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3. 23:30ㆍ☎청파산행과여행기☎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꿈꾸는 / 예산 "황새공원" 이야기
스위시 영상 자료 일부는 예산 황새공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게제 하였습니다
Youtube영상 뉴스
인천N방송 뉴스
http://www.incheonntv.com/pmain/viewUcc.do?vodid=VOD0000000026922&ucc=uc08
네이버 영상 뉴스
http://blog.naver.com/ydk3953/221260157781
청파 윤도균의 예산 황새공원 탐방 이야기
파평윤씨 태위공파 남양공손 종중, 회장 윤도균외 4명은 2018년 4월 22일 오전 7시 구로역 3번출국 국민은행 앞에서 종친일행을 만나 승용차편으로 2시간 반여 달려,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1길 61(시목리506) 태위단에 도착하니 9시 반이다. 그런데 춘향제는 11시 부터다. 약 1시간 반 정도 여유 시간이 있다.
그런데 우리 일행이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비 예보는 있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예산 광시면에 도착하니,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와 달리 광시면 들어서 태위단인근을 지나노라니 가로변에 진분홍색 꽃잔디길이 수 km이어진다. 그런데다 아름다운 진분홍색 꽃잔디가 봄비를 맞으니 더욱 곱다.
그 바람에 우리 일행은 꽃잔디 가로길을 따라 진행 하다 보니, 뜻밖에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 “예산황새공원”을 만났다. 꽃잔디에 반해서 달려온 보람이 있다. 우리는 꽃잔디가 안내한 “황새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세찬비가 아니라, 우산을 쓰고 황새공원을 돌아본다.
그런데 그 넓은 광장에 조형물로 세운 한 마리의 황새가 눈길을 끈다. 나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천통리 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제245호로 지정(지정면적은 396,000㎡)된 철원평야를 돌아보는 DMZ 여행을 여러번 체험 했다. 그중 수확을 마친 철원평야 들판을 지날때면, 매년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월동하기 위해 날아온 것을 보았다.
철원평야에서 월동하는 주요 조류는 독수리(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43-1호), 두루미(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02호), 재두루미(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3호) 등이 많다. 이 철새들은 모두 철원평야에서 수확 과정에 발생한 많은 낙곡을 먹이로 삼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 부부새 몇 쌍이 따로 짝을 지어 먹이를 줍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나는 그 부부새가 황새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부부황새로 본 부부새는, 재두루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새문화관” 홍보 자료와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황새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된 예산군에는 2곳 이상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되었고, 1970년대 이전까지 황새가 서식하였던 곳이라 한다. 또한 예산군에는 삽교천, 무한천을 끼고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황새가 원앙보다 더 금술이 좋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원앙도 울고갈 황새부부 이야기
금슬 좋은 새로 흔히 원앙새라고 하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황새도 그 못지 않다고 한다. 황새 전문가에 따르면, 황새는 한번 짝짓기를 하면 배우자가 죽기 전까진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으며, 활동을 위해 수천키로미터를 날아갈 때도 항상 같이 다닌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암놈이 주장(발언권)이 더 세다고 한다. 예를 들어 둥지를 짖기 위해 숫놈이 재료를 물어오는데, 암놈이 재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숫놈은 일체 반항하지 않고 두말없이 날아가 다른 재료를 구해 물고 온다고 한다. 이 외에, 황새는 새끼 때 먹은 경험이 없는 먹이는 절대 먹지 않으며, 생후 4개월이 지나면 부모와 떨어져 30여 년간 독립생활을 한다. (황새공원 자료 참조)
잠깐 스쳐 지나가며 둘러본 황새공원 탐방길에서 나는 이날 황새에게 큰 교훈을 얻었다. 아내와 결혼 생활 45년여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황새 부부처럼 아내를 천생연분으로 생각하고 지극정성 사랑했는지, 다시 한번 나를 뒤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새 부부야 고맙다.’ 오늘 돌아본 너희 부부들의 이야기 정말 좋았고 감동였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나도 너희 황새부부의 사랑이야기를 유념해, 남은 여생 아내와 좀더 알콩달콩 값지고 뜻있게 살아갈게...
황새공원문화관을 돌아본후 밖으로 나와 멀리 보이는 황새사육사를 본다. 마음은 좀더 가까이 가서 황새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전국적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 때문에 더 이상 접근은 피한다. 이날 내가 먼발치로 본, 황새 사육사에는 10여마리 넘게 활동하는 황새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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