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손녀딸 여림)가 준 생일 편지

2018. 5. 18. 15:45☎손녀여림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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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손녀딸 여림)가 준 생일 편지






올해 다섯살 된 여림이는 사랑하는 나에 손녀딸이다. 그런데 이 아이가 4살때 부터 할아버지를 '여보'라고 부른다. 손녀딸 아이가 여보라고 부르는 소리가 얼마나 실감이 났으면, 정작 나에 아내는 나에게 손녀딸의 여보소리에 석죽어 나에게 '여보' 소리를 못할 정도다.


오늘(2018년 5월 18일) 새벽운동(핼스)을 갔다. 8시반경 귀가하니 현관문을 열자마자 '여보 내가 여보에게 선물줄께' 하며 내 방으로 달려 가더니 흰 봉투를 내놓는다. 그러면서 빨리 편지를 열어보라고 성화를 한다.


나참 기가막혀 그바람에 서둘러 편지를 열어보니 5살 손녀딸이 며칠있으면 돌아오는 할아버지 생일 선물이라며 쓴 편지를 내놓는다. 내용은 "여보 생신 축하 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어린 아이가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하여 정성들여 쓴 편지와 사진이라 그냥두고 보기가 아깝다. 그래서 이다음 아이가 자라면 그때 보라고 여보가 보낸 나에 생일 편지를 게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