼 때 사용하고, 또 하나는 정수기 물 미리받아 놓을 그릇으로 사용)

 

2~3m 길이 고무호스와 양파주머니 망사 (가로 X 세로 15cm정도 크기) 이 망사를 고무호스 한쪽 구멍을 감싼후 고무밴드를 이용해 묶는다.

 

어항에 열대어가 있는 상태로 바닥에 모래가 있으면 바닥이 드러날때까지 한쪽으로 쌓뫃은다. 이때 열대어들이 뒤집힌 어항 탁한물과 함께 약간의 고생을 한다. 하지만 작업 시간이 오래가지 않으니 열대어들에게 큰 문제 없다.

 

이어 어항 유리바닥에 망사로 묶은 고무호스 한쪽 부분이 어항 바닥에 달락말락할 정도로 간격을 유지 하고 고무호스 반대편을 바켓츠나 양다라를 대고 가볍게 호스를 입으로 빨아 어항 혼탁한물이 나오게 한다. 그러면 지저분한 어항물이 다 그릇으로 나온다. 주위할 것은 이때, 어항에 열대어들이 숨쉴 수 있는 물이 자작자작할 정도 되면 물빼기 작업을 중지한다.

 

이어 또하나의 큰 그릇에 미리 받아놓은 정수기 물을 조심조심, 작은 그릇을 이용해 어항에 물을 넣어준다. 그러면 약 15분 정도는 어항 노패물과 어울려, 보기 흉하지만 곧 정수가 되면서 어항이 산뜻해진다.

 

준비물만 미리 잘 챙기면 어항물갈이 하는데, 20분 정도면 확실하게 끝낼 수 있다. 이렇게 물갈이가 쉬워지는 바람에 우리집은 약 45일 정도에 한번씩 어항물갈이를 해준다. 특이한 것은 어항을 다 드러낸 물갈이가 아다 보니 물갈이하고 발생하는 열대어 폐사율도 거의 없다.

 

열대어가족이 적었을때는 어미가 새끼낳을 때, 별도 산란통을 좁은 어항에 부착해 산란을 도왔는데 이젠 그렇게 안한다. 하도 많은가족이 새끼를 낳다보니 더러는 큰놈들에게 잡혀먹어도 살놈은 살아서 날쌘돌이가 된다.

 

요즘은 이웃에사는 6살 여림이가 아침이면 우리집으로와, 유치원 가기전 열대어 물고기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먹이주는 사육사가 되어, 할아버지에게 열대어 양식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