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도영이 여림이 할베의 "꿈 ★ 은 이루어진다"

2019. 8. 18. 16:29카테고리 없음

728x90

청파 도영이 여림 할베의 "꿈 ★ 은 이루어진다"




카카오TV 동영상

https://tv.kakao.com/channel/2828818/cliplink/401301191

네이버 동영상

https://blog.naver.com/ydk3953/221620311989

다음 동영상

http://blog.daum.net/salamstory/15868614




청파 도영할베의 "꿈 은 이루어진다"

 

몇해전에 친구가 묻는다. 거지 평생 소원이 무엇인지 알어. 그래 나는 당연히 부자되는것이겠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친구가 묻는답은 넌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생각안난다. 그러자 친구가 말한다. ‘거지 평생 소원은 깡통에 금멕기(鍍金)올리는 것이라고...

 

그러더니 이번엔 또 그럼 지게꾼 평생소원은 뭔지 알어? 그래 이번에 아예 미리 두손들고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친구가 말한다. ‘지게꾼 평생소원은 지게에 포마이카 올리는 것이란 소리를 듣고 친구와 둘이 뒤비지게 웃은 일이 있다.

 

때는 1997년인가 보다. 내가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학생(윤식)이가 어느날, 아주 작은 장난감 같은 카메라를 들고와서, 아저씨 잠간 저를 보고 포즈좀 취해보세요. 한다. 그래서 마다하지 않고 흔쾌히 포즈를 취해줬다. 그러자 윤식이 방금 찍은 내 사진을 보여준다.

 

그런데 사진이 얼마나 선명한진 놀랐다. 그때까지 나는 야시카(Yashica) 필림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디지털 카메라를 본 것이다. 윤식이는 우리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중(2)학생이다. 그리고 나는 그 독서실 할베(원장) 이다. 하지만 난 윤식이를 언제나 신세대 아이돌 친구처럼, 손자처럼 좋아했다. . .

 

윤식이 찍어 보여준 디카 사진을 본 것이 꿈에서 본 것 같다. 마치 천지개벽 사건 현장을 본 것 같다. 저 작은 하찮아 보이는 물건이, 디지털 카메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놓을 수 없어, 윤식에게 다시 물었다. 윤식아 정말 이 작은 물건이 디지털 카메라맞냐고... ‘네 아저씨 맞아요. 이것이 소니(SONY) 디지털 카메라야요 한다.’

 

그래, 그럼 이 카메라 값은 얼마나 하고, 찍은 사진을 현상도 할 수 있고 웹(Web)에도 올릴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카메라 값은 아버지가 사주셔서 잘 모르고요. 사진 현상은 필림 카메라처럼 할 수 있고, (Web)에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내친김에 윤식에게 그럼 디지털 카메라 국산이 있나 알아보고, 있으면 값은 얼마정도인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이튼날이다. 아저씨 카메라 알아보니 삼성에서 10만화소 디지털 카메라가 나왔는데, 가격이 15만원정도하던데요 한다.'

 

우연치 않게 윤식이 들고 번쩍이던 디지털 카메라를 본 나는 꿈을 꾼 것 같았다. 영락없이 문화충돌(文化衝突) 지대 중심 소용돌이속에, 내가 서있는것 같았다. 순간 나는 번뜩 생각이 떠올랐다. 나 자신을 스스로 일깨우자고... 그동안 내가 너무 편한데로 안일무사(安逸無事) 주의 정신에 빠져, 세상 돌아가는 추세를 외면하고 산 것 같았다.

 

마치 윤식이가 잠자는 내 영혼을 흔들어 깨운것같았다. 그 아이가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앞으로 물밀 듯 다가올 시대 문명 흐름에 발마춰 살려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기회다.’란 속담이 자꾸 내 머리를 흔들었다. 지금 바로 도전하라고...

 

나를 아는 사람들은 잘 안다. 저 친구는 안하면 몰라도 할때는 물, 불 가리지 않고 화끈한 사람이란것을, 곧바로 윤식에게 부탁해 삼성디지털 카메라 10만화소를 구입했다. 그리고 카메라 동작법도 배웠다. 더 나아가 윤식에게 컴퓨터도 배웠다. 그리고 이메일 주소도 만들고, 사진 편집 기술도 배웠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날 갑자기 윤식이 말했다. ‘아저씨는 문장력이 좋아서 글써서 인터넷신문에 기사를 올려보라고, 엣끼 이눔! 윤식이 너 아저씨 놀리냐. 생각해봐라. 내가 무슨놈의 기사를 쓰냐. 그랬더니 다시 윤식이 말한다. 아저씨 거기엔 사는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꼭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재차 권유한다.

 

그 바람에 정말 모 인터넷신문 사는이야기코너에 첫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편집부 검토를 거쳐, 정말 내가 쓴글이 인텃넷신문에 기사화되어 조회수가 쭉쭉 올라갔다. 신기했다. 그 덕에 수백편의 기사도 썼다. 그 과정에 디지털 카메라도 10만화소에서 100만 화소로 갈아타고, 그것도 성에 차지않아 1000만 화소, 3000만화소로 디카를 몇 개나 바꿨고, 더 나아가 SONY DSLR카메라도 작은 아들이 사줬다.

 

그러다 보니 어영부영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리도 들으며, 때로는 행사사진 촬영 부탁도 했다. 그렇게 찍은 많고 많은 사진들은 모두 블로그(다음, 네이버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블로그, 카페에 올리며 SNS, 온라인 활동을 했다. 그러자 요즘은 내 블로그 조회수만도 많은날은 수천명이 넘을때도 있다.


그렇게 사진에 취미가 무르익던날, 언제부터인가 나는 다시 동영상에 관심이 갔다그래 혼자 동영상 공부를 하며, 간간히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영상, 스위시 관련 공부도 했다. 그런 가운데 세상은 온통 스마트폰 시대가 되었다. 그 바람에 이제 사진은 누구나 다 찍는다.


그런데 다행히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영상에 관심을 두어, 남들보다 손쉽게 동영상 추세 분위기에 적응케 되었다그러던중 인천시가 동영상을 매체로 개설한, “인천N방송시민기자로 활동 기회를 얻었다.


그후 틈만나면 주로 여행, 산행, 사람사는 이야기등의 영상을 만들어 각종 매체에 게제 했다. 그리고 몇 년전부터, 인천N방송이 주관하는 영상왕 선발 도전에 꿈도 꿨다. 그러나 맘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학교에서 영상제작 공부를한 젊은이들의 잔치가 되어, 언감생심((焉敢生心) 챙피해서 도전할 수 없었다.

 

그러던중 금년 제6회 영상왕 응모에는 분야가 예년에 비해 다양성있게 바뀌어, 내 실력으로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왜냐면 마침 내가 부평구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보이스피싱강의를 하던중, 늘 남들이 보이스피싱 당한 사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이 나도 좀 그렇고, 듣는 어르신들도 시큰둥해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스피싱 다양한 사례 영상들을 모으고, 거기에 내가 찍은 영상들을 곁들여 보이스피싱 예방홍보영상을 만들어 도전했다. 그리고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이다. 갑자기 인천N방송에서 연락이왔다.


6회 영상왕 콘테스트에 내 영상이 우수상에 선발되었으니, 817일 송도컨베시아로 와서 상을 받으라고... 817일 오후다. 송도 컨벤시아에 도착하니 세상에, 그 드넓은 홀에서 2일간에 걸쳐 1인미디어 콘테스트가 열렸으며, 영상관련 업종 부스도 어마어마하다. 그뿐아니다. 미리 사전 접수를 받아 입장한 관객만도 수천명은 되는것 같다.

 

오후 4시 시상식이다. 나는 아들이 사진 좋아하는 애비 생일기념으로 사준, 짐벌2 영상기와 구형이지만 캐논G-11 카메라로, 열심히 현장 실황을 촬영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가 시상대에 올라 시상을 받는데, 내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넘넘 아쉽다. 나에겐 순간의 기념인데... 시상을 받고 상품을 전달 받았다.

 

그런데 세상에~~~내가 평소 그렇게 갖고 싶었지만, 여러대의 디카 구매 전과가 있는데다, 사람들 보기에 따라선 사진도 잘 찍지 못하는 주제에 카메라만 좋은 것사들인다는 자격지심도 들고, 무엇보다 100여만원 가까이드는 몫돈이 장로(장기간노는사람) 주제에는 격에 맞지 않아기 망서려왔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무슨일이 있어도 꼭 올해 가기전 캐논 DSRL-800D”를 구입하겠노라고, 그런데 뜻밖에 영상왕 수상 상품이 내가 그렇게 소원했던 캐논DSRL-800D”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영락없이 거지 평생 소원 깡통에 금멕기 올리고, 지게꾼 평생소원 지게에 포마이카올린 것처럼 꿈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